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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Smile Without You - "쇼핑왕 루이" 덕에 다시 찾아 들은 노래 많이들 "쇼핑왕 루이"가 재밌다고 해서 울집에서도 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1회는 잘 맞지 않더군요. 돈은 물려받아서 넘치고 넘치지만 지나친 과잉보호로 자라 쇼핑밖에 할 줄 모르는 바보 재벌 3세 루이를 보자니 짜증이 밀려 오더라구요. 2회부터는 루이가 기억상실이 되어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 채 강원도 산골에서 상경한 복실이와 엮이면서 재밌어져요. 남주 루이는 재벌집 자식 + 기억상실, 거기에 여주 복실이는 결국 신데렐라가 될 것으로 보이고... 한국 드라마에서 단골로 사용하는 정말정말 진부한 소재들인데 참 재밌게 풀어가고 있어요. 역시 어떻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느냐, 연출과 연기가 어떤가가 중요하다는 사실. 루이는 과잉보호로, 복실이는 산골에서 자라서 둘다 지극히 세상물정을 모르니까 답답하기도 합니다. .. 2016. 10. 24.
[애리조나] 피닉스 도심 도서관 Burton Barr Library 피닉스 시에서 가장 큰 도서관은 도시 중심가에 있는 Burton Barr Library예요. 대부분 피닉스 도서관들은 단층의 구조로 되어 있는데 Burton Barr Library는 5층짜리로 피닉스에서는 나름 고층 건물이구요. 도서관명은 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고 1964년 미육군 대령으로 퇴임한 후 애리조나 주 의회 하원의장을 역임했던 Burton Barr를 기리기 위해서 그분 성함에서 따 온 것입니다. 이 도서관에 대한 좀더 자세한 자료가 궁금한 분은 아래 사이트에서 찾아 보세요. Locations & Hours Phoenix Public Library www.phoenixpubliclibrary.org 이 도서관은 지난번에 소개한 Margaret T. Hance Park 바로 옆에 서로 연결되어 .. 2016. 10. 22.
좀비같이 생긴 Chompie's 블루베리 베이글, 맛있지만 으스스 하기도... 울집 식구들이 좋아하는 베이글은 울동네 애리조나에서 만든 Chompie's예요. 마켓에서 파는 다른 유명 베이글도 맛이 좋긴 한데 울집 식구들은 Chompie's가 맛도 좋고 두툼하니 크기도 조금 더 커서 좋아합니다. Chompie's는 피닉스와 근교 도시 여기저기에 체인점을 둔 베이글 전문점이지만 피닉스 지역 동네마켓에서도 여기 베이글을 팔아요. 동네마켓에서 장보면서 Chompie's 베이글을 몇 봉지 사올 수 있어서 편하죠. 보통 NY 플레인 베이글(NY Plain Bagels)과 시나몬 레이즌 베이글(Cinnamon Raisin Bagels)으로 각각 한봉지씩 해서 두봉지 사오는데 이번에 마켓에 갔을 때는 NY 플레인 베이글이 다 팔리고 없더군요. 그래서 시나몬 레이즌 베이글이랑 블루베리 베이글(B.. 2016. 10. 21.
미국도 가을은 사과의 계절 - 스위탱고, 갈라, 그래니 스미스 저번에 타겟(Target)에 갔을 때 보니까 맛있어 보이는 사과가 있더군요. 이 사과종류는 스위탱고(SweeTango)인데 처음 보는 종류였어요. 생긴 것은 미국에서 인기있는 사과종류 중 하나인 허니크리스프(Honeycrisp)와 비슷하구요. 처음 보는 종류지만 맛있게 생기기도 했고 맛도 궁금해서 두 보따리 크게 만들어 사왔습니다. 스위탱고두 보따리 만들어 사왔어요.한 보따리는 거의 다 먹었으니까 두번째 보따리도 곧 다 먹게 될 거예요. 이번에 스위탱고 사과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어요! 허니크리스프처럼 달콤하면서 아삭아삭한데 새콤한 맛이 더 강한 것 같구요. 우선 사과의 기본덕목인 아삭함이 잘 살아있어요. 스위탱고가 어떤 사과종류인가 궁금해서 찾아 보니까 2000년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Univ. of .. 2016. 10. 20.
