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이후 안정을 찾아가는 미국 마켓 - 애리조나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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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히스패닉 마켓에 잠깐 들렸는데 이 마켓에서는 입장하는 쇼핑객의 수를 제한하고 있었어요. 매장에는 일정 수만 쇼핑을 하고 있었고요. 한 사람이 쇼핑을 마치고 나가면 다른 한 사람이 입장하는 그런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이런 새로운 마켓 입장 방식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게 하고 또 panic buying을 방지하려는 조치 같았습니다. 이렇게 쇼핑객 수를 조절하니까 매장내가 복잡하지 않아서 쇼핑하는 사람들끼리도 뚝뚝 떨어져서 쇼핑을 했어요. 서로 상당히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으니까 그건 정말 좋더군요.

 

요즘 히스패닉 마켓의 화장지와 주방 종이타올 공급이 어떤가 보려고 해당 섹션에 들렸어요. 이젠 선반에도 화장지와 종이타월이 잘 진열되어 있고 안정화가 되어가는 게 보입니다. 한 가정당 화장지 12개 묶음 1팩, 그리고 종이타올 6개 묶음 1팩으로 구입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화장지나 종이타올을 구입할 수 있게 하려 하는 거죠. 지난 3월 중순 national emergency 발표 직후 화장지가 진열대에서 사라졌던 걸 기억하면 대단한 변화입니다. 가격도 오르지 않았고 셧다운 전과 동일했어요.

 

이젠 화장지와 종이타올 구입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4월 하순 현재)
National emergency 발표 후 화장지가 사라졌던 진열대 (지난 3월 중순)

 

하지만 미국 화장지 구매 집중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 같아요. 미국은 화장지 원료의 최대 생산국 중 하나라서 화장지 공급에 문제가 없는데 이상하게 화장지 사재기 현상이 생겼어요. 이유나 원인이 어찌되었든 화장지 구입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생겼고 그래서 사람들이 더 사는 듯하고요.

 

지난 3월 national emergency 발표 직후에는 불안심리로 벌크로 파는 쌀과 콩류도 다 사라지고 없었어요. 이젠 충분한 양이 있어 구입에 전혀 문제없습니다. 장립종 쌀은 파운드 당 $0.67 (454g당 804원), 검은콩은 파운드 당 $0.99(454g당 1,200원), 다른 콩류는 파운드 당 $1.29-$1.49 (454g당 1,560원-1800원) 정도 합니다.

 

 

쇼핑하며 돌아다니다가 반가운 제품도 하나 발견했어요. 오뚜기 스낵면이 한편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이 히스패닉 마켓에서는 한국 라면을 어쩌다 한번 취급하긴 하는데 그 종류나 수가 많지는 않았어요. 가끔 한국 라면이 보여도 자리를 못 잡고 곧 사라졌고요. 이 오뚜기 스낵면은 이 히스패닉 마켓에서 자리를 잘 잡았으면 좋겠네요. 지금껏 이 스낵면을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도 궁금하고 한국 라면이라 반갑기도 해서 2 팩 사 왔어요. 1 팩에는 라면이 5 개씩 들어 있습니다.

 

 

셧다운 직후에도 대부분 식료품 공급에는 큰 문제는 없었어요. 일부 식료품과 화장지만 공급에 큰 혼란이 있었는데 이제는 나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공급에 문제가 있었던 제품들의 가격에도 변화가 없어 셧다운 전과 동일한 수준이고요.

 

조만간 점진적으로 경제활동 재기가 있을 듯합니다. 미국민에 대한 지원금 정책들이 연달아 의회에서 발의되고 논의되고 있는 중이라 지원금도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될 때까지 나올 것 같아요. 우한 바이러스에 의한 인명과 경제적 피해는 많이 입었지만 또 회복도 빠를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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