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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취미/베이킹 & 쿠킹

울집 귀염둥이들이 만든 달콤 수제 쿠키~ 슈거 쿠키 (Sugar Cookies).

by 애리놀다~♡ 2016.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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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셋째도 큰 아이들을 도아 쿠키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피닉스 여름이 너무 더워서 여름동안은 오븐을 거의 켜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셋째가 여름동안 쿠키 만들 기회가 없었죠. 날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니까 셋째가 쿠키가 만들고 싶어 너무 간질간질한 거예요. 아직도 좀 덥긴 하지만 이 엄마가 큰 맘먹고 OK 해줬어요. 쿠키 만들기 좋아하는 둘째도 너무나 신나해 하구요.


작년까지는 첫째가 쿠키를 만들고 둘째가 보조를 했는데, 이제는 둘째가 쿠키를 만들고 셋째가 옆에서 보조를 합니다. 첫째는 총감독을 하면서 오븐에 쿠키 반죽을 넣고 꺼내는 것을 도맡아 했구요. 아이들 셋이서 이렇게 쿠키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이뻐요. 아주 귀엽고, 또 쿠키를 척척 능숙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든든한 느낌이 듭니다. 만 6살 막둥이 넷째도 함께 만들고 싶어하는데 주방에 너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있으면 위험해요. 막둥이는 아직 어려서 한 2년 정도 있다가 셋째가 쿠키 만들 때 그 옆에서 보조로 시작하면 됩니다. 지금 막둥이가 도와주는 것은 쿠키를 맛있게 먹어 주는 것. 그리고 이 엄마가 할 일도 아이들이 만든 쿠키를 맛있게 먹어 주는 것입니다.


쿠키 반죽은 둘째가 꼼꼼히 정리해 둔 만드는 법에 따라 둘째가 만들고 셋째가 옆에서 보조를 했어요. 냄비에서 버터 녹이고 이런 것도 둘째가 다 했습니다. 둘째가 첫째한테 잘 배워서 아주 잘 해요. 첫째는 예전에 아빠한테 배웠구요. 엄마 애리놀다는 쿠키 만드는 것 귀찮아서 잘 안해요. 집에 베이킹 좋아하는 사람이 넘치니까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만들면 되구요. 쿠키 반죽이 완성되자 셋째가 티스푼으로 반죽을 계량해 덜어서 둘째에게 줍니다. 그럼 둘째가 동글동글 말아 쿠키 모양을 잡구요.


셋째가 티스푼으로 쿠키 반죽을 덜어 냅니다.


그럼 그 반죽을 둘째가 동글동글 말아 모양을 잡습니다.



둘이 이렇게 준비하는 모습이 정말 이뻐요. 둘째가 리드를 아주 잘하더군요. 능숙해요. 셋째도 꼼꼼하게 반죽을 잘 계량해서 둘째에게 주구요.이 동글이 반죽들은 쿠키 시트(cookie sheet)에 옮겨져 오븐에서 맛있는 쿠키로 탄생될 겁니다.


오븐에서 구워진 쿠키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한번에 12개씩 구워서 나와요. 첫째가 오븐에서 완성된 쿠키를 꺼내 쿨링 랙(cooling rack)에 옮겨 놓으면, 둘째는 쿠키 시트에 동글동글 반죽을 옮겨 놓습니다. 그럼 첫째가 그 쿠키 시트를 오븐에 넣어 또 굽기 시작하는 거죠. 분업이 착착이예요. 이뻐, 이뻐~~!


지난 여름 피닉스 도서관 독서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받은 타이머가 있어요. 책을 읽을 때 쓰라고 준 타이머인데 쿠키 만들 때도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녀석들이 오븐에서 쿠키 꺼내는 시간을 맞춰놓고 시간되면 꺼내면서 쿠키를 만들어 갑니다.



1차로 오븐에서 구워져 나온 쿠키입니다. 첫째가 쿠키를 식히려고 가즈런히 쿨링 랙에 올려 놓습니다.



첫 쿠키의 달콤 고소한 향기가 온 집안에 가득해요. 이럼 도저히 참을 수 없죠. 막둥, 남편, 애리놀다가 갓 나온 쿠키로 달려가 집어 먹습니다. 따뜻하니 부드럽고 아주 맛있어요.


막둥이가 맛있게 먹고 있어요.


이건 애리놀다가 먹고 있는 쿠키.

지나치게 달지 않고 쿠키 안이 촉촉하니 아이들이 아주 잘 만들었어요.


첫번째 나온 쿠키는 온식구가 하나씩 둘씩 먹다보니 금방 다 사라졌어요. 인기폭발이였던 거죠. 이제 2차 쿠키가 나오길 기다립니다.


2차 쿠키예요.


이미 1차 쿠키에 많이 먹어서 2차 쿠키부터는 쿠키를 정신없이 집어먹지 않게 돼요. 그래서 쿠키를 접시에 옮겨 놓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식구들이 오다가다 먹었어요. 맛있으니까 쉽게 멈춰지지 않아요.



3차 쿠키... 그리고 계속 쭈욱~~ 쿠키가 구워집니다.





6차 쿠키 이상 구운 것 같은데 세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암튼 많이 구웠어요. 둘째와 셋째가 반죽을 다 덜어서 마지막 쿠키를 구울 준비를 합니다. 쿠키 만들면서 썼던 믹싱볼과 냄비 등은 둘째가 다 잘 씻어 놓구요. 그릇을 씻는 것은 리딩 베이커의 역할이거든요.