[애리조나] 2/2 피닉스 도심 공원 Margaret T. Hance Park 이쪽이 울식구들이 걸어다닐 방향입니다. 아래 보이는 공원의 이 모든 것들이 바로 미국 고속도로 I-10의 바로 위에 위치한 것들입니다. 이 공원 아래는 터널로 되어 있어서 고속도로 I-10이 지나갑니다. 이 공원 바로 밑에 차들이 쌩쌩 지나다녀요. 조금 걸어가니까 어린이 놀이터가 나옵니다. 어깨넘기라고 하나, 암튼 그런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조각상입니다. 놀이터 바로 옆에는 벤치가 있어요. 앉아서 점심도 먹을 수 있고 커피 한잔 마실 수도 있고 잡담도 할 수 있는 그런 곳이예요. 산책길을 계속 걸어 갑니다. 이제 거의 공원의 끝부분인데 저기 아래로 계속 갈 수도 있어요. 이 길로 쭉 가면 개들을 위한 공원이 나옵니다. 울집은 강아지가 없으니까 저기로 걸어가진 않았구요. 어린이 놀이터에서 공원 끝쪽을.. 2016. 10. 19.
[애리조나] 1/2 피닉스 도심 공원 Margaret T. Hance Park Margaret T. Hance Park은 피닉스 도심 중심가인 Central Avenue 근처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공원은 피닉스 시의 최초 여성 시장이였던 Margaret T. Hance(재임: 1977~1983)을 기리기 위해 그분의 이름을 땄구요. 이 공원은 피닉스에서 가장 큰 도서관인 Burton Barr Library와 연결되어 있어서 시민들의 문화 및 휴식공간으로 좋은 곳이예요. 이 공원 근처에는 Burton Barr Library 뿐 아니라 Japanese Friendship Garden, Irish Cultural Center, Phoenix Center for the Arts도 공원 주변에 있어요. 그리고 라이트 레일(light rail) 역에서도 멀지 않아서 라이트 레일 타고 와 내려.. 2016. 10. 18.
집에서 푸짐하고 맛있게 매콤 미국 스튜 "칠리 Chili" 미국에서 살다 보면 칠리(chili)라고 부르는 매콤한 스튜를 먹어 보든지, 적어도 슈퍼마켓에서 통조림 제품으로 본 적은 있을 거예요. 칠리는 미국 텍사스에서 개발된 음식인데 매콤하면서 맛도 좋아서 인기가 꽤 많습니다. - 위키피디아 발췌 - 칠리 콘 카르네(chili con carne, 고기를 넣은 칠리)는 간 소고기에 강낭콩, 칠리파우더를 넣고 끓인 매운 스튜이다. 줄여서 칠리라고 부른다. 칠리파우더는 멕시코식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1890년대에 텍사스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고추가루에 오레가노, 큐민, 흑후추를 첨가한 것이다 칠리 콘 카르네에는 칠리파우더, 마늘, 양파, 커민, 간 소고기 등이 들어간다. 강낭콩과 토마토도 자주 사용되는 재료이다. 지역에 따라, 또는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른 재.. 2016. 10. 17.
할로윈 분위기 물씬 10월 중순 피닉스 마트 밖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식구들 모두 타겟(Target)에 구경갔어요. 구경하면서 소화도 시키고, 또 저녁과 다음날 아침에 간단하게 먹을 것도 사가지고 오려구요. 그런데 때가 때인 만큼 할로윈 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울집 아이들에게도 이 할로윈 섹션이 가장 인기가 있었구요. 구경하고 다니느라고 정신들이 없어요. 이곳은 아이들 할로윈 의상 진열대입니다. 슈퍼걸, 슈퍼맨, 닌자 거북이, 겨울왕국 자매, 잘까먹는 물고기 도리, 쇠돌이 아이언맨, 미국대장 캡틴 아메리카 등등 여러 캐릭터 의상들이 있어요. 어른들 의상 진열대를 보니까 가발, 구렛나루 수염 등이 많이 있어요. 올해 가발을 한번 써볼까 생각은 하고 있는데... 그냥 재작년에 썼던 카우걸 모자를 쓰고 돌아다닐 확률이 크지만요. 할로윈 관련 장식들 진.. 2016. 10. 16.
