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멕시코 과자 Takis Nitro (타키스 니트로)를 사달라고 해서 사봤어요. Takis Fuego (타키스 푸에고)는 아이들이 좋아해서 종종 사다 먹는데 타키스 니트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타키스 푸에고도 꽤 매운데, 타키스 니트로에는 그 엄청 맵다는 아바네로 고추맛입니다. 포장에도 아주 맵다고 쓰여 있습니다.
9.9oz (280g) 한 봉지가 12 서빙인데 1 서빙에 150 칼로리입니다.
타키스 니트로의 색은 약간 거무틱틱한 붉은색이에요. 타키스 푸에고보다 진합니다.
중요한 건 맛인데 아바네로 고추맛이라고 해서 아주 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렇게 맵진 않아요. 맵진 않지만 아베네로 고추와 라임이 포장에 함께 적혀 있듯이 아주 시었어요. 타키스 시리즈가 원래도 맵고 신맛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과자지만 타키스 니트로는 유달리 시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 타키스 니트로의 맵고 신맛이 잘 어울리지 않아요. 이 묘한 맵고 신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긴 할 텐데,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그런 맵고 신맛의 조화는 아닌 듯합니다. 울 식구들은 만장일치로 입에 맞지 않음에 표를 던졌습니다.
타키스 니트로가 별로라서 아이들은 함께 사온 타키스 푸에고로 옮겨갔어요. 맵고 시고 짭잘한 타키스 푸에고는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예요.
타키스 푸에고는 색이 주황색이 도는 붉은 색이예요.
만약 타키스 시리즈를 먹는다면 타키스 푸에고로 선택하면 가장 좋은 듯해요. 타키스 니트로는 상당히 독특한 맛에 실험 정신을 느낄 때 시도해 보면 좋을 듯하고요. 타키스 시리즈 자체가 호불호가 좀 있을 과자인데 타키스 니트로는 그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것 같아요. 비율상으로는 불호가 아마 더 많지 않을까 싶고요.
[멕시코] Takis Fuego - 불같이 매워요~ 입이 얼얼한 멕시코 스낵
Takis는 멕시코 제조사인 Barcel에서 만드는 돌돌 말은 타코같은 모양의 토티야 칩(tortilla chip) 스낵이예요. 한번도 이 스낵을 산 적이 없는데 울집 아이들은 가끔 먹어 봤다더군요. 히스패닉계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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