아이들이 쿠키도 잘 만들고, 베이킹 하는 걸 좋아해서 엄마가 너무 편해요. 거기에 정리도 깔끔하게 잘 하구요. 이번 할로윈에는 엄마에게 파이를 만들어 준다고 하니까 또 그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이킹 좋아하는 자식들을 둔 것도 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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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 Deborah 2016.10.15 11:27 신고

    어머나...쿠키 만들었네요. 애들 좋아합니다. 우리 막내도 쿠키 만드는걸 좋아해요. ^^ 아직도 더운가요?
    답글

    • 아이들이 만든 쿠키 아주 맛있어요. ^^
      아침 저녁으로는 많이 선선해졌는데 아직도 낮에 95도 정도 해요.
      어제 낮에 돌아다녔는데 좀 덥더군요. ^^*

  • SoulSky 2016.10.15 12:29 신고

    캬!! 맛있어 보입니다. 여기도 쿠키를 대부분 만들어서 먹지만..저는 개인적으로..구매하는게 아직은 좋은 거 같아요 ㅎㅎ 그래도 애들하고 같이 만들면 기억에 많이 남겠죠?ㅎㅎ
    답글

    • 울 아이들 쿠키 아주 잘 만들어요. 어른들이 만든 것보다 더 맛있어요.
      잘만든 쿠키는 사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는데... 지나치게 달지도 않구요. ^^
      저는 아이들하고 쿠키 같이 만들지는 않구요. 아이들이 잘 만들어서 만들어주면 먹기만 해요. ㅎㅎㅎ ^^*

  • jshin86 2016.10.16 08:07 신고

    쿠키를 먹고있는 막내의 손이 너무 이뻐요.
    아주 좋은 교육이네요.
    서로가 협동하여서 순서대로 자기의 맡은 바 임무를 하는 모습이...

    막내는 맛있게 먹는게 그의 현재 임무.....
    답글

    • 아이들이 벌써 많이 컸더라구요. 큰 아이들이 착착 일을 분담해서 쿠키를 만드는데 어찌 이쁘던지. ^^
      막둥이는 아직 어려서 먹는 게 도와주는 거지만 큰 아이들 쿠키 만드는 걸 보며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막둥이 손을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LAZEEN 2016.10.16 12:28 신고

    쿠기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 듣고 둘째랑 셋째 아이가 신나할 표정을 생각하니 너무 귀염귀염 할것 같아요.^^ㅎㅎ 막둥이 너무 귀여울 것 같은데요. 정말 만들고 싶어할 것 샅네요. 매번 애리놀다님 포스팅에서 아이들손이 나오면 너무 귀여운 거 있죠. 실제로 보는 애리놀다님은 정말 행복한 표정 지으시며 ^^보실 것 같아요. 1차 2차 정말 6차를 넘어서 까지 제대로된 쿠키를 만들었네요. 아이들이라 해서 저는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쿠키전문가라 해도 되겠어요.^^ 정말 따뜻하고 부드러운 키즈수제쿠키 저도 먹고 싶어지네요.
    답글

    • 울 아이들 이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라진님. ^^
      자기 자식은 다 이뻐 보이기 마련이지만 울집 아이들 다 귀여워요. ^^ 거기에 맛있는 쿠키까지 반죽도 자기들이 다 하고 해서 만들면 더 귀여워요. ^^
      울집 아이들이 만드는 쿠키는 수준급이예요. 팔자 핀 엄마라고 늘 제가 말하는 게 빈말이 아니랍니다. ^^*

    • LAZEEN 2016.10.17 07:46 신고

      정말이지 네명 모두 사이좋게 가르쳐주고 합동해서 만드는 모습을 보면 객관적으로ㅠ봐도 너무너무 사랑스러울 것 같아요. 손만봐도 막 전달 되어지는걸요^^

    • 늘 이렇게 이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야 엄마니까 아이들이 다 이쁘지만 라진님 칭찬 들으면 더 기분 좋아요. ^^*

  • 새 날 2016.10.16 18:15 신고

    아이고 이제 웬만한 건 아이들이 죄다 할 수 있겠어요. 쿠키를 만들 정도이니 말이죠. 첫째는 이제 느긋하게 감독을 할 정도이니 아이들의 숙련도도 상당할 것 같아요. 아이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과자이니 어찌 맛나지 않을까 싶군요. 애리놀다(아직 익숙치 않군요)님 복 터지셨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음식 기술을 전수해도 되겠어요. 그러면 애리놀다님은 뒷짐 진 채 가끔 시식만... 흠
    답글

    • 첫째와 둘째는 이제 아주 능숙해요. 쿠키고 파이고 머핀류고 다 잘 만들어서 저는 먹기만 하면 됩니다. ㅎㅎㅎ 셋째도 큰 아이들에게 잘 배우고 있구요.
      애리놀다로 바꿨는데 저도 아직 어색합니다. ㅋㅋㅋ ^^*

  • 空空(공공) 2016.10.17 08:19 신고

    요즘 저희 처형이 제과를 배우시고 계셔서 직접 만드신 쿠키를 며칠전
    '보내 주시어 지난 주 며칠 맛있게 먹었더랬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만든걸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그 기쁨의 맛이 정말 배가 될것 같군요
    정말 안 봐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
    답글

    • 울 아이들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봐주셔서 제가 정말 감사해요. ^^
      공수래공수거님께서도 수제쿠키의 맛을 아시는군요. 직접 만든 쿠키 꽤 맛있어요. 처형께서 또 잘 만드셔서 맛있기도 하구요.
      울 아이들이 쿠키나 파이류를 꽤 잘 만들어요. 제가 진짜 팔자가 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