울집 귀염둥이들이 만든 달콤 수제 쿠키~ 슈거 쿠키 (Sugar Cookies). 지난봄에 셋째도 큰 아이들을 도아 쿠키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피닉스 여름이 너무 더워서 여름동안은 오븐을 거의 켜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셋째가 여름동안 쿠키 만들 기회가 없었죠. 날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니까 셋째가 쿠키가 만들고 싶어 너무 간질간질한 거예요. 아직도 좀 덥긴 하지만 이 엄마가 큰 맘먹고 OK 해줬어요. 쿠키 만들기 좋아하는 둘째도 너무나 신나 해 하고요. 작년까지는 첫째가 쿠키를 만들고 둘째가 보조를 했는데, 이제는 둘째가 쿠키를 만들고 셋째가 옆에서 보조를 합니다. 첫째는 총감독을 하면서 오븐에 쿠키 반죽을 넣고 꺼내는 것을 도맡아 했고요. 아이들 셋이서 이렇게 쿠키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이뻐요. 아주 귀엽고, 또 쿠키를 척척 능숙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든든.. 2016. 10. 15.
피닉스 중심가 Central Avenue 피닉스 시에서 제일 큰 도서관인 Burton Barr Library와 그 바로 옆에 있는 Margaret T. Hance Park에 갔어요. Burton Barr Library는 피닉스 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서 도시 중심부 구경도 겸사겸사 하게 돼요. 피닉스는 미국에서 인구가 6번째로 많은 도시로 대도시축에 속합니다. 그런데 고층빌딩은 Central Avenue(센트럴 애버뉴) 이 한 도로를 따라 다 있어요. 이곳이 피닉스의 중심가인 셈이죠. 고층빌딩이 있는 그 중심가도 아주 긴 편이 아니구요. 피닉스 다른 지역에는 병원 빼고는 4층 이상의 고층건물이 거의 없습니다. 피닉스 시 중심가는 단정하고 보기 좋아요. 피닉스에 관광온다면 중심부 구경을 하는 것도 괜찮을 거예요. 피닉스는 도시 중심가인 Centr.. 2016. 10. 14.
미국 동네마켓 후라이드 치킨, 코울슬로, 포테이토 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 장 보러 밖에 나가면 그날은 저녁은 마켓에서 사서 간단하게 먹고 싶어 져요. 장보고 난 다음 집에서 음식 하기 귀찮거든요. 간단하게 먹을 것을 찾다 보면 피자, 샌드위치, 또는 후라이드 치킨이 가장 큰 후보가 되게 됩니다. 이번 주에는 아이들이 후라이드 치킨으로 먹고 싶다고 해서 마켓의 델리부에 갔어요. 미국 슈퍼마켓에 후라이드 치킨은 보통 가슴, 날개, 허벅지, 다리 각각 2조각씩 해서 총 8조각으로 구성해서 팔아요. 동네 마켓에 후라이드 치킨이 거의 다 나가고 자투리만 남아 있어서 새로 튀긴 닭이 나오길 기다려야 하더군요. 16조각 사고 싶은데 언제 닭이 새로 튀겨져서 나오냐고 물으니까 한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고. 기다리기는 귀찮고 장보기도 거의 끝나서 몇 가지 더 살펴보다가 계산대에서 줄을 서고.. 2016. 10. 12.
[미국] 랍스터(Lobster)의 천덕꾸러기 흑역사. 과거를 묻지 마세요~~ 북유럽에서 즐겨 먹는 바삭바삭 호밀빵인 crispbread 이야기를 하면서 이 빵이 원래 가난한 사람들이 먹던 음식이였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Crispbread가 예전엔 가격이 비싸지 않고 오래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먹었는데, 현재는 건강식 또는 gourmet food로 인식되고 있는 음식으로 변했죠. Crispbread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니까 미국에도 지금은 비싸고 맛있는 음식으로 인기가 많지만 예전엔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먹던 대표적인 음식이 있다는 것이 떠올랐어요. 그 음식이 무언가 하면 바로 바닷가재 랍스터(Lobster)입니다.  예전엔 미국과 캐나다에서 바닷가재 랍스터의 인기는 정말 없었어요. 과거에는 가난한 사람의 허기를 채우거나 비료로 쓰던 것으로 누가 줘도 안 .. 2016.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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