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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실험적으로 만들어 본 오븐 베이크 폭찹 Oven Baked Pork Chops

마켓에서 pork chops (폭찹)을 사 왔다. 식구들이 매콤하게 만드는 폭찹을 좋아해서 그렇게 만들려고 하는데 남편이 오븐 프라이드 치킨 식으로 만들어 보면 어떻겠냐고 묻는다.

 

한번도 이렇게 만들어 본 적이 없다. 남편의 제안을 듣고 생각해 보니 그렇게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서 폭찹으로 실험해 보기로 했다. 실험은 성공의 어머니~~

 

우유에 재우는 것부터 해서 튀김가루 만드는 것 등등 모두 오븐 프라이드 치킨과 동일하게 했다. 하지만 폭찹이 닭다리보다 얇으니까 오븐에서 굽는 시간만 약간 달리했다. 화씨 450도 (섭씨 230도 정도)에서 20분 구운 후, 화씨 350도 (섭씨 180도 정도)로 줄여서 10분 정도 더 구웠다.

 

 

잘 만든 오븐 프라이드 치킨 하나, 열 KFC 안 부럽다.

우유가 좀 남았는데 마시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다. 마침 저녁식사로 오븐에서 닭을 구워 먹을 예정이고. 그래서 이 우유를 가지고 닭을 재워놓는데 쓰기로 했다. 경험상 닭에 칼집을 넣어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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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가 원하는 것보다 크리스피한 느낌이 약간 부족하다. 화씨 450도에서 10분 더 구웠다. 이젠 딱 좋다. 다음에 만들 때는 화씨 450도에서 30분 구운 후, 화씨 350도에서 10분 이렇게 구워보고 그 결과를 확인해야겠다.

 

첫째가 기숙사에서 지내서 지금은 집에 다섯 식구만이 남았다. 다섯 식구 각자 오븐 베이크 폭찹 하나와 샐러드와 밥을 가져가 먹는다.

 

 

토마토를 원하는 사람은 따로 가져다 먹었다.

 

 

돼지고기가 촉촉하게 잘 익었다. 맛있게 딱 맞춰져서 아주 만족스럽다.

 

고기가 쥬시. 촉촉해요~~

 

남편도 자기 걸 쓱 드리민다. 안이 촉촉하게 아주 잘 제대로 익었다며 칭찬해 준다. 나는 뿌듯과 으쓱~

 

 

샐러드와도 함께 먹어 준다. 서로 아주 잘 어울린다.

 

 

식구들 모두 아주 맛있다고 칭찬을 한가득 퍼준다. 남편의 제안에 따라 실험적인 요리였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아주 기쁘다. 추수감사절에도 이 오븐 베이크 폭찹을 먹고 싶다고까지 하니 한번 고려해봐야겠다.

 

그런데 문제는 추수감사절이 되면 칠면조와 햄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고기류의 가격이 좋지 않다. 그때 봐서 결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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