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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Eye Steak 척 아이 스테이크 - 오늘도 집에서 맛있는 저녁. 레스토랑 부럽지 않아요.

집에서 소고기 스테이크를 저녁으로 종종 해먹는데 보통 립 아이 스테이크 (rib eye steak)나 또 다른 인기 부위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New York strip steak)로 주로 먹어요. 그런데 이번에 척 아이 스테이크 (chuck eye steak)를 한번 사와봤어요. 척 아이 스테이크는 이름만 봤을 때 립 아이 (rib eye) 부위를 연상시키면서 한편으로는 불고기용으로 좋은 목심 (chuck) 부위도 연상시키는 그런 이름이예요. (미국의 한인 마켓에서는 chuck을 보통 한국어로 등심이라고 표기해요. 그런데 chuck이 한국에서는 목심이라고 합니다.)


척 아이 스테이크가 어느 부위인지 궁금해서 찾아 봤는데, 소의 5번째 갈비 부분에서 나온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소 한마리당 2개씩 나온다고 해요. 스테이크로 가장 맛있는 (애리놀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립 아이 스테이크는 6~12번째 갈비에서 잘라낸 거구요. 척 아이 스테이크라고 부르니까 목심인 chuck 부위인가 싶지만 목심은 아닙니다.


고로 척 아이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맛있는 립 아이 스테이크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맛이 좋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테이크 부위예요. 그래서 "가난한 자의 립 아이 스테이크"라고도 부르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이거 먹는 사람이 가난한 사람이란 뜻은 아니고,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는 뜻이예요. 척 아이 스테이크가 가난한 자의 스테이크라고 해도 아주 싼 것도 아닙니다.


울집은 척 아이 스테이크 4개 총 3 파운드 (1.36 kg) 사왔어요. 좀 큰 스테이크 2개는 아이들 넷에게 나눠 줄 거고, 나머지 2개는 남편이랑 애리놀다가 하나씩 먹을 거예요. 울집은 어른들이 아이들보다 더 먹어야 해요. 어른이니까... (첫째와 둘째가 이미 애리놀다보다 크지만 이것은 애리놀다네 음식배급 논리입니다. 아래 사진 속의 스테이크 2개가 남편과 애리놀다 것으로 낙점된 것입니다. 아이들 것은 사진 찍을 때 굽고 있는 중이였구요.



남편이 아이들의 스테이크를 굽는 동안, 애리놀다는 샐러드나 곁들일 음식들을 준비했어요. 상추 씼어서 잘라놓고, 사과, 토마토, 멕시코 치즈인 케쏘 프레스코(queso fresco)도 준비했습니다. 남편이 감자도 오븐에서 구었는데 아래 사진에는 빠져 있어요. 멕시코 치즈 케쏘 프레스코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올릴게요.







아이들의 스테이크는 스테이크 2개를 잘라 찹 스테이크(chop steak)로 만들었어요. 한 접시 구성은 척 아이 찹 스테이크 + 구운 감자 + 사과 상추 샐러드입니다. 아이들 넷 모두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아서 샐러드에서는 빠졌어요. 그리고 첫째만 케쏘 프레스코를 좋아해서 첫째만 샐러드 위에 얹어서 먹었구요. 아이들 음식을 보통 때 쓰는 8.5 인치 런치용 접시에 담아 줬더니 접시가 터지려고 해요. 다음에 스테이크 줄 때는 10.25 인치 디너용 접시로 음식을 담아 줘야 겠어요.






디너 롤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도 준비했는데 아이들은 위 스테이크 한 접시가 넘 좋다고 손도 안 댔어요. 그래서 남편과 애리놀다 둘만 먹었습니다.



드디어 어른들이 먹을 스테이크가 완성되고 남편과 애리놀다도 각자의 한 접시를 만들어 가져 갑니다. 우리들은 10.25 인치 디너용 접시로 음식을 담아 먹었어요. 스테이크도 크고 샐러드나 사이드가 있으니까 좀 큰 이 접시가 딱 좋아요. 남편과 애리놀다 접시의 구성은 척 아이 스테이크 + 구운 감자 + 케쏘 프레스코를 얹은 사과 상추 샐러드 + 토마토가 되겠습니다. 이미 눈치 챈 분들도 있겠지만 울집에서 샐러드 먹을 때는 샐러드 드레싱을 넣어 먹지 않아요. 그냥 상추에 사과나 치즈의 고소한 맛을 즐기면서 샐러드를 먹습니다.


남편의 한 접시


애리놀다의 한 접시


남편이 아주 맛있게 잘 구웠어요. 시즈닝이 아주 잘 되어서 맛있다 감탄하며 먹었습니다.




