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치즈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애리놀다네는 케소 파넬라 (queso panela)와 케소 프레스코 (queso fresco) 이 2가지 치즈를 종종 사다 먹어요. 케소 파넬라와 케소 프레스코 중에서 파넬라를 더 좋아하는데 좀 맛있어 보이는 케소 프레스코가 마켓에 있길래 한번 사봤어요. 제조사는 Los Altos인데 포장의 색이 때문인지 포장부터 맛있어 보였거든요.
케소 프레스코는 이름 그대로 봤을 때 신선한 치즈란 뜻이예요. 숙성하지 않은 치즈인데 약간 짭조름하고 살짝 새큼한 맛도 있어요. 짭조름한 치즈지만 숙성된 치즈보다 염분 함량은 높지 않다고 하구요. 멕시코 음식에서 케소 프레스코가 다양하게 사용된다고 하는데 울집에서는 샐러드에 얹어 먹는 것으로 주로 응용을 하죠.
어떤 제조사의 케소 프레스코는 좀 퍽퍽하기도 해요. 고소함도 덜 하구요. 그런데 Los Altos의 케소 프레스코는 적당히 습기가 있고 퍽퍽하지 않아서 맘에 들었어요. 고소하기도 했구요.
Los Altos의 제품이 맘에 드는 한가지가 더 있네요. 보통 이런 멕시코 치즈는 적당히 덜어내 먹은 후 다시 밀봉을 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울집에서는 랩으로 싸거나 작은 통에 넣어 뚜껑 덮어 보관하거나 그러죠. 그런데 resealable package라 원하는 만큼 덜어 낸 후 뚜껑을 살짝 덮어주면 됩니다. 맛도 좋지만 보관이 편하니까 더 맘에 들어요.
보통은 케소 파넬라가 더 좋은데 맛있는 케소 프레스코를 발견해 요걸로도 종종 사다 먹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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