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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애리조나

[애리조나] 피닉스 도심 도서관 Burton Barr Library

by 애리놀다~♡ 2016.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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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시에서 가장 큰 도서관은 도시 중심가에 있는 Burton Barr Library예요. 대부분 피닉스 도서관들은 단층의 구조로 되어 있는데 Burton Barr Library는 5층짜리로 피닉스에서는 나름 고층 건물이구요. 도서관명은 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고 1964년 미육군 대령으로 퇴임한 후 애리조나 주 의회 하원의장을 역임했던 Burton Barr를 기리기 위해서 그분 성함에서 따 온 것입니다. 이 도서관에 대한 좀더 자세한 자료가 궁금한 분은 아래 사이트에서 찾아 보세요.



이 도서관은 지난번에 소개한 Margaret T. Hance Park 바로 옆에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두 곳을 함께 돌아 다닐 수 있는데 라이트 레일(light rail) 노선이 도서관 근처에 지나가니까 라이트 레일을 타고 가도 됩니다. 라이트 레일을 타고 가면 Central Ave & McDowell Rd에서 내리면 되구요.




울집은 차를 타고 갔는데 Burton Barr Library에 진입하면 알록달록 오벨리스크가 보입니다. 그 옆으로는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의 자생식물인 서와로(saguaro) 선인장들이 많이 보이구요.



길을 계속 따라 들어가면 저 뒤로 Burton Barr Library가 보입니다.



Burton Barr Library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서관쪽으로 걸어갑니다. 주차비는 무료예요.



그런데 일부 주차장의 주차구역 위에 그늘막이 보여요. 이건 애리조나의 뜨거운 태양빛에서 차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역으로 그 강한 태양열을 이용하는 태양열 전지판이예요. 그리고 일부 주차지역은 전기 자동차를 위한 공간도 있구요. 이곳에서 전기 자동차 충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 충전기


도서관의 입구쪽 외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도서관 입구에서 바라본 주차장 모습이예요. 태양열 전지판이 살짝 보여요.



이 조각(?)은 입구 앞 주차장 쪽에 세워져 있는 거구요. 미 원주민 토템을 형상화 한 것 같기도 한데 멋있다고 칭찬하긴 좀 어려운 그런 조각입니다.



도서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보면 아래 붉은 지붕의 하얀 건물이 보여요. 이 건물은 도서관 부속 건물은 아니고 도서관 길 건너로 보이는 곳이예요. 애리조나 유태계 주민들의 Arizona Jewish Historical Society입니다.



도서관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로비에서 도서관 이용자들을 반기는 것이 이 육면체의 조각이예요. 그런데 이 조각이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 등장한 보그(Borg) 우주선하고 비슷하게 생겼어요. 스타트렉 팬이라면 보그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을 거구요. 저번에 소개한 라이트 레일역의 스타게이트와 함께 이 조각도 피닉스 여기저기에 숨어 있다는 공상과학(sci-fi) 조각상 중 하나입니다.






스타트렉에 나온 보그 우주선

(사진출처: Google Images)


보그 우주선 같은 조각을 지나면 곧바로 연못이 나와요. 이 연못은 엘리베이터와 계단 양쪽에 있는데 연못 바닥에 돌들을 깔아 놔서 보기 좋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아래로 연못이 보입니다.



이쪽은 엘리베이터 쪽


계단쪽으로도 연못이 또 있어요. 계단 뒷쪽으로는 안전막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벽이 있습니다. 이걸 보면 꼭 돗단배 같은 느낌이예요.




연못 주위에는 전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을 돌아다녀 봅니다. 1층 안쪽에는 어린이 도서 코너가 있습니다.


가을은 역시 독서가 최고죠.


어린이 도서코너 입구에서는 미국 어린이 도서 작가 Maurice Sendak(모리스 센댁)의 작품 "Where the Wild Things Are"에 나오는 캐릭터가 어린이들을 반깁니다.



다시 엘리베이터 쪽으로 돌아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가 출발하면 유리창을 통해 1층 로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올라갈 수록 다른 층도 살짝 보이구요.




여기는 5층이예요. 5층에서는 피닉스 시의 주변 전망을 보기 좋습니다. 여기서 보면 피닉스 고층건물들을 볼 수 있어요. 도서관 북쪽과 남쪽 창문에서 볼 수 있는 고층빌딩들이 아마도 피닉스에 있는 모든 고층건물들일 겁니다.



북쪽 창문으로 가서 피닉스 시를 보면 이런 풍경이 나와요. 도서관 주차장의 태양열 전지판도 여기선 아주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도서관 남쪽 창으로 가면 이런 도시 풍경이 나오구요.




5층 도서관 열람실의 모습입니다. 천장이 꽤 높아요.





4층에서도 사진인지 비디오인지를 찍고 있는 사람이 있네요.

이거 민망스럽게 저 학생(?)과 애리놀다가 서로 찍은 게 아닌가 싶어요.


5층에서 내려 보이는 계단의 모습이예요. 내려갈 때는 계단으로 한 층씩 내려갔어요.



4층에는 10대들을 위한 책 코너가 있습니다. 10대 책 코너에 들어가기 전 복도에는 이런 전시 윈도우가 보이구요. 아마 예전 인쇄기와 활자를 전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뭔지 확실히 확인을 하지 않았어요. 다음에 가면 자세히 확인해 봐야겠어요.





3층은 한 층 자체가 도서관 스태프들을 위한 층입니다. 복도 벽에 멋있는 그림이 걸려 있어요.



2층은 컴퓨터 사용과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수 있는 그런 장소들이 있구요. 공간이 상당히 널찍하니 뻥뻥 뚫려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는데 아래 1층의 연못이 보입니다. 위에서 보니까 연못이 더 신선하네요.