척 아이 스테이크는 립 아이 스테이크나 뉴욕 스테이크만큼 부드럽고 그런 건 아니지만 맛있었어요. 다음에도 또 사다 저녁으로 구워 먹을 거예요.

Matched
애드센스 하단 3

댓글 21

  • 2018.01.23 13:34 신고

    사진만 봐도 군침이 마구 흐릅니다.
    몇번째 갈비살 고기냐에 따라 등급이 따로 있군요...
    전 갈비살은 다 같은 갈비인줄만 알았네요...ㅎ

    • 2018.01.23 14:11 신고

      맛있게 먹었었어요. ^^
      이 부위를 갈비살이라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소 5번째 갈비 부분에서 나온 고기랍니다. ^^*

  • 2018.01.23 18:25 신고

    스테이크랑 감자 정말 맛있어보여요!!ㅋㅋ
    저도 함 집에서 저렇게 먹고싶네요~~ㅠ

  • 2018.01.23 23:13 신고

    고기가 맛나게 구워졌네요. 감자도 기가 막히게 구워졌습니다.^^
    근사한 한끼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 2018.01.24 00:56 신고

    저도 가끔씩 마켓에서 chuck eye steak 가 아주 좋게 보이면 사가지고 와서 구워서 먹는답니다.
    우리는 다 구운 다음에 참기름 하고 굵은 소금을 섞은 다음에 살짝 찍어서 먹어요.

    • 2018.01.24 06:02 신고

      Jshin님댁에서도 chuck eye steak 즐기시는군요.
      울집은 이번에 처음 이 부위를 사서 먹었는데 예상 외로 맛이 좋아서 맘에 들었어요.
      다음에는 울집에서도 참기름하고 소금에 찍어 먹어 봐야겠어요. 얌얌. ^^*

    • 2018.01.24 11:17 신고

      네..고기도 같은 부위지만 더 좋을때가 있는거 같아요..그래서 아주 좋아 보이면 가격도 저렴하니 사가지고 오지요.

  • 2018.01.24 01:33 신고

    맛있겠네요.
    저도 드래싱 없는 샐러드가 좋은데.... 집에서 샐러드 자체를 잘 먹지 않네요. ㅎㅎ
    전 접시를 만이 써도 사이즈까지는 전혀 모르는데.... 대단하시네요. ^^
    스테이크 부위는 이렇게 봐도 금새 까먹어요. ㅠ

    • 2018.01.24 06:03 신고

      아주 맛있게 한끼 잘 먹었어요.
      Peterjun님께서도 샐러드 드레싱 없이 드시는군요. 이 스타일이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보통 런치용 접시는 좀 작은데 고걸 주로 쓰거든요. 근데 음식이 푸짐하니 터지려구 해요. ㅎㅎㅎ ^^*

  • 2018.01.24 09:23 신고

    으아아... 맛있겠어요. 스테이크 먹고 싶어요 ㅠㅅㅠ
    건강한 샐러드와 함께 냠냠 ㅎㅎㅎㅎ

    • 2018.01.24 11:05 신고

      슬님 호주에서 스테이크 많이 드셨을 것 같아요.
      스테이크와 샐러드. 준비하는 거 복잡하지 않고 맛도 좋고. 참 기특한 저녁 메뉴예요. ^^*

  • 2018.01.24 10:32 신고

    스테이크 큼지막한게 먹음직 스러워요^^
    고기 굽기도 딱 제스타일이예요~
    먹고나면 든든하겠어요^^

    • 2018.01.24 11:06 신고

      미국 스타일은 두툼한데 스테이크는 좀 두툼해야 더 맛있어요. ^^
      먹고 나면 든든해요. 그런데도 더 먹고 싶은... ㅎㅎㅎ ^^*

  • 2018.01.24 13:18 신고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어 보여요 :)
    사진처럼 감자와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D

  • 2018.01.25 07:44 신고

    정말 접시가 터지겠습니다
    스테이크도 종류가 다양하군요
    먹을 기회가 별로 없어서인지 아무거나 줘도
    잘 먹습니다
    맛있겠습니다 ㅋ

    • 2018.01.25 10:21 신고

      아이들 접시는 진짜 터지는 줄 알았어요.
      스테이크도 종류가 다양해요. 요번에 산 척 아이 스테이크 요것은 기대이상으로 맛있었어요. ^^*

  • 2018.01.30 05:34 신고

    보는 것만을도 군침이 도네요.
    집에서 이렇게 먹으면 아웃백 부럽지 않겠어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 2018.01.30 06:44 신고

      예, 집에서 아웃백 부럽지 않게 만들어서 먹고 살아요. ㅎㅎㅎ
      코리아배낭여행님께서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