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템피 Tempe Beach Park 템피 비치 공원

투산에서 첫째의 친구가 놀러 왔어요. 투산은 울 식구가 사는 피닉스에서 남쪽으로 2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도시예요. 첫째가 투산에 있는 University of Arizona (UofA, 애리조나 대학교)에 다니는데 학교가 투산에 있다보니 친구들이 많이들 투산 지역에 살아요. 첫째 친구는 자기차는 주차해 두고 울집 아이들 넷 모두와 함께 라이트 레일로 피닉스와 템피 지역을 돌아다녔습니다.

 

첫째는 UofA가 자기네 학교라고 라이트 레일 타고 다니다가 학교 광고가 나오면 사진찍고 그럽니다.

 

울집 아이들이 요즘에 라이트 레일 타고 여기저기 다니더니 친구에게도 가이드를 잘해요. UofA의 경쟁 학교인 Arizona State University (ASU, 애리조나 주립대)도 들려보고, 저번에 가려고 했던 Tempe Town Lake (템피 타운 레이크)에 있는 공원에도 놀러 갔답니다.

 

템피 타운 레이크와 템피 비치 공원

 

템피 타운 레이크는 인공으로 물을 막아 만든 호수예요. 물은 대부분 콜로라도 강에서 공급되고요. 원래는 이 자리가 Salt River (소금강)이 흐르는 곳이기 때문에 호수 양쪽이 강가 같은 그런 느낌을 줍니다. 이 호수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공원이 Tempe Beach Park (템피 비치 공원)입니다. 그런데 별로 비치 같은 느낌은 없어요.

 

 

다리 밑으로 오리배들도 열심히 휘젓고 다닙니다. 사진 속 철교는 작년에 화물열차 탈선으로 큰 화재가 났었던 곳이에요. 지금은 말짱하게 다 수리되어 있고요.

 

 

 

애리조나 템피 Tempe Town Lake를 지나치며

첫째와 둘째가 light rail (라이트 레일)을 타고 가다가 찍은 사진 몇 장입니다. 울동네가 사막이라 주변 언덕도 참으로 아름답죠? ^^ 피닉스와 근교의 산과 언덕은 황량한 돌산 스타일 언덕에 잡풀

thenorablog.tistory.com

 

호수니까 물새도 많이 있습니다.

 

 

부리가 하얀 오리같이 생긴 이 녀석들은 아메리칸 쿠트입니다.

 

 

아메리칸 쿠트 사이에 있는 청둥오리 수컷 한 마리.

 

 

청둥오리 암컷은 좀 떨어져 수영하고 있네요. 이 청둥오리 부부는 지금 갈등 중인가 봅니다.

 

 

호수와 템피 비치 공원 주변엔 경치가 좋아 여러 건물들이 있어요.

 

 

이쪽엔 템피 비치 공원 표시와 함께 템피의 소방공무원들과 경찰견에게 감사하는 조각상이 놓여 있습니다.

 

아이들이 소방관들에게 감사하는 문구만 사진을 찍었는데 다른 편에는 경찰견에 감사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호수가에는 대리석에 여러 문구를 새겨놓은 것들이 쭉 있어요. 호수가를 걸으며 하나하나 읽는 재미도 솔솔 하겠어요. 물, 강, 호수 등등에 대한 글들인데 일부는 꽤 괜찮은 말이고, 일부는 그냥 채워놓으려고 억지로 쓴 듯 한 느낌도 나요. 포춘쿠키 속 쪽지 내용처럼요. 일부만 추려서 올려 봅니다.

 

YOU CAN TASTE THIS RIVER

ON YOUR SKIN, SMELL IT

IN THE AIR, SEE

ITS COLOR INSIDE

THE CLOUDS THAT MAKE IT

 

NOBODY OWNS WATER

DRINK SOME AND TRY TO KEEP IT

IF YOU DIG

A HOLE IN THE WATER

YOU WILL BE FAMOUS

유명해지고 싶은 우리들, 한번 물에 구멍을 파 봅시다. 영차~

 

IF YOU SPEAK TO THE LAKE

AND IT ANSWERS BACK

TAKE NOTES

메타포라면 모를까 호수에다 말했는데 호수가 내게 대답하고

내가 들을 수 있어서 그걸 받아 적는다면... ^^

신내림 받은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겠어요.

(이런 능력이 있다면 진짜 신내림인건가?)

 

BECAUSE WATER RELECTS

IT HOLDS EVERYTHING

 

WATER

IS HOW WE ARE ALL RELATED

 

WATER IS THE BLOOD OF THE LAND

 

AUA ES LA SANGRE DE LA TIERRA

위 영어 WATER IS THE BLOOD OF THE LAND의 스페인어 번역입니다.

 

문구 외에 이미지도 있습니다.

 

 

부건빌리어 꽃 게이트네요. 울집 셋째랑 막둥 넷째는 신나서 이 꽃 게이트를 왔다갔다 그랬더군요.

 

 

아이들은 템피 비치 공원에서 멀지 않은 ASU 캠퍼스에도 가서 돌아다녔는데 캠퍼스 어느 벽에서 발견한 스마일 낙서예요. 그냥 단순한 스마일 낙서인데 보는 사람을 웃음 짓게 만들어요. COVID-19으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여유로움을 주는 낙서 같이도 보이고요.

 

반응형

댓글(12)

  • 2021.03.05 09:40 신고

    덕분에 구경 잘하고 갑니다.
    첫째가 대학 에서 벌써 친구를 사귀고 잘 지내고 있나 보네요.

    • 2021.03.05 10:22 신고

      COVID 때문에 이번 1학년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는데도 벌써 친구들을 꽤 사궜어요.
      녀석이 사교성이 좋아요. ㅎㅎ ^^*

    • 2021.03.05 10:45 신고

      네..알지요 집에서 온라인으로 공부 한거요.
      정말 사교성이 좋은가 보네요.

  • 2021.03.05 12:11 신고

    랜선관광 잘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2021.03.05 13:22 신고

    제가 2년전에 가본 곳이 바로 이 템피 비치파크에요.
    아리조나대학에도 갔었지요.
    저녁때 갔었는데 석양이 너무 아름다웠었어요

    • 2021.03.05 14:01 신고

      애리조나가 사막이라 석양이 참 아름다운 곳인데 저녁에 방문하셨으면 정말 예쁜 석양 보셨겠네요.
      아드님께서 ASU에 재학 중인가 봐요. ^^*

  • 2021.03.05 16:47 신고

    부건빌리어 꽃 게이트 밑을 한번 걸어 가 보고 싶어지는군요 ㅎ
    첫째 자녀분의 친구가 방문하셔서 자녀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셨네요

    • 2021.03.06 03:33 신고

      공공님 부건빌리어 좋아하시죠?
      녀석들이 저 게이트 들락거리면서 또 분위기 좀 탔나 봐요. ㅎㅎ ^^*

  • 2021.03.05 17:36 신고

    랜선으로 수업을 듣는데도 친구들을 꽤 사귀었다니.. 완전 인싸군요 ㅎㅎㅎ

  • 2021.03.06 06:56 신고

    호수가 매우 아름답네요
    역시 도시엔 바다. 강. 호수가 있으면 여유롭지요

    • 2021.03.06 07:36 신고

      바다, 호수, 강 등이 시민들 정서를 많이 안정시키는 듯 해요.
      특히 사막에서는 더요. ^^*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