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멋진 신세계/애리조나

[애리조나] 피닉스 도심 도서관 Burton Barr Library

피닉스 시에서 가장 큰 도서관은 도시 중심가에 있는 Burton Barr Library예요. 대부분 피닉스 도서관들은 단층의 구조로 되어 있는데 Burton Barr Library는 5층짜리로 피닉스에서는 나름 고층 건물이구요. 도서관명은 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고 1964년 미육군 대령으로 퇴임한 후 애리조나 주 의회 하원의장을 역임했던 Burton Barr를 기리기 위해서 그분 성함에서 따 온 것입니다. 이 도서관에 대한 좀더 자세한 자료가 궁금한 분은 아래 사이트에서 찾아 보세요.

 

 

Locations & Hours

Phoenix Public Library

www.phoenixpubliclibrary.org

 

이 도서관은 지난번에 소개한 Margaret T. Hance Park 바로 옆에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두 곳을 함께 돌아 다닐 수 있는데 라이트 레일(light rail) 노선이 도서관 근처에 지나가니까 라이트 레일을 타고 가도 됩니다. 라이트 레일을 타고 가면 Central Ave & McDowell Rd에서 내리면 되구요.

 

 

울집은 차를 타고 갔는데 Burton Barr Library에 가는 길에 알록달록 오벨리스크가 보입니다. 그 옆으로는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의 자생식물인 서와로(saguaro) 선인장들이 많이 보이구요.

 

 

길을 계속 따라 들어가면 저 뒤로 Burton Barr Library가 보입니다.

 

 

Burton Barr Library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서관쪽으로 걸어갑니다. 주차비는 무료예요.

 

 

그런데 일부 주차장의 주차구역 위에 그늘막이 보여요. 이건 애리조나의 뜨거운 태양빛에서 차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역으로 그 강한 태양열을 이용하는 태양열 전지판이예요. 그리고 일부 주차지역은 전기 자동차를 위한 공간도 있구요. 이곳에서 전기 자동차 충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 충전기

 

도서관의 입구쪽 외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도서관 입구에서 바라본 주차장 모습이예요. 태양열 전지판이 살짝 보여요.

 

 

이 조각(?)은 입구 앞 주차장 쪽에 세워져 있는 거구요. 미 원주민 토템을 형상화 한 것 같기도 한데 멋있다고 칭찬하긴 좀 어려운 그런 조각입니다.

 

 

도서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보면 아래 붉은 지붕의 하얀 건물이 보여요. 이 건물은 도서관 부속 건물은 아니고 도서관 길 건너로 보이는 곳이예요. 애리조나 유태계 주민들의 Arizona Jewish Historical Society입니다.

 

 

도서관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로비에서 도서관 이용자들을 반기는 것이 이 육면체의 조각이예요. 그런데 이 조각이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 등장한 보그(Borg) 우주선하고 비슷하게 생겼어요. 스타트렉 팬이라면 보그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을 거구요. 저번에 소개한 라이트 레일역의 스타게이트와 함께 이 조각도 피닉스 여기저기에 숨어 있다는 공상과학(sci-fi) 조각상 중 하나입니다.

 

 

[애리조나] 피닉스에 은하여행 "스타게이트(Stargate)"가 있다!

혹시 스타게이트(Stargate)를 아시나요? 이것은 은하 사이를 연결시키는 웜홀로 아주 먼 은하의 행성에도 초단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공의 장치입니다. "스타게이트" 영화나 TV 시리즈에서

thenorablog.tistory.com

 

스타트렉에 나온 보그 우주선 (사진출처: Google Images)

 

보그 우주선 같은 조각을 지나면 곧바로 연못이 나와요. 이 연못은 엘리베이터와 계단 양쪽에 있는데 연못 바닥에 돌들을 깔아 놔서 보기 좋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아래로 연못이 보입니다.

 

이쪽은 엘리베이터 쪽

 

계단쪽으로도 연못이 또 있어요. 계단 뒷쪽으로는 안전막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벽이 있습니다. 이걸 보면 꼭 돗단배 같은 느낌이예요.

 

 

연못 주위에는 전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을 돌아다녀 봅니다. 1층 안쪽에는 어린이 도서 코너가 있습니다.

 

가을은 역시 독서가 최고죠.

 

어린이 도서코너 입구에서는 미국 어린이 도서 작가 Maurice Sendak(모리스 센댁)의 작품 "Where the Wild Things Are"에 나오는 캐릭터가 어린이들을 반깁니다.

 

 

다시 엘리베이터 쪽으로 돌아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가 출발하면 유리창을 통해 1층 로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올라갈 수록 다른 층도 살짝 보이구요.

 

 

여기는 5층이예요. 5층에서는 피닉스 시의 주변 전망을 보기 좋습니다. 여기서 보면 피닉스 고층건물들을 볼 수 있어요. 도서관 북쪽과 남쪽 창문에서 볼 수 있는 고층빌딩들이 아마도 피닉스에 있는 모든 고층건물들일 겁니다.

 

 

북쪽 창문으로 가서 피닉스 시를 보면 이런 풍경이 나와요. 도서관 주차장의 태양열 전지판도 여기선 아주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도서관 남쪽 창으로 가면 이런 도시 풍경이 나오구요.

 

 

5층 도서관 열람실의 모습입니다. 천장이 꽤 높아요.

 

4층에서도 사진인지 비디오인지를 찍고 있는 사람이 있네요. 이거 민망스럽게 저 학생(?)과 서로를 사진과 비디오로 찍은 게 아닌가 싶어요.

 

 

5층에서 내려 보이는 계단의 모습이예요. 내려갈 때는 계단으로 한 층씩 내려갔어요.

 

 

4층에는 10대들을 위한 책 코너가 있습니다. 10대 책 코너에 들어가기 전 복도에는 이런 전시 윈도우가 보이구요. 아마 예전 인쇄기와 활자를 전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뭔지 확실히 확인을 하지 않았어요. 다음에 가면 자세히 확인해 봐야겠어요.

 

 

3층은 한 층 자체가 도서관 스태프들을 위한 층입니다. 복도 벽에 멋있는 그림이 걸려 있어요.

 

 

2층은 컴퓨터 사용과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수 있는 그런 장소들이 있구요. 공간이 상당히 널찍하니 뻥뻥 뚫려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는데 아래 1층의 연못이 보입니다. 위에서 보니까 연못이 더 신선하네요.

 

 

책 빌릴 것 빌리고 차로 돌아와 집으로 향합니다. 도서관에서 나와 Central Avenue로 들어가면 라이트 레일 역이 보여요. 이 역이 Central Ave & McDowell Rd니까 라이트 레일을 타고 Burton Barr Library에 오려면 여기서 내리면 됩니다. 이 역이 어디인지 잘 모르겠으면 역 건너편 "The Old Spaghetti Factory" 간판을 보고 여기다 하고 감 잡아도 되구요.

 

 

 

[애리조나] 1/2 피닉스 도심 공원 Margaret T. Hance Park

Margaret T. Hance Park은 피닉스 도심 중심가인 Central Avenue 근처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공원은 피닉스 시의 최초 여성 시장이였던 Margaret T. Hance(재임: 1977~1983)을 기리기 위해 그분의 이름을 땄구요...

thenorablog.tistory.com

 

 

[애리조나] 피닉스 중심가 Central Avenue

피닉스 시에서 제일 큰 도서관인 Burton Barr Library와 그 바로 옆에 있는 Margaret T. Hance Park에 갔어요. Burton Barr Library는 피닉스 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서 도시 중심부 구경도 겸사겸사 하게 돼요...

thenorablog.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