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28

우리집 잠자는 사막의 냥이 왕자님 울집이 소노라 사막의 도시 피닉스에 사는지라 잠자기 미션을 언제나처럼 잘 수행하는 우리 달코미는 잠자는 사막의 냥이 왕자님이 되었습니다. 달코미가 첫째의 침대와 이불을 점령했어요. 첫째는 이불을 덮어주며 추위 잘 타는 달코미를 챙겨줍니다. 울 달코미는 털이 포슬포슬 풍성한데도 추위를 잘 탄답니다. 이불속 포근함이 달코미를 노곤하게 만드는 듯하네요. 달콤한 낮잠 주무세요, 잠자는 사막의 냥이 왕자님~~ 잠자는 사막의 냥이 왕자님이라고 했더니 이상하게 눈은 자꾸 잠자는 사냥이 왕자님으로 읽으려고 해요. 잠자는 사냥이 왕자님도 뭐 나쁘지 않네요. 어찌 됐건, 미인/미남은 잠꾸러기인지라 자고 나면 달코미의 미모가 한층 더 돋보일 거예요. 긴 시간의 잠자기 미션을 매일 하려면 여간 빡빡한 스케쥴이 아닌데, 울 달.. 2021. 1. 24. 35
캣타워와 조금 더 친해진 달코미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 준 캣타워에 달코미는 아직도 서먹해 하고 있어요. 하지만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달코미가 가장 사랑하는 층은 맨꼭대기 옥탑방, 아니 팬트하우스예요. 가볍게 점프해서 올라가 위에서 식구들을 살펴봅니다. 울 달코미가 잘 생겼어요. 오늘은 달코미가 나무늘보가 되었어요. 너무 귀여워요. 팬서비스로 눈뽀뽀도 이쁘게 해줍니다. 달코미의 이 눈뽀뽀 받으면 기분이 그렇게 좋아요. 캣타워에 친해졌긴 하지만 여전히 달코미는 침대와 소파에 앉아서 누워있는 게 좋대요. 2021. 1. 19. 26
달코미를 위한 새 놀이터 Cat Tree Tower 캣 트리 타워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달코미에게 cat tree tower (캣 트리 타워)를 선물했어요. 그동안 좀 바빠서 조립을 못 했는데 남편이 오늘 아이들 넷을 다 데리고 조립을 했습니다. 달코미 쉼터 겸 놀이터를 만드는 거라 다들 열심히였어요. 달코미는 한쪽에 앉아 집사 다섯이 합동으로 일하고 있는 것을 느긋하게 바라보며 감독합니다. 다들 잘하고 있고만. 드디어 캣 트리 타워 완성! 보들보들 폭신폭신 촉감이 넘 좋아요. 이거 다 너 꺼야, 달코미. 그런데 달코미가 관심을 전혀 안 보입니다. 오히려 도망가요. 그래서 첫째가 달코미를 들고 와서 캣 트리 타워 맨 위에 앉혔습니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은 저 모양새. 내 껀데 내 것이 아닌 듯. 넘 불편해... 식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니 내려는 못 가겠고 하.. 2021. 1. 3. 16
달코미 마음은 털실 뭉치로, 하지만 몸은 따땃한 햇볕 샤워 속으로 둘째는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코바느질을 하고 있어요. 코바느질하는 둘째 옆에는 울 달코미가 조신하게 앉아 털실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털실 뭉치가 움직일 때마다 녀석의 눈이 번뜩, 온 신경이 집중됩니다. 엄마가 사진을 옆에서 찍으니까 달코미의 털실 관찰에 방해가 되었나 봐요. 달코미는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녀석이 이제 가을이라고 좀 쌀쌀하게 느낀대요. 울집에서 제일 털이 포실포실하면서도 추위는 또 많이 타요. 달코미는 이제 따뜻한 햇볕 가득 접수하며 편안한 오후를 즐기고 있습니다. 오후 햇볕이 너무 좋은데도 저~기 둘째가 코바느질을 하고 있는 털실에 대한 관심을 아주 접을 수는 없나 봐요. 하지만 이곳이 넘 따뜻한 관계로 달코미의 햇볕 샤워는 계속됩니다. 2020. 11. 16. 18
