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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이거 맛있네

미국도 가을은 사과의 계절 - 스위탱고, 갈라, 그래니 스미스

by 애리놀다~♡ 2016.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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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타겟(Target)에 갔을 때 보니까 맛있어 보이는 사과가 있더군요. 이 사과종류는 스위탱고(SweeTango)인데 처음 보는 종류였어요. 생긴 것은 미국에서 인기있는 사과종류 중 하나인 허니크리스프(Honeycrisp)와 비슷하구요. 처음 보는 종류지만 맛있게 생기기도 했고 맛도 궁금해서 두 보따리 크게 만들어 사왔습니다.


스위탱고

두 보따리 만들어 사왔어요.

한 보따리는 거의 다 먹었으니까 두번째 보따리도 곧 다 먹게 될 거예요.


이번에 스위탱고 사과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어요! 허니크리스프처럼 달콤하면서 아삭아삭한데 새콤한 맛이 더 강한 것 같구요. 우선 사과의 기본덕목인 아삭함이 잘 살아있어요. 스위탱고가 어떤 사과종류인가 궁금해서 찾아 보니까 2000년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Univ. of Minnesota)에서 개발한 사과품종이네요. 미국 시장에서는 2009년부터 판매되기 시작되었구요. 스위탱고는 이미 인기있는 허니크리스프(Honeycrisp)와 사과가 일찍 여물어 익는 제스터(Zestar!, Minnewasheta)를 교배시킨 것이래요. 그래서 스위탱고의 모습이 허니크리스프를 많이 연상시켰나 봐요.




스위탱고는 사과의 기본덕목인 아삭함이 좋고,

새콤한 맛이 있는 사과입니다. 맛있어요.


그런데 집 냉장고에 사과가 이미 있긴 했었어요. 유기농 사과인데 사과종류는 갈라(Gala)구요. 갈라 사과는 뉴질랜드에서 개발한 사과품종예요. 갈라 사과는 울집에서 아주 즐겨 먹는 종류인데 이번 유기농 갈라 사과는 아쉽게도 맛이 그다지 좋진 않았습니다. 아삭하지도 않았구요. 몸에 좋은 유기농이라도 맛이 좋지 않으면 손이 가지 않죠. 이 유기농 사과는 아이들이 사과파이와 사과머핀 만들 때 넣기로 했어요.


유기농 갈라

유기농이 아무리 몸에 좋아도 맛이 덜하면 안 먹게 돼요.

모두 사과파이와 사과머핀의 재료가 될 겁니다.


사과파이나 사과머핀에는 여러 사과를 섞어서 넣으면 맛있어요.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는 그냥 먹으면 텁텁하고 시어서 잘 안사게 되는 사과종류예요. 울 셋째가 독특하게 그래니 스미스를 좋아해서 셋째가 먹고 싶어 할 때만 사요. 그런데 그래니 스미스는 사과파이에 들어가면 맛있어요. 울집 첫째랑 둘째가 파이를 꽤 잘만드는데 사과파이를 만들 때 그래니 스미스를 꼭 넣습니다. 아래 그래니 스미스는 첫째랑 둘째가 사과파이 만들기 위해서 고른 건데 이번 주말에는 첫째와 둘째가 만든 맛있는 사과파이를 먹게 될 거예요. 참, 그래니 스미스는 호주에서 개발한 사과품종입니다.


그래니 스미스

이 그래니 스미스는 사과파이용입니다.


타겟에 스위탱고 사과를 더 사러 갈까 했는데 가지 않았어요. 하지만 사과 비축분이 더 필요할 것 같아서 동네마켓에 장보러 갔을 때 사과 한 보따리를 추가로 더 사뒀습니다. 동네마켓에는 스위탱고가 없어서 갈라(Gala)로 샀구요. 이 사과는 유기농은 아니예요. 저번에 산 유기농 갈라 사과가 맛이 별로여서 당분간 유기농 갈라는 사지 않을 거에요.


갈라 (유기농 아님)


이러다 보니까 집에 사과가 풍년이네요. 가을의 사과의 계절. 사과를 열심히 먹어 주는 것이 또 계절 과일에 대한 예의이죠.


몇가지 종류 사과가, 그것도 사과 색이 서로 다르니까 모두 함께 하니 이뻐보여요.

일부는 사과파이와 사과머핀으로 변신할 거지만, 대부분은 싹싹 씻어서 아삭아삭 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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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9

  • 空空(공공) 2016.10.20 08:24 신고

    아삭해보이고 맛잇어 보입니다
    아침에 사과라지만 저는 저녁에 먹는편인데 지금 한참 맛있을때입니다
    첫번째 사과 빛깔이 아주 곱습니다^^
    답글

    • 저도 아침에 사과 먹는 건 별로예요. 그래서 낮이나 저녁에 먹게 되더라구요. ^^
      허니크리스프도 색이 참 고은 사과인데 그거랑 접목을 시켜서 그런지 스위탱고 사과도 색이 참 고았어요.
      진짜 요즘 사과 참 맛있어요. 맛있을 때 잘 먹어주는 것이 또 예의인지라 바른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

  • *저녁노을* 2016.10.20 09:47 신고

    아삭아삭...맛나게 먹을 수 있는 사과이지요.ㅎㅎ

    잘 보고갑니다.
    답글

  • 시골청년v 2016.10.20 10:37 신고

    맛있어보입니다. 저도 시골에서 조그만하게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데요, 올려주신 사과들보다 정말 못생겼습니다. ㅎㅎ
    종자가 썩 좋은녀석이 아닌가봐요. 사과 구경 잘했습니다. ㅎㅎ
    답글

