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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취미/베이킹과 요리

[넷째의 베이킹] 수제 쿠키 Snickerdoodle 스니커두들

만 11살 막둥이 넷째도 큰 아이들에게 영향을 받아 베이킹에 재미를 들였습니다. 전에는 둘째가 베이킹을 할 때 보조를 하거나 옆에서 눈으로 살피며 배우고 있더니만 이젠 쿠키나 컵케이크는 자기 혼자서 뚝딱 만들어 냅니다.

 

오늘은 엄마 주고 싶다고 막둥이가 snickerdoodle (스니커두들)을 만들었어요. 스니커두들은 슈거 쿠키(sugar cookies) 비슷한데 쿠키 반죽을 시나몬 + 설탕에 굴린 다음에 굽는 거예요. 쿠키 반죽은 어젯밤에 미리 해두고 하룻밤 냉장고에 뒀고요. 녀석이 아주 꼼꼼하게 정석대로 잘 만듭니다.

 

둘째가 스니커두들을 가끔 만들었는데 막둥이가 둘째에게 아주 잘 배웠어요. 막둥이가 쿠키 만드는 걸 보니까 자신감이 넘치는 게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더라고요. 전문가의 포즈가 벌써 보입니다.

 

 

1차 스니커두들이 나왔습니다.

 

 

5개 가져왔어요.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운게 아주 잘 만들었네요. 따뜻한 스니커두들은 아주 맛있습니다.

 

 

스니커두들은 계속 구워지고 쌓여 갑니다.

 

 

스니커두들은 식어도 맛있어요. 남편이 식은 스니커두들에 아이스크림을 올려 먹길래 따라 해 봤더니 와~ 아주 맛있습니다.

 

 

좀 욕심을 부려 스니커두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만들어 봤어요. 얼핏 보면 마카롱 같은 느낌도 나요. 그런데 이렇게 먹는 건 좀 불편하네요. 한입 넣기도 불편하고 먹을 때 아이스크림이 막 삐져나와요. 아이스크림은 샌드위치로 만들지 말고 스니커두들 위에 얹는 것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역시 간식에 조애가 깊은 남편이 먹는 법을 잘 알아요.

 

 

아이스크림은 스니커두들 위에 얹어서 먹는 게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막둥이 넷째도 이제 베이킹 사랑에 진입해서 이 엄마는 먹을 게 너무 많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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