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찹(pork chops)으로 오븐구이를 만들어 봤습니다. 아래 포장은 6.5 파운드(3 kg) 정도예요. 아래 사진 속 6.5 파운드 폭찹은 당연히 울 6 식구 한끼 식사분입니다. 한사람당 1 파운드(454 g) + 약간씩 더 먹는 셈이네요.
폭찹을 오븐에 구울 때 많이들 바베큐 소스로 양념을 하거나 그냥 소금과 후추로만 간단히 양념을 해요. 그런데 고추장을 응용해도 엄청 맛있답니다. 오늘 만든 폭찹 오븐구이는 고추장을 기본으로 한 양념을 만들어 이용했어요.
큰 보울에 폭찹을 넣고 따로 만든 양념을 하나씩 앞뒷면 모두 발라줍니다.
팬 2개에 나눠 폭찹을 올리고 오븐에서 굽습니다. 폭찹은 총 9개 있어요. 식구당 하나씩 먹고 남은 3개는 더 먹고 싶은 사람이 먹고 하면 되겠어요.
사진이 너무 환하게 나왔나 싶어서 플래쉬를 끄고 찍었더니 느낌이 확 다릅니다. 플래쉬를 끄고 찍은 건 붉은색이 잘 표현되지 않아서 간장양념같이도 보여요.
폭찹이 다 익어 오븐에서 꺼냈습니다. 첫번째 팬 사진이예요. 두번째 팬은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고추장의 매콤함과 돼지고기의 고소한 향이 어우러져 침샘자극해요. 잘 구워졌습니다. 아래 오른쪽의 폭찹에 자른 자국이 있는 건 제대로 익었나 확인하느라고 그런 거예요.
폭찹 1개, 밥, 스팀한 채소 이렇게 한 접시 만들어 각자 먹습니다. 아래 사진은 애리놀다가 먹은 한 접시예요.
우아아~ 촉촉하고 부드럽게 아주 잘 익혔어요. (으쓱!) 돼지고기는 덜 익혀도 안 좋지만, 너무 익히면 퍽퍽해지거든요. 고기요리에 까다로운 남편이 고추장 양념도 아주 맛있고 촉촉하게 잘 익혔다고 연신 칭찬해 줬습니다. 먹어 보니 폭찹이 매콤하면서도 고기의 풍미가 아주 잘 살아있어요. 만들어 놓고 애리놀다 스스로도 폭찹에 엄청 만족했구요. 아이들도 맛있다고 사랑의 엄지척을 엄마에게 뿅뿅 날립니다. 오늘 음식한 보람이 확실히 있어졌어요.
접시에 있는 것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웠어요. (뼈다귀 빼고~) 고추장으로 만든 양념이 돼지고기랑 아주 잘 어울립니다. 다음에 또 질좋은 폭찹을 보면 사다가 이렇게 만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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