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의 Papago Park (파파고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아마 Hole-in-the-Rock (홀인더락)일 거예요. 큰 암석의 위쪽에 크고 작은 구멍이 숭숭 나있는데 이 암석을 Hole-in-the-Rock, 즉 바위에 있는 구멍이라고 불러요. 누가 이 이름을 지었는지 몰라도 눈에 보이는 그대로 작명했어요.
울집 아이들 넷은 저 암석 위쪽에 있는 가장 큰 구멍으로 올라갈 겁니다.
홀인더락은 뒤쪽으로 가장 큰 구멍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
홀인더락은 sandstone (사암)이 자연 풍화작용에 의해 저런 독특한 구멍과 형상이 이뤄졌어요. 예전에 이 지역에서 살던 Hohokam (호호캄) 원주민들은 위쪽의 구멍에서 햇빛이 내려오는 각도에 따라 하지와 동지, 춘분과 추분을 알았다고 해요.
홀인더락에 올라가면서 발견한 표지판입니다. 이곳엔 벌들이 날아 다닌다고 하니까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드론은 이곳에서 날릴 수 없습니다.
올라가면서 뒤를 바라보니 파파고 공원의 연못이 이쁘게 보입니다.
연못 외의 주변은 좀 황무지스럽고요.
홀인더락의 뒤쪽이에요. 계속 올라가면 됩니다.
거의 다 올라오니까 암석의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이건 여러 구멍 중 작은 구멍이에요.
이 작은 구멍 밑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요.
드디어 아이들 넷은 가장 큰 구멍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의 경치가 아주 좋아요. 앞뒤로 뻥 뚫린 곳이라 공기도 솔솔 통해서 통풍도 잘 되고요. 펜트하우스가 따로 없습니다. 저 뒤로 높은 산줄기가 쭉 늘어져 있는데 아이들 말이 산줄기의 색이 아주 아름다웠대요. 그런데 사진에는 표현되지 않았다고 첫째가 아쉬워합니다.
이제 하산할 시간. 황무지 같은 홀인더락의 뒤쪽으로 내려갑니다.
뉘 집 아이들인지 아주 신났네요. (울집 아이들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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