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아이들 수제 회오리 쿠키 "초콜릿 스월 쇼트브레드" Chocolate Swirl Shortbread

오늘 울집에서 아이들이 만든 쿠키는 초콜릿 스월 쇼트브레드(Chocolate Swirl Shortbread)입니다. 녀석들이 베이킹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서 도서관에서도 요리책이나 베이킹 관련 책을 꼭 빌려와요. 그러고는 읽고 또 읽고. 여러 쿠키, 파이, 케이크 등의 요리법을 살펴본 후 맛이 좋을 것을 골라 직접 만들어 봅니다. 이번에 울집 아이들의 낙점을 받은 영광의 쿠키가 바로 초콜릿 스월 쇼트브레드였어요.



초콜릿 스월 쇼트브레드는 모양이 참 이뻐요. 이걸 만들려면 반죽 2가지를 따로 해야하죠. 그리고 아래처럼 밀대로 밀어 평평하게 만든 2개의 반죽을 김밥처럼 돌돌 말아 이런 이쁜 모양을 내는 겁니다. 이번에는 11살 둘째가 리딩하고, 9살 셋째가 보조, 그리고 7살 막둥 넷째까지도 조금 도왔어요.



막둥 넷째는 코코아 파우더를 덜어내는 일을 도왔습니다. 처음 베이킹에 참여한 막둥이는 거의 흥분의 바다였어요. 아주 뿌듯해 하는 것도 보였구요. 셋째는 요즘 베이킹할 때 자기의 참여도가 점점 높아져서 너무나 즐거워 해요. 맛있는 쿠키나 파이를 만들어 내는 기분이 짜릿짜릿 한가 봐요.


둘째는 첫째가 맡던 리딩의 바톤을 받아 이제 동생들 데리고 리딩을 아주 잘 하더라구요. 필요한 부분들 동생들에게 잘 시키고 준비하게 하구요. 그리고 이 이쁜 회오리 모양도 둘째가 다 만든 거예요. 베이킹에 능숙한 14살 첫째는 (첫째는 웬만한 어른들보다 더 잘 만들어요) 동생들이 다 반죽하고 밀대 밀고 모양 만들어 잘라 쿠키 팬에 올려 두면 오븐에 넣어 주는 일을 해줬구요. 첫째가 동생들이 다 준비한 후 오븐에 쿠키를 넣을 때 다 되어서 딱 나타나는데... 완전히 총관리자 같은 그런 분위기가 풍기더라구요. 다들 너무나 귀여웠어요~!


이것이 1차로 나온 초콜릿 스월 쇼트브레드입니다.


갓 구워 낸 초코릿 스월 쇼트브레드


아이들이 엄마나 첫째 도움을 하나도 받지 않고 반죽하고, 밀고, 말아서 자른 것인데 진짜 이쁘게 잘 만들었죠? 이거 잘못 말으면 모양이 좀 웃기게 나와요. 어른들도 이쁘게 모양 못 내는 경우를 종종 봤구요. 울집 아이들은 이 쿠키를 처음 만들어 본 건데 이렇게나 이쁘게 잘 만들었답니다! 보기만 해도 너무나 뿌듯해요. 이 이쁜 회오리 모양은 둘째가 잡았는데 울집 녀석들이 확실히 손재주가 있어요. 호홋~!


따끈따끈 오븐에서 갓 나온 쿠키를 보니 참을 수가 없죠. 다들 하나씩 가져다가 먹습니다. 이 엄마도 그 자리에서 3개나 집어 먹었어요. 울집 아이들이 만든 쿠키는 모양만 이쁜 게 아니라 맛도 좋아요. 지나치게 달아서 사람 미치게 만드는 일반 쿠키와 달리 적당하게 달구요. 울집 아이들 손맛이 정말 좋네요. 맛있습니다.


셋째와 막둥 넷째가 쿠키를 가져가느라고 바쁘네요.

자기들이 만든 거라서 더 뿌듯하고 더 맛있을 거예요.


사진을 찍기 위해 하나 가져와서 접시에 올려 봤어요. 회오리 모양이 참 이뻐요.



오븐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도 따뜻한 쿠키를 잘라본 단면은 이렇구요.



쿠키 팬에 12개씩 3번 구워서 36개 초콜릿 스월 쇼트브레드가 나왔어요. 아이들이 친구들에게도 좀 나눠 주려고 챙기고, 여섯식구들이 쿠키를 나눠 먹었는데 아주 맛있어서 금방 다 먹어 버렸네요. 며칠 후 또 아이들의 쿠키가 머릿 속에 멤돌아서 애리놀다가 아이들에게 부탁했죠.


초코릿 스월 쇼트브레드 더 만들어 줘라. 엄마가 먹고 싶어. Please~~~


그래서 아이들이 엄마를 위해 또 만들어 줬답니다. 이 엄마가 아이들 덕에 잘 먹고 진짜 팔자가 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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