책 빌릴 것 빌리고 차로 돌아와 집으로 향합니다. 도서관에서 나와 Central Avenue로 들어가면 라이트 레일 역이 보여요. 이 역이 Central Ave & McDowell Rd니까 라이트 레일을 타고 Burton Barr Library에 오려면 여기서 내리면 됩니다. 이 역이 어디인지 잘 모르겠으면 역 건너편 "The Old Spaghetti Factory" 간판을 보고 여기다 하고 감 잡아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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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 空空(공공) 2016.10.22 08:32 신고

    도서관 규모가 정말 상당합니다
    매번 작은 도서관만 보다가..ㅎ
    여느 대학 도서관 못지 않네요
    한국은 요즘 도서관 자리 잡기가 어렵더군요..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요.정말 도사관은 동네마다 만들어야 합니다

    피닉스 도서관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답글

    • 피닉스에서는 이 도서관이 정말 규모가 큰 도서관이예요. 실내 인테리어도 정성을 많이 쏟은 듯 하구요.
      이 도서관 외 다른 피닉스 도서관들은 조그만 해요. 사용하는데는 아무 불편함이 없지만요. ^^
      공수래공수거님께서도 멋진 그리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

  • Deborah 2016.10.22 09:29 신고

    도서관의 규모가 대단하네요
    답글

  • LAZEEN 2016.10.22 11:54 신고

    피닉스 시에서 가장 큰 도서관인 도시 중심가에 있는 Burton Barr Library 를 다녀오셨군요. 와 피닉스의 뜨거운 태양을 제대로 이용하는 태양열에너지네요.^^ 정말 굿 아이디어에요. 오 도서관에 들어가면 느껴지는 큐브모형이 스타트렉 보그우주선도 생각 나게 하고 작게 생각하면 뭔가 트랜스포머 에 나오는 큐브도 생각나게 하네요. 엘레베이터와 계단 을 연못으로 장식한 것도 참 멋지고 5층의 열람실은 천장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높은 것 같네요.4층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들이 가득하겠어요. 스태프들만의 공간으로 3층 전체를 이용하다니 직원들의 복지가 수준급이네요^^ 와 정말 너무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애리놀다님^^
    답글

    • 애리조나의 태양빛이 정말 강해요. 그래서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하기 딱 좋은데 도서관에서도 아주 현명하게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
      그러고 보니까 트랜스포머 큐브같기도 하네요. 울동네는 이렇게 숨은 과학적 비밀이 많답니다. ㅎㅎㅎ
      땅이 넓어서 그런가 직원도 한층을 다 쓰고 컴퓨터와 공부하는 곳도 뻥뻥 넓고 그렇더라구요. ^^*

  • 새 날 2016.10.22 16:24 신고

    어이쿠 무척 넓고 높네요. 시설이 꽤나 잘 돼 있는 느낌입니다. 역시 땅이 넓어 그런지 시원스레 잘 만들어 놓았네요. 덕분에 쾌적할 것 같아요. 한국은 늘 많은 사람들 때문에 북적이느라 쾌적함과는 거리가 먼데 말입니다. 부럽네요. 아마도 한 국가의 문화 수준은 도서관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우리는 한참 멀은 것 같습니다
    답글

    • 저는 이 도서관이 꽤 분비게 느껴지더라구요. 동네 도서관은 작은데다가 건물도 1층이지만 사람도 적고 주차장도 더 넓고 그런데 여긴 피닉스치고는 복잡해요. ^^;; 미국에서 살다보니 조금만 사람이 많아도 엄청 심신이 피곤해지는 부작용이...
      미국의 도서관 시설은 정말 좋아요. 이게 다 시민들 누구나 집 주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라 더 좋구요. ^^*

  • 좀좀이 2016.10.23 18:40 신고

    알록달록 오벨리스크도 인상적이지만 그 주변에 오벨리스크처럼 민짜로 쭉 자라난 선인장이 더 신기해요. 저렇게 선인장이 잘 자라 있는 모습은 한국에서 볼 수가 없어서 선인장이 눈에 더 들어오나봐요 ㅎㅎ;; 오른쪽 아래의 아기 선인장들은 그냥 야생으로 자라나온 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중동에 있었을 때 대추야자 씨앗이 자연발아해서 진짜로 자라나는 거 보아서 더 그런가봐요 ㅎㅎ
    태양이 강한 곳에 그늘막 겸 태양열 전지판을 만들어놓은 아이디어 좋은데요? 저런 것은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면 좋겠어요. 여름에 서울 도심 엄청 뜨거우니 그쪽에 설치하면 딱일 거 같은데요 ㅋㅋ
    입구의 저 정육면체는 막 큐브처럼 움직이면서 거대 우주선으로 변신할 거 같아요. 거기서 외계인 나오면서 인디펜던스 데이 시작???
    도서관이 진짜 예쁘네요. 내부를 저렇게 꾸며놓아서 책 읽으며 휴식을 취하기 매우 좋아보여요.^^
    답글

    • 저 키가 큰 선인장이 이곳 소노라 사막이 원산지인 서와로 선인장이예요. 나무같이 쭉쭉 크는데 14m 이상도 크기도 하구요.
      자연발아하는 선인장도 꽤 있을 거예요. 도시를 좀 벗어나면 야생 선인장 쭉 펼쳐지거든요.
      강한 태양열을 이렇게 사용하니까 보기 좋더라구요. 이곳은 진짜 태양빛이 강하고 1년 내내 좋아요. (^^;; )
      쉿~! 휴일이나 다들 자고 있는 밤에 이 큐브가 움직이면서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몰라요. 비밀이 많은 피닉스랍니다. ㅋㅋ
      이 도서관이 피닉스에선 중앙 도서관인 셈인데 가장 잘 꾸민 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