체어캣(Chaircat) 달코미. 의자가 좋아요. 잠깐 의자를 비운 사이 누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습니다. 아이들이 앉아 있으면, "엄마 앉을 거니까 내려와라" 그럴 텐데 달코미가 아주 이쁜 얼굴로 엄마를 바라보니까 내려가란 소리를 못하겠어요. 애리놀다는 편애가 심한 엄마인가 봐요. 회장님 포즈를 풍기는 chaircat(체어캣) 달코미. 이뻐서 사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감히 뭣이 울 체어캣을 놀라게 한겨? 눈이 땡그래져서 위를 바라보는 체어캣 달코미. 귀여움이 뚝뚝 떨어져요. 사진을 너무 찍으니까 달코미가 이젠 귀찮은가 봐요.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쯤 해서 체어캣 달코미의 사진을 마치는 것이 좋겠어요. 달코미, 너 원할 때까지 앉아 있다가 편할 때 내려와라. 의자에서 내려오면 엄마한테 좀 알려 주고. 2020. 10. 29. 20
애리조나 피닉스 애교쟁이 동네 고양이들 아이들과 아침 산책하면서 이 엄마는 주로 나무나 꽃 사진을 찍는데 울 첫째는 언제나 고양이 사진을 찍어요. 오늘도 고양이를 보더니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첫째가 며칠 동안 찍은 사진이 몇 개 있어 올려 볼게요. 동네 고양이들이 다들 애교덩어리들입니다. 아래 아이는 진저 냥이 루디예요. 주인은 있지만 주로 실외에서 생활하는 울동네 대표적 자유로운 영혼의 자연묘입니다. 저 조그만 나무에 있는 어떤 것이 루디의 초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초관심 대상은 아마 벌레든지 게코(도마뱀붙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루디의 탐구생활 엿보기 사진 쭉 나갑니다. 첫째가 짧은 시간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서 슬라이드 쇼같이 보여요. 저 먼 곳에서는 루디가 탐구생활하느라고 바쁘고, 이곳에서는 그늘에 앉아 느긋한 하루를 즐기는 냥이도 있.. 2020. 4. 24. 12
달콤이는 TV가 좋아요. 울 달콤이는 TV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가끔 아주 집중해서 볼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동물이 등장할 때입니다. 특히 고양이가 나오면 달콤이의 집중도가 엄청납니다. 이번에도 TV에 고양이가 나오니까 달콤이는 완전 정지화면이 되어 TV를 봅니다. TV 속 이 고양이는 sand cat(모래 고양이)인데 굉장히 귀엽게 생겼어요. 모래 고양이는 이름만으로도 어디서 사는 지 감이 딱 옵니다. 사막 지형에 사는 유일한 고양이로 북아프리카,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에 서식한다고 해요. 모래 고양이가 사막 고양이라 우리 동네 와서도 잘 살 것 같아요. 위 장면에서는 들쥐를 사냥하고 있었어요. 정지화면이 된 달콤이의 집중력이 대단합니다. 모래 고양이의 등장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만, 들쥐 사냥에도 관심이 .. 2020. 3. 16. 12
잠시 사랑했던 보금자리를 뒤로 하고. 달콤夢, 잠은 그냥 바닥이 젤 편해. 며칠 전 셋째가 아마존 배송 박스 하나를 쓱쓱 자르더니 달콤이의 보금자리로 만들었어요. 바닥에는 달콤이가 좋아하는 전단지도 깔고 한쪽으로는 달콤이가 요즘 가지고 노는 물건도 몇 개 놓고요. 달콤이는 전단지, 신문 이런 걸 아주 좋아해요. 바닥에 신문이나 전단지가 있으면 꼭 가서 앉아 있습니다. 그냥 추측해 보건대, 예전에 보호소에 있었을 때 가끔 신문을 갈아줘서 그 새로운 느낌이 좋았다거나, 아님 워낙 지능이 출중한 고양이라서 읽는 걸 좋아해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 달콤이는 전단지, 책 가리지 않고 종이만 보면 본능적으로 끌려와 앉아 있어요. 참을 수 없는 출판물의 무거움. (울 달콤이는 사실 고양이계의 천재였던 것이야) 셋째가 나중에 한쪽 장난감이 있던 부분을 치워 더 공간을 넓혀 줬습니다. 달콤이 혼.. 2019. 9. 25. 14
