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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취미/베이킹과 요리

셋째가 뚝딱 만든 맛있는 김밥

점심은 멕시코 음식으로 사다 먹었는데 저녁은 셋째가 김밥을 만들어 주겠다 한다. 집에 단무지가 없지만 오이 피클로 대체하고 달걀로 지단 준비하고 오이와 당근 등을 준비해 셋째가 김밥 만드는 준비를 했다. 내가 뭐 도와줄 것 없냐고 하니까 밥만 만들어 달라고 해서 그것만 해줬다.

 

셋째가 첫 김밥을 말은 후 잘라줬다. 남편과 나는 약간의 소풍기분을 내려고 전단지를 깔고 김밥 접시를 놓고 바닥에 앉아서 먹었다. 점심에 먹은 멕시코 음식에 여러 소스가 딸려 와서 그중 하나 가져다 함께 먹었다.

 

 

셋째가 손맛이 좋아서 김밥이 정말 맛있다! 거기에 모양도 예쁘게 잘 말았다.

 

 

고수가 들어있는 이 소스와 김밥이 아주 잘 어울린다.

 

 

멕시코 음식이 궁금하면 아래를 클릭!

 

[애리조나 피닉스] 멕시코 음식 전문점 Armandos Mexican Food

멕시코 음식은 주로 Federico's Mexican Food에서 테이크아웃 해서 먹는데 길지나 가다가 Armandos Mexican Food란 멕시코 음식 전문점을 봤다. 그냥 기분이다 하고 들어가 주문해 테이크아웃 했다. 맛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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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한 줄을 싹 먹고 셋째의 작업장으로 갔다. 열심히 김밥을 말고 있다.

 

 

이 재료들도 혼자서 뚝딱 준비한 것들이다. 손놀림도 빠르다.

 

 

셋째가 두 번째 김밥 한 줄을 또 잘라줬다. 이번에도 남편이랑 나눠 먹는다. 난 이번에 고수가 들어있지 않은 다른 소스도 가져와 함께 했다. 고수 없는 소스를 김밥에 얹어 먹는 게 나에겐 입맛에 더 잘 맞는다.

 

위쪽 소스는 고수가 들어간 것이고, 아래쪽 소스는 고수 없는 것

 

김밥 자체가 맛있어서 소스와 함께 하니 정말이지 너무너무 맛있다!

 

 

아이들을 둘러보니 김밥을 잘라 맛있게 먹고 있다. 지금 집에 둘째 졸업식 참석으로 첫째도 투산에서 올라와서 넷이 모두 모여 있다. 아이들 넷이 내 지붕 아래 오랜만에 다 모여서 김밥을 먹고 있으니까 보기만 해도 즐겁다.

 

셋째가 김밥 마는 거에 바빠서 이번에 내가 김밥 한 줄을 잘라왔다. 이게 벌써 세 번째 김밥이다.

 

 

나는 맛있는 김밥이나 만두를 먹을 때 분명 배에서는 배부르다고 신호를 보내는데 입은 '너무 맛있다. 더 먹고 싶어.' 하며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는 갈등에 빠진다. 이럴 경우는 대부분 입에서 보내는 입장을 따르는 게 일반적인 현상. 계속 먹게 된다. 이러다간 숨도 못 쉴 정도로 먹겠다. 아공~

 

셋째가 만든 김밥이 너무 맛있어서 기분 좋게 배가 부른 행복한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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