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토네 (panettone)는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에서 크리스마스나 신년에 먹는 전통 빵이에요. 거의 3년 전에 어쩌다가 이 파네토네에 빠져서 연말이 다가오면 마켓에 진열되길 기다립니다.
울 동네에서는 연말에 히스패닉 마켓에서 브라질에서 수입한 Bauducco Panettone (바우두코 파네토네)를 판매해요. (이탈리아 전통빵을 브라질에서 수입한 것으로 히스패닉 마켓에서 판매. 상황이 좀 독특함.) 오랜만에 들려보니 기다리던 파네토네가 진열되어 있었어요. 바우두코 파네토네는 애리놀다가 좋아하는 것인데 맛이 꽤 좋아요.
뜬금없이 브라질 수입인 이유는 이탈리아에서 브라질로 이민간 카를로 바우두코 (Carlo Bauducco)가 자기네 집안의 비법과 효모 발효를 가지고 파네토네를 만들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이 바우두코의 브라질산 파네토네가 전에 한번 사 먹었던 이탈리아에서 온 파네토네보다 더 맛있었어요.
하나 사 왔습니다. 저 뒤에서는 토토로도 파네토네를 예의 주시하고 있군요.
열량은 1/9 조각이 270 칼로리입니다.
울집에서 파네토네 먹는 사람은 애리놀다 한 사람뿐이에요.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는데 막둥이가 엄지척을 엄마 대신해줬습니다. 막둥이 말이 자기 손 크기랑 파네토네 박스의 크기를 비교하면 대충 크기 비교가 될 거라네요. 똘똘한 녀석.
파네토네는 이렇게 비닐에 잘 쌓여 있어요.
지름은 15cm, 높이 15cm 정도 됩니다.
옆에 둘러쌓여 있는 랩을 벗기고,
잘라서 먹을 준비를 합니다.
따뜻한 말차를 만들어 파네토네 한 조각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어요.
먹은 만큼 자르고 난 후 파네토네는 이렇게 비닐에 다시 넣어 보관하면 건조해지지 않죠.
파네토네를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까 송송 박혀있는 건조 시트러스 조각들 때문인 것 같기도 해요. 이 시트러스 조각들이 달콤하면서도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 거든요. 크리스마스 때까지 아님 그 이후에도 종종 사다 먹으면서 연말연시를 즐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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