달콤군이 말한다, "박스는 사랑입니다." 배송된 박스를 열고 주문한 물건을 꺼내 살펴보고 있었는데 옆에서는 울 식구 하나가 못보던 새 물건에 아주 신기해 합니다. 울 식구 달콤군이 신기해 하는 것은 주문한 물건이 아니라 그 물건이 담겨있던 배송 박스. 달콤군이 박스에 쏙 들어가서 저 긴 기럭지의 몸을 알뜰하게 안으로 구부려 쏙 집어 넣었어요. 그러고는 엄마를 쳐다 봅니다. 엄마, 이번에도 주문을 참 잘하셨어요. 맘에 쏙 들어요. 그리고는 엄마에게 그린 레이저 빔도 발사해 줍니다. 랜턴, 랜턴. 그린 랜턴. 한참을 박스 안에서 저리 누워 있었어요. 1시간 넘게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박스 가장자리에 관심이 생겼나 봐요. 끙끙 냄새를 맡아 봅니다. 재질은 어떤가 보자. 음~ 재질이 좋네. 그러더니 박스 밖으로 머리만 저리 내밀고 삐꼼. 그래도 나올.. 2019. 5. 2. 7
토끼냐옹~ I and Love and You Whascally Wabbit Recipe Rabbit Pâté 남편이 달콤군을 참 이뻐해요. 마켓에 가면 고양이 간식을 종종 살펴보곤 하는데 오늘도 좋은 간식 사주고 싶다고 마켓에서 이것저것 신중합니다. 들어간 원재료를 다 살펴보고 맘에 들어 선택한 제품은 "I and Love and You"에서 만든 습식 간식 통조림이예요. 2가지 종류로 샀는데 지금 포스팅하는 제품은 Whascally Wabbit Recipe Rabbit Pâté입니다. 제품명의 Rabbit Pâté(토끼고기 파테)에서 이미 보여주듯 이 고양이 간식에는 토끼고기가 들어 있어요. 애리놀다도 아직 안 먹어 본 토끼고기를 울 달콤군이 먹어 보네요. Pâté(파테)는 프랑스어로 paste(페이스트)란 뜻인데 고기, 간 같은 내장 부위, 허브 등을 함께 걸죽하게 갈아 만드는 프랑스 요리입니다. 원재료를 .. 2019. 3. 18. 17
지금은 그루밍 시간~~~ 달콤군의 몸단장 2017년 4월 초에 입양을 했으니까 달콤군이 울집에서 함께 산 것도 거의 2년이 다 되어갑니다. 길양이였던 녀석을 동물보호소에서 발견해 돌보다가 울집에서 입양한 경우인데 태어난 때는 2014년 2월 말쯤으로 보고 있어요. 입양한 날이랑 생일이 한달 정도 차이가 나지만 서로 가까워서 울집에서는 입양한 날을 생일로 하고 있습니다. 진짜 생일로 보면 달콤군은 지난달에 5살 되었어요. 처음 입양했을 때는 너무 말라서 맘이 아팠었어요. 새로운 환경이라 두려워하고 있었구요. 2년 전 입양돼 울집에 처음 왔을 때 달콤군 사진으로만 봐도 짠하네요. 2년이 거의 다 지난 지금은... 살도 많이 찌고 털도 건강하고 풍성해졌습니다. (울집 식구들이 요즘 농담삼아 불린다는 고양이 확대범이예요.) 녀석이 집을 후젓고 다니는 .. 2019. 3. 7. 15
난 사랑받는 엄마 - 첫째가 만들어 준 "수공예 쿠션" 핸드메이드 오랜만에 포스팅이나 하나 올려 볼게요. 지난 크리스마스도 예년처럼 친척들이 보낸 선물로 선물 잔치가 벌어졌어요. 친척들이 아이를 많이 낳지 않다 보니까 울집 아이들이 그 덕을 크리스마스에 많이 봐요. 이 엄마도 여러 선물을 받았는데 특히 맘에 드는 건 울 첫째가 직접 만들어 준 수공예 쿠션이예요. 고양이 디자인이구요. 첫째가 할로윈 때 자기랑 동생들 의상 만들고 남은 천들로 엄마와 아빠에게 하나씩 해서 2개를 만들어서 선물했어요. 동생들이나 친구들이게 선물한 수공예 인형 만들 때처럼 쿠션 패턴도 직접 디자인했구요. 첫째가 깜짝 선물로 하려고 몰래몰래 만들었대요. 덕분에 이번 크리스마스에 이 엄마가 깜짝 선물을 제대로 받았답니다. 기분 정말 좋았어요. 하늘색 고양이는 애리놀다 것이고, 검은 고양이는 남편 .. 2019. 1.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