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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오늘 하루

셧다운 이후 안정을 찾아가는 미국 마켓 - 애리조나 피닉스

by 애리놀다~♡ 202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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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히스패닉 마켓에 잠깐 들렸는데 이 마켓에서는 입장하는 쇼핑객의 수를 제한하고 있었어요. 매장에는 일정 수만 쇼핑을 하고 있었고요. 한 사람이 쇼핑을 마치고 나가면 다른 한 사람이 입장하는 그런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이런 새로운 마켓 입장 방식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게 하고 또 panic buying을 방지하려는 조치 같았습니다. 이렇게 쇼핑객 수를 조절하니까 매장내가 복잡하지 않아서 쇼핑하는 사람들끼리도 뚝뚝 떨어져서 쇼핑을 했어요. 서로 상당히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으니까 그건 정말 좋더군요.

 

요즘 히스패닉 마켓의 화장지와 주방 종이타올 공급이 어떤가 보려고 해당 섹션에 들렸어요. 이젠 선반에도 화장지와 종이타월이 잘 진열되어 있고 안정화가 되어가는 게 보입니다. 한 가정당 화장지 12개 묶음 1팩, 그리고 종이타올 6개 묶음 1팩으로 구입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화장지나 종이타올을 구입할 수 있게 하려 하는 거죠. 지난 3월 중순 national emergency 발표 직후 화장지가 진열대에서 사라졌던 걸 기억하면 대단한 변화입니다. 가격도 오르지 않았고 셧다운 전과 동일했어요.

 

이젠 화장지와 종이타올 구입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4월 하순 현재)
National emergency 발표 후 화장지가 사라졌던 진열대 (지난 3월 중순)

 

하지만 미국 화장지 구매 집중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 같아요. 미국은 화장지 원료의 최대 생산국 중 하나라서 화장지 공급에 문제가 없는데 이상하게 화장지 사재기 현상이 생겼어요. 이유나 원인이 어찌되었든 화장지 구입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생겼고 그래서 사람들이 더 사는 듯하고요.

 

지난 3월 national emergency 발표 직후에는 불안심리로 벌크로 파는 쌀과 콩류도 다 사라지고 없었어요. 이젠 충분한 양이 있어 구입에 전혀 문제없습니다. 장립종 쌀은 파운드 당 $0.67 (454g당 804원), 검은콩은 파운드 당 $0.99(454g당 1,200원), 다른 콩류는 파운드 당 $1.29-$1.49 (454g당 1,560원-1800원) 정도 합니다.

 

 

쇼핑하며 돌아다니다가 반가운 제품도 하나 발견했어요. 오뚜기 스낵면이 한편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이 히스패닉 마켓에서는 한국 라면을 어쩌다 한번 취급하긴 하는데 그 종류나 수가 많지는 않았어요. 가끔 한국 라면이 보여도 자리를 못 잡고 곧 사라졌고요. 이 오뚜기 스낵면은 이 히스패닉 마켓에서 자리를 잘 잡았으면 좋겠네요. 지금껏 이 스낵면을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도 궁금하고 한국 라면이라 반갑기도 해서 2 팩 사 왔어요. 1 팩에는 라면이 5 개씩 들어 있습니다.

 

 

셧다운 직후에도 대부분 식료품 공급에는 큰 문제는 없었어요. 일부 식료품과 화장지만 공급에 큰 혼란이 있었는데 이제는 나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공급에 문제가 있었던 제품들의 가격에도 변화가 없어 셧다운 전과 동일한 수준이고요.

 

조만간 점진적으로 경제활동 재기가 있을 듯합니다. 미국민에 대한 지원금 정책들이 연달아 의회에서 발의되고 논의되고 있는 중이라 지원금도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될 때까지 나올 것 같아요. 우한 바이러스에 의한 인명과 경제적 피해는 많이 입었지만 또 회복도 빠를 거라 믿습니다.

 

 

궁금해서 나도 나가 봤네 - 애리조나 피닉스 마켓 상황

뉴스에서 미국 전역 마켓에 화장지를 비롯 물건이 사라졌다고 해서 울동네는 어떤가 궁금해서 나가 봤어요. 히스패닉 마켓 1곳과 일반 마켓 1곳 해서 2군데 들렸습니다. 이곳은 El Super(엘 슈퍼)라고 멕시코 슈퍼..

thenorablo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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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 jshin86 2020.04.26 02:09 신고

    조만간에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안정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답글

  • *저녁노을* 2020.04.26 06:11 신고

    다행입니다.
    이젠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군요.
    얼른...제자리로 돌아갔음 합니다.

    잘 보고가요
    답글

  • 空空(공공) 2020.04.26 07:07 신고

    사회는 초기와 달리 안정적이 되어 가는군요
    바라는것은 빨리 치료제 개발과 백신이 나왔으면 합니다
    그래야 겨울에도 안심할수 있겠습니다.
    답글

    • 솔직히 셧다운 이후에 미국의 대부분 사람들은 생활에 큰 변화는 없었어요. 여유시간 즐길 때 외식이나 외출이 제약있었던 것 빼고는 별로. 식료품도 몇가지만 사재기 있었고 휴지는 이유없이 왜그런지 모르는데 사재기가 있었고요. 이젠 셧다운 상황에 익숙해져서 전반적으로 더 안정적인 게 보여요.
      백신이 나와도 한동안은 조심하셔야 할 거예요. SARS의 백신 경우 지난 20년간 개발을 했는데 여지것 성공적인 백신이 단 한개도 없다고 해요.

  • 정보문지기 2020.04.26 12:01 신고

    놀러가고 싶어지는 날씨네요
    좋은 글 잘보고
    공감많이 하고 갑니다
    행복한 일요일되세요 ~~^^
    답글

  • T. Juli 2020.04.27 15:30 신고

    가격을 보니 더블린보다 싸서 부러움
    여기는 너무나 비싸요. 라면도 보통 수입 라면 한국 라면 2유로 가깝습니다.
    그러면 2400원 하지요 무엇이든지 비싸네요. 거기는 먹는 것은 싼 편이라서 좋고요
    답글

    • 미국은 식료품이 싸고 풍부해요.
      라면이 2 유로 정도면 비싸네요. 아무래도 아일랜드니까 한국에서 오는 수입 물량이 적고 해서 더 비쌀 것 같아요.

  • Anchou 2020.04.28 02:56 신고

    이곳도 초창기엔 엄청 사재기를 했었는데
    지금은 모든 칸이 넉넉하게 채워져있어요!
    게다가 6월말까지는 정부에서 생필품 가격을 내리라고 발표해서
    다행이 가격을 더 올리는 곳은 없더라구요.
    답글

    • Lockdown 초기에는 불안심리가 강하니까 사재기도 있고 그랬는데 지금은 안정적으로 변하는 게 보여요.
      태국 정부에서도 꽤 대처를 잘하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