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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6 식구 모두 만족한 2번의 저녁식사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New York Strip Steak

지난번에 돼지고기 pork chop(폭찹)으로 오븐에 구워줬더니 식구들이 아주 맛있어했어요. 또 만들어 보려고 마켓에 갔더니만 질 좋은 폭찹이 없더군요. 그래서 대체로 New York strip steak(뉴욕 스트립 스테이크)로 2팩 사 왔어요. 1팩에 스테이크 3개씩 들어 있어서 6 식구 풍족하게 먹으려면 2팩은 있어야 해요.

 

첫번째 팩

 

우선 첫 팩을 열고 스테이크 3개를 구웠습니다. 반반 잘라서 6 식구가 나눠 먹을 거예요. 부족하다 느끼면 먹고 나서 두 번째 팩을 열어 스테이크를 더 구울 거고요. 오늘은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랑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양송이버섯, 구운 감자 이렇게 함께 했습니다. 함께 한 음식들이 모두 잘 어울려서 아주 맛있는 저녁식사였어요.

 

6 식구 각자의 접시입니다.

 

요건 애리놀다 한 접시예요. 보라 감자를 좋아해서 특별히 따로 구워 먹었어요.

 

스테이크를 먹으려고 하니 갑자기 와인이 당겨서 화이트 와인 조금 가져와서 마셨어요. 그런데 요즘은 술이 너무 약해서 이만큼 마셨는데 핑핑 돌아요. 울집 와인은 마시지 말고 그냥 요리할 때 쓰기만 하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아스파라거스가 아주 맛있게 볶아졌어요. 불향도 나서 식구들 모두 엄지 척 해줬습니다. 으쓱~

 

 

요건 애리놀다의 특별식 보라 감자. 보라 감자는 일반 감자보다 더 고소해요. 고구마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고소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보라 감자가 싫대요. 색 때문에 싫어하는 녀석도 있고, 약간 고구마스런 느낌이 나서 싫다는 녀석도 있고 그래요. 덕분에 보라 감자는 전적으로 애리놀다의 차지입니다. 기특한 보라 감자~

 

 

스테이크를 더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함께 한 음식들이 많아서 배가 꽉 찼어요. 그래서 두번째 팩은 다음날 구워서 먹었습니다.

 

두번째 팩

 

남편이 외출할 일이 있어서 스테이크 1개를 꺼내 먼저 구워줬어요. 막둥이 넷째도 먹고 싶다고 해서 남편이랑 막둥이랑 나눠 먹었습니다. 남은 스테이크 2개는 나중에 첫째, 둘째, 셋째랑 함께 저녁으로 먹었고요.

 

 

남편의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한 접시예요. 이번엔 밥이랑 시금치/양파 볶음, 샐러드와 함께 합니다. 나머지 식구들이 나중에 저녁으로 먹은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한 접시도 같은 구성이었고요.

 

남편의 스테이크 한 접시

 

스테이크가 먹음직스럽네요. 누가 구웠나 참 잘 구웠어요. (헤헷)

 

 

음식이 참 재밌어요. 밥하고 함께 먹으면 한식같은 느낌도 좀 나고, 감자나 빵 하고 먹으면 양식 느낌만 나고요. 암튼 결론은 스테이크는 밥도 빵도 감자도 모두 다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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