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삶은 고구마와 김치를 함께 먹는 걸 유튜브에서 봤어요. (유튜브 때문에 먹고 싶은 게 많아져 걱정이에요. ㅠㅠ) 아는 맛이 무섭다는 말이 유행하던데 진짜 그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집에는 지난 주말 한인 마켓에 사 온 김치가 있어요. 이제 고구마만 있으면 되는 상황. 슈퍼에 장보러 가서 고구마 4 개 큰 거로 사 왔습니다. 울집에서 고구마 먹는 사람은 애리놀다랑 남편밖에 없어서 큰 걸로 4 개면 충분해요.
삶은 고구마 보다는 구운 고구마를 좋아해서 오븐에서 구웠어요.
갓 구워서 아주 뜨거운 고구마 하나 가져다 김치랑 먹을 준비를 합니다. 마음이 급해서 살짝 더 식을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어요.고구마는 너무 뜨거워서 손으로 집을 수 없어서 칼로 반을 잘라 뒀습니다.
김치를 척 얹고,
따뜻한 고구마와 시원하고 아삭한 김치. 진짜 찰떡궁합이에요. 아주 맛있습니다.
계속 군고구마 + 김치의 조합은 식욕을 당깁니다. 또 고구마에 김치 얹어서 입안으로 쏙~
예전 넉넉하지 않았던 시절, 한국 시골에서 고구마 삶아 시원한 김장김치랑 먹는 게 아주 맛있는 겨울 간식이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풍족한 이 시절에도 고구마와 김치 조합은 틀릴 수 없는 정답이네요. 멀리 이 미국에서도 고구마와 김치의 조합은 여전히 너무 맛있는 환상의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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