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크인을 하려면 시간이 좀 남아서 버팔로 공원 (Buffalo Park)에서 들렸다 가기로 했다. 우리가 있는 곳에서 버팔로 공원에 가기 위해서는 중심가인 다운타운 플래그스태프 (Downtown Flagstaff)를 지나가야 한다.
버팔로 공원에 갈 때 타고 올라간 길은 San Francisco St.다. 다운타운 플래그스태프에서 San Francisco St.는 북쪽 방향으로만 운전해 올라갈 수 있다. San Francisco St. 다음 도로는 남쪽 방향으로만 운전해 내려갈 수 있다. 다운타운 플래그스태프에서는 아마 거의 일방통행로일 거다. 플래그스태프를 운전해 방문한다면 지도를 보고 도로방향을 참고하는 게 좋다.
다운타운 플래그스태프는 예전에 관광을 했었다. 오늘은 다운타운 관광을 건너뛸 예정이다. 다운타운 플래그스태프에 대한 예전 포스팅은 아래에서 연결된다.
애리조나 로드트립 ⑦ 애리조나 남부와는 다른 느낌 Flagstaff 시청 근처
같은 애리조나, 하지만 피닉스와 전혀 다른 느낌. 드디어 플래그스태프(Flagstaff)에 도착했어요. 해발 6,906 ft(2,105 m)의 플래그스태프는 우선 남쪽에 있는 사막기후인 피닉스보다 1,774 m 더 높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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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로드트립 ⑧ 도서관에 가보자 Flagstaff Public Library
플래그스태프 시-코코니노 카운티 공공 도서관(Flagstaff City-Coconino County Public Library)에 들렸습니다. 이 도서관은 플래그스태프 시의 가장 중심이 되는 메인 도서관이예요. 도서관 내부는 아늑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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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공원에서 하이킹을 마친 후 다운타운 플래그스태프를 지나 호텔로 가는 길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일방통행로라서 이번엔 남쪽 방향으로 내려가는 Beaver St.를 타고 히스토릭 루트 66 (Historic Route 66)*로 내려간다. 히스토릭 루트 66에 대해서는 이 포스팅 아래에서 따로 더 설명을 해뒀다.
다운타운 플래그스태프를 방문할 사람들을 위해 참고로 알려준다면, 다운타운 주차는 기본적으로 유료다. 무료 주차를 하는 곳이 몇군데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수가 많지 않아서 그냥 유료주차를 하는 게 효율적이다. 주차비는 시간당 $1.00 (1,400원)로 저렴하다. 도로변이나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키오스크에서 크레딧카드로 지불하면 된다.
주차비를 지불할 수 있는 Flowbird App란 앱도 있는데 어쩌다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키오스크에서 크레딧카드로 지불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다운타운 플래그스태프 주차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parkflag.org/downtown-parking
앞에 좌우로 지나가는 길이 히스토릭 루트 66다.
이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가면 플래그스태프 암트랙** 기차역 (Flagstaff Amtrak)이다. 플래그스태프 기차역은 방문자 센터도 함께 겸하고 있다. 플래그스태프에 관광을 왔다면 이곳에서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암트랙: 미국 여객운송 철도공사
애리조나 로드트립 ⑨ 기차역 & 방문자 센터 Flagstaff Amtrak & Visitor Center
도서관에서 나와 플래그스태프 암트랙 기차역(Flagstaff Amtrak)으로 향합니다. 암트랙은 미국 여객운송 철도공사예요. 플래그스태프 기차역은 방문자 센터도 함께 겸하고 있습니다. 기차역 근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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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에는 플래그스태프 기차역을 들르지 않았다. 몇 년 전에 찍었던 사진을 올려본다. 플래그스태프의 기차역이 나름의 분위기 있다.
우린 히스토릭 루트 66를 따라 호텔로 향한다.
플래그스태프가 예전에 벌목으로 유명했던 도시다. Let's Eat Reastaurant의 주차장에 서 있는 조각은 나무꾼 루이 (Louie the Lumberjack)다. 플래그스태프는 과거 번성했던 벌목산업에 대한 자부심이 꽤 있어 보였다.
플래그스태프에 위치한 애리조나 주립대인 Northern Arizona University의 마스코트도 Louie the Lumberjack이다.
* 히스토릭 루트 66 (Historic Route 66)
1926년에 완공된 히스토릭 루트 66는 현재의 미국 고속도로 시스템인 인터스테이트 (Interstate) 이전에 있던 고속도로다. 일러노이 시카고에서 시작해 미조리, 캔사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뉴 멕시코, 애리조나를 거쳐 캘리포니아 LA의 산타 모니카까지 장장 2,448 마일 (3,940 km)로 연결된다.
히스토릭 루트 66는 1985년 고속도로의 역할을 마치고 폐쇄되었지만 지역별로 부분 부분 남아있다. 그 남은 부분이 플래그스태프에서처럼 과거를 추억하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로 변모해 있다.
히스토릭 루트 66가 애리조나를 지나갈 때 원래 계획은 플래그스태프가 아니라 피닉스로 지나가는 거였다고 한다. 그런데 플래그스태프의 시 대표자들이 설득을 해서 플래그스태프로 지나가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현재 애리조나에는 미국 대륙 동서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중 2개가 지나간다. 남쪽으로는 I-10이 투산을 거쳐 피닉스를 지나가고, 북쪽으로는 I-40이 플래그스태프를 지나간다. 피닉스와 플래그스태프 이 두 도시는 고속도로 I-17으로 연결되어 있다.
플래그스태프 중심지인 다운타운 플래그스태프는 히스토릭 루트 66 (Historic Route 66)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놓여 있다. 이번 방문에는 다운타운을 돌아다니지 않아서 예전에 찍은 사진으로 가져왔다.
플래그스태프는 빈티지 분위기 가득한 매력적인 도시다. 애리조나에 방문한다면 플래그스태프에 들려 투어하고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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