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절이고 나는 양념 만들고. 울집 양배추 백김치

김치 없이 살고 있다. 김치 없이도 잘 먹고 지내긴 하는데 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생각나기 시작한다. 식구들 모두 모여 종알종알 대화를 나누면서 어쩌다 주제가 전에 만들었던 양배추 백김치로 접어들었다. 둘째가 눈을 반짝하면서 양배추 백김치가 맛있었다고 한다. 또 먹고 싶다고 한다.

 

 

내 맘대로 재료 넣고 비빔밥 쓱쓱 비벼먹었다.

저번에 양배추 김치에 영감을 받아 남편이 양배추 김치를 담갔다. 남편이 절인 양배추를 씻고 물기를 짜는 동안 나는 양념재료를 준비해줬다. 사과, 양파, 마늘, 생강, 세라노 고추를 믹서에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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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에게 남편이 조만간 양배추 백김치를 만들어 준다고 하길래 그런가 했는데 다음날 아침부터 부산하다. 혼자 만들기 심심하다고 나보고 양배추 자르는 것을 해달라 한다. 뭐 그 정도야. 썩썩 쓱쓱 잘 잘라줬더니만 열심히 절인다.

 

양배추 3통을 잘랐는데 절이고 양념을 하니까 4.4 파운드 (2kg) 유리병을 채우고 중간 크기 플라스틱 통에 반 정도 채울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양배추 백김치의 양념은 사과, 양파, 마늘, 생강, 세라노 고추를 갈아 내가 만들었다. 양념을 만들어 남편에게 전달하니 남편이 절인 양배추에 골고루 섞어 양배추 백김치 완성. 협업이 잘 된다.

 

고춧가루도 안 들어갔고 액젓과 풀도 안 들어갔다. 설탕이나 다른 감미료도 들어가지 않았다. 각각 하나씩 들어간 사과와 양파에서 단맛이 충분히 나와서 단맛의 추가는 필요 없다.

 

 

유리병은 원래 짜장 용기 유리병이었는데 유리가 두텁고 튼튼해서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그런데 요즘 판매되는 짜장은 더 이상 이 유리병으로 판매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요즘 짜장의 용기 유리병은 얇아졌다.

 

 

울집 양배추 백김치는 맛있기도 하거니와, 재료 모두가 동네 미국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란 점이 아주 큰 장점이다. 중앙 아시아의 고려인들이 당근 김치를 개발해 만들어 먹었듯이, 울집은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양배추 백김치를 식구들 입맛에 맞춰 만들어 먹는 셈이다.  

 

양배추 백김치가 꽤 별미다. 아삭아삭 식감도 좋다. 며칠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울집표 양배추 백김치의 여러 사용법

울집표 양배추 백김치는 여러 음식과 잘 어울린다. 김치 대체로 또는 사우어 크라우트 대체로 다른 음식과 함께 먹어도 맛이 상당히 좋다. 남편은 절이고 나는 양념 만들고. 울집 양배추 백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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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3)

  • 2022.07.27 01:52 신고

    안녕하세요 공감 누르고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무더위 조심하시고 고운 밤 되세요

  • 2022.07.27 05:26 신고

    백김치 잘보고 갑니다
    정말 맛나 보여요 ^&^

  • 2022.07.27 06:22 신고

    요즈음 유리 용기가 많이 안 보입니다
    플라스틱 용기로 많이 바뀐 것 같은데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좋은 점도, 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양배추 백김치 샐러드로 먹어도 괜찮겠습니다 ㅎ

    • 2022.07.27 06:38 신고

      유리 용기 가격이 비싸졌는지 점점 덜 보이네요. 유리 용기에 담아도 유리 자체가 얇아졌고요.
      맞아요. 완전 샐러드로 먹고 있습니다.
      절인 양배추라서 그냥 먹는 양배추 보다 실제로 섭취하는 양도 아주 많아서 그것도 좋고요. ^^*

  • 2022.07.27 07:56 신고

    여기저기 쓰임새 많을 양배추 백김치네요. 담은 용기사진에 혼자 빵 터졌어요. ㅎㅎ

    • 2022.07.28 04:17 신고

      이 양배추 백김치랑은 여러 음식이 잘 어울려요.
      김치를 품은 기특한 짜장 용기랍니다. ㅎㅎㅎ

  • 2022.07.27 08:17 신고

    이것 만들어 두면 샌드위치에도 얹어 먹고 샐러드에 드레싱으로도 활용하고
    만능 아이템이겠어요. 한국에 사는 저도 김치를 항상 먹지 않는데요.
    ㅎㅎ이건 만들어보고 싶네요^^

