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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김 모락모락 쌀수제비와 김치로 든든한 식사

저번에 돼지고기 수육을 먹으려고 배추 2포기로 담은 포기김치 맛이 좋아서 더 담기로 했다. 이번엔 5포기로 김치를 담았다. 이번에 담은 5포기도 맛이 아주 좋다.

 

김치 맛이 좋으니까 이젠 김치와 함께 먹을 탄수화물이 마구마구 땡긴다. 에공~ 그런데 남편은 지금 저탄수 다이어트 중이다. 남편과 나는 지금 정반대 다이어트 중인 셈이다.

 

 

돼지고기 수육 보쌈에 진심인 나

요즘이 김장철이라서 그런지 유튜브에 김장김치와 함께 하는 돼지고기 수육이 많이 나오더라. 해당 비디오를 보면 수육 보쌈이 먹고 싶어질 건 뻔하다. 이런 비디오가 뜨면 클릭을 안 하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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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김치가 있으니 수제비나 칼국수가 먹고 싶어 진다. 밀가루로만 만들면 왠지 부담스러운 느낌이라 쌀가루로 수제비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쌀가루만 반죽을 하니 글루텐 형성이 잘 안되니까 찰기가 없다. 할 수 없이 밀가루 추가.

 

최종 수제비 반죽은 대충 쌀가루 50% + 밀가루 30% + 전분 20% 정도의 비율이 되었다. 여전히 찰기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수제비를 뜰 정도로는 충분했다. 식용유도 1스푼 넣어줬다. 원래는 익반죽으로 하려고 했는데 까먹어서 그냥 찬물로 반죽을 했다. 하지만 반죽하는데 지장은 전혀 없었다.

 

 

이 김치랑 먹으려고 수제비를 뜬 거다. 역시 김치는 배신하지 않았다. 수제비랑 너무 잘 어울린다. 배가 빵빵해질 때까지 먹었다.

 

김치가 맛있게 담궈져서 수제비랑 너무 잘 어울린다.

 

그릇이 깊어서 양이 꽤 많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다.

 

 

후추가루 톡톡톡.

 

 

그리고 열심히 먹어주기. 달걀 하나는 풀지 않고 통째로 넣어줬다.

 

 

김치와 함께 먹는 수제비. 맛있다!

 

 

쌀가루와 전분가루만으로 반죽했을 때 찰기가 부족해 밀가루를 더 넣고 뭐 이러다 보니 반죽 양이 처음에 의도한 것보다 많아졌다. 식구들 중 수제비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 나 혼자 먹다 보니 (난 정말 이게 좋다) 나 혼자 감당할 양이 참 많다.

 

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서 반죽해 수제비를 만들어 보니 약간 강원도 옹심이 같은 느낌도 나고 나름의 매력이 있다. 먹고 난 후는 밀가루로만 반죽한 것보다 속이 편한 것도 같다.

 

쌀가루가 50%만 들어가서 쌀수제비라 부르면 좀 그렇긴 하지만, 그냥 편하게 쌀수제비라고 부른다. 얼마 전에도 쌀수제비를 쌀가루 40%, 밀가루 40%, 전분가루 20% 비율로 반죽해 만들었었다. 지난번 비율보다 쌀가루 비율을 약간 높인 이번 쌀가루 50%, 밀가루 30%, 전분가루 20%의 반죽이 아주 조금 더 나은 것 같다.

 

수제비를 저녁으로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다음날 점심 때가 지나 오후가 되어도 배가 꺼지지 않았다. 수제비를 지나치게 많이 먹은 듯해서, 내일은 샐러드 위주로 먹어야겠다. 나도 내일은 하루 저탄수 다이어트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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