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가 점심으로 라면을 먹고 싶냐고 묻는다. 남편과 나는 아이가 해주는 음식은 다 좋다. 먹고 싶다고 하니까 이번엔 국물 있는 라면과 국물 없는 라면 중에서 선택을 하라고 한다.
국물 없는 라면을 선택하니 만들어 보겠다고 부엌으로 사라졌다.
라면이니까 금방 만들어 오는 줄 알았는데 30분 정도 걸린 듯하다. 예상보다 시간이 좀 걸린다. 부엌 쪽에서는 셋째가 뭔가를 볶는지 튀기는지 아무튼 부산하다. 막둥 넷째는 셋째의 부탁으로 달걀 프라이도 만들고 있다. 뭔가 꽤 맛있는 라면이 나오겠다.
드디어 기다리던 라면이 나왔다. 일종의 볶음라면 같다. 라면을 볶은 후 위에 볶은 양배추, 튀긴 두부, 칵테일 새우, 그리고 달걀 프라이를 척 얹은 라면이다. 정성이 가득하다.
달걀노른자를 탁 터뜨려서,
쉐키쉐키 라면과 잘 섞어준다.
으~음 맛있다. 30분 정도 기다린 보람이 있다. 다음 주에도 한번 더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다.
* 셋째가 만든 이 라면을 볶음라면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비빔라면으로 불러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본 포스팅에서는 볶음라면으로 부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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