    • 2022.07.28 04:17 신고

      맞아요. 이 양배추 김치는 한식이고 양식이고 함께 하면 아주 잘 어울려요.
      살짝 매콤하니까 입맛도 돋우고요.
      한번 만들어 보세요. 재료도 간단하고 맛도 정말 좋아요. ^^*

  • 2022.07.27 08:52 신고

    남편님이 절이고 양념을 만들어서 만드셨다니 두분의 합작품이네요 :)
    어떤 맛일지 궁굼해요 그리고 맛있을것같아요

  • 2022.07.27 10:04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공감누르고 갑니다

  • 2022.07.27 18:27 신고

    이렇게 부부가 협업해서 만들면
    김치 담그는데 힘이 안들겠어요.
    3통이면 양이 제법 될거 같아요

    • 2022.07.28 04:20 신고

      힘쓰는 건 남편이 해주니까 싶게 만들 수 있었어요.
      양배추 김치는 절일때 사우어 크라우트 처럼 손으로 꽉 쫘주면 좋은데 이건 남편이 힘써주면 수월해요.
      양배추 3통인데 절이고 나니까 2.2kg + 플로스틱 통 1/2 채울 정도로 푹 줄더라구요. ^^;;

  • 2022.07.28 08:30 신고

    저희집도 양배추 김치를 먹고 있습니다.
    여름 양배추가 풍성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배추가 너무 비싸졌어요 .. ㅎ
    액젓,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기에 김치가 더 맛있게 되었겠습니다.
    설탕이 잘못 들어가면 김치 맛이 이상해질 때가 있더라구요 ..
    자연의 맛이 듬뿍 담겨서 맛있고 건강한 김치가 되었겠습니다.
    양배추김치를 이용해서 다양한 요리도 나올까요? ㅎ

    • 2022.07.28 15:06 신고

      라오니스님댁에서도 양배추 김치 만들어 드시는군요.
      어머님 솜씨가 좋으셔서 아주 맛있게 담궈져 나오겠어요.
      이게 사과만 갈아서 넣는데 아주 맛있어요. 설탕이 주는 단맛과 다르니까 더 좋고요.
      보통 양배추를 다양하게 응용하는데 요즘은 양배추 김치에 꽂혔습니다. ^^*

  • 2022.07.28 12:12 신고

    여름에는 시원하니 맛잇게 보이는 김치네요

    • 2022.07.28 15:07 신고

      시원하고 아삭하고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일랜드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니까 한번 시험삼아 만들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

  • 2022.07.30 16:04 신고

    양배추로도 김치를 담글 수 있었네요
    부부합작의 백김치가
    얼음 넣어 먹으면 여름철 별미가 될 것 같네요

    • 2022.07.31 02:14 신고

      양배추 백김치도 꽤 별미예요.
      얼음 넣고 물김치 비슷하게 해서 먹어도 꽤 맛있을 거예요. ^^*

  • 2022.07.30 16:59 신고

    🤗....
    포스팅...
    자~알 보고 갑니다..^^~~

  • 2022.07.30 21:25 신고

    색깔도 넘 예뻐요ㅎㅎ 더 행복한 8월 맞으시길 바랄게요ㅎ

  • 2022.07.31 00:29 신고

    포스팅잘보고 갑니다
    배롱나무꽃이 활짝 핀 7월의 끝자락
    아쉬움이 남지 않게 7월을 마무리 잘하시고
    폭염이 기승을 부릴 8월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홧~팅^^♥

  • 2022.07.31 02:47 신고

    함께 요리하시니..
    보기 좋습니다.ㅎㅎ

  • 2022.07.31 05:59 신고

    좋은아침 입니다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22.08.03 14:10 신고

    맛있을거 같아요~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

  • 2022.08.15 15:20 신고

    우리 남편이 좋아해서 여름 장마때 배추가 귀하면
    양배추김치를 만들어 먹곤 합니다.
    두분의 합작이니 그 맛도 아마 두 배일 것 같네요.

    • 2022.08.16 01:03 신고

      여름에 양배추 김치가 맛있다고 하던데 베로니가님 댁에서도 맛있게 만들어 드시는군요.
      남편와 함께 만들어서 먹으니까 더 맛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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