    • 사과 재배하세요? 제가 사과를 좋아해서 그런지 시골청년님 넘 멋져 보이세요. ^^
      사과잼, 사과 사이다, 애플소스 같은 것도 종종 만들어 드실지도 모르겠어요.
      건강은 다 챙기고 사시겠어요. ^^*

  • Deborah 2016.10.20 13:05 신고

    사과 풍년이 들었네요. 보기만해도 배가 불러요. ^^
    답글

  • 히티틀러 2016.10.21 01:22 신고

    사과 종류가 참 다양하네요.
    전 홍옥을 좋아했는데, 요새는 홍옥이 잘 안 보이는거 같아요.
    다 부사사과더라고요ㅠㅠ
    답글

    • 한국 살 때 저도 홍옥 좋아했었어요. 근데 여기서는 홍옥을 한번도 못 본 것 같아요.
      스위탱고나 허니크리스프가 홍옥하고 겉모양은 많이 비슷한 듯 해요.
      사과 종류 이거 말고도 더 많이 마켓에서 팔아요. 그런데 울집 입에 안 맞는 건 잘 사지 않구요. ^^*

  • LAZEEN 2016.10.21 03:49 신고

    스위탱고 하며 허니크리스프 하며 이름들이 다 너무 달콤한 것 같아요. ㅠ 와 ㅎㅎ 우리나라로 치면 꿀사과 이런 거겠죠. 나주배처럼 지명이 들어간 우리나라 작명과 다르게 너무 예쁘고 귀여운 이름들같아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유기농 갈라도 맛있어 보이는데 조금 아쉬운 맛이나봐요. 첫째랑 둘째가 나중에 사과파이나 머핀을 만든 작품을 저도 감상 할 수 있게되면 좋겠어요. ㅎㅎ 이렇게 많은 종류의 사과가 있는 지 몰랐는데 정말 애리놀다님댁에 사과풍년인 것 같습니다 ^^ ㅎㅎ 사과먹고 더 예쁜 가족들 되면 좋겠네요.
    답글

    • 꿀사과. 이름 이뻐요. 아주 달고 맛있을 것 같아요. 허니크리스프는 달고 아삭해서 붙여진 이름같은데 약간 새콤해요.
      허니크리스프가 엄마격인 스위탱고도 새콤하구요. 둘다 맛있어요.
      이번주에 첫째랑 둘째가 사과 파이를 먼저 만들어 주겠대요. 제가 참 팔자가 폈어요. ㅎㅎㅎ
      울가족 모두 사과많이 먹고 이뻐지려구요. 너무 이뻐지면 피닉스의 평화에 해가 될 지도 모르지만 우선 이쁜게 좋아요. ㅋㅋㅋ ^^*

    • LAZEEN 2016.10.22 11:33 신고

      ㅎㅎ 맞아요^^ 지금도 너무 예쁜 가족들이라 완벽해 더이상 예뻐지면 피닉스에 해가될지도 모르겠지만 예뻐지는게 우선이긴 하죠~ 저도 사과먹고 예뻐져야겠어요:-)

  • 좀좀이 2016.10.21 21:29 신고

    스위탱고가 사과 종류죠? 2000년에 등장한 사과 품종이면 역사가 그리 긴 편은 아니네요. 이름만 보면 엄청 달기만 할 거 같은데 실제로는 새콤한 맛이 조금 강한 사과로군요. 색은 완전 빨갛네요. 거의 홍옥에 맞먹는 붉은색인데요?
    유기농이라 해도 맛 없으면 오히려 먹어해치우느라 오히려 스트레스받아서 건강 안 좋아지는 거 같더라구요. 먹는 건 건강 떠나서 일단 맛이 중요한 거 같아요=_=;;
    답글

    • 스위탱고가 개발된 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시장에 판매된 것이 2009년부터 나왔대요. 저는 이번에 처음 봤구요.
      겉모습은 홍옥하고 많이 비슷해요. 그런데 과육은 홍옥이 더 단단한 느낌이구요.
      유기농 사과가 보통 맛이 이리 별로인 경우는 없었는데 이번 것은 정말 맛이 아니더라구요.
      아무리 몸에 좋더라도 맛이 없으면 안 먹어져요. ㅠㅠ 모두 파이로 들어갈 거예요. ^^*

  • T. Juli 2016.10.24 20:07 신고

    와우 전부 맛이 좋게 보이는 사과들이네요.
    가끔 사과채 먹고 싶지요
    답글

  • 삐딱냥이 2016.10.26 23:21

    ㅋㅋㅋ 저는요... 그냥 빨강사과 아님 초록사과에요. 품종 신경안쓰고 대충 먹어서 ....
    요즘은 딸아이가 말린 과일 먹는데 재미를 붙여서 (식품건조기 샀어요...), 주말엔 사과를 사서 좀 말려야 하는데... 어떤게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_@
    가게 가서 하나씩 사서 먹어보고 말려보고 저희도 저희 만의 무언가(응?!)를 찾아야겠어요 ㅋㅋ

    답글

    • 저는 이런 게 자꾸 눈에 들어와요.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건조기에 사과를 말리면 젤리같으니 간식대용으로 좋겠어요.
      따님이 역시 맛을 잘 아나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