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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바깥음식

[애리조나 피닉스] 울집 단골 멕시코 음식 전문점 Federico's Mexican Food

울집 단골 멕시코 음식 전문점 Federico's Mexican Food에서 음식을 사 왔다.

 

 

이 식당 슈퍼 나초 (Super Nachos)가 맛이 좋다. 2개 사 왔다. 지난번에 사 왔을 때는 양이 살짝 서운했는데 오늘은 양이 서운하지 않다. 양이 많아서 나초는 한 개만 먼저 먹고 나머지는 다음날 먹었다.

 

 

울집 식구들이 좋아하는 투 비프 부리토 (Two Beef burritos). 큼직한 부리토 2개가 기본 구성이라 메뉴 이름이 투 비프 부리토다. 나 빼고 둘째, 셋째, 막둥 넷째와 남편이 큼직한 부리토 하나씩 나눠 먹었다.

 

 

요것은 내가 먹을 투 치킨 엔칠라다 (Two Chicken Enchiladas).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매운 붉은 고추 소스를 뿌리고 치즈가 들어가서 그런가 어묵 조금 들어간 졸인 김치찌개와 비슷한 맛이다. 엔칠라다는 Federico's 것만 먹어봐서 다른 식당의 엔칠라다 맛은 잘 모른다. 아무튼 이 엔칠라다는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을 거다.

 

 

오늘은 주방장과 일하는 분들의 기분이 좋았나 전반적으로 음식 양도 푸짐하고 소스도 종류별로 많이 넣어줬다.

 

 

소스 이름을 정확히 모른다. 작은 소스 용기에 들어 있는 건 울집에서는 그냥 레드 소스와 그린 소스라고 부른다. 푸른 고추가 갈아져 있는 건 아마도 해치 칠리 살사 (Hatch chile salsa)인 것 같다. 살사 베르데 (salsa verde, 그린 소스) 종류다.

 

 

남편은 그린 소스를 아주 맛있어한다. 아예 부리토에 듬뿍 뿌려서 먹는다.

 

 

아이들 각자 자기의 부리토를 열심히 먹고 있다.

 

둘째의 부리토
셋째의 부리토
막둥 넷째의 부리토

 

부리토 안에 들어간 소고기 양이 꽤 많다. 지난번에 사다 먹을 때보다 인심이 후하다. 오늘 음식 만든 주방장이 누군가 알고 싶다. ^^ 이 주방장이 음식을 할 때만 가서 주문하고 싶다.

 

 

나의 치킨 엔칠라다. 엔칠라다 2개가 자리 잡고 있다.

 

 

안에 닭고기가 섭섭하지 않게 들어있다. 맛있다. 이거 2개 먹으면 배불러진다.

 

 

저번에 먹었던 Federico's의 해치 칠리 살사 맛은 그냥저냥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래도 조금 가져다 맛을 봤는데... 오늘은 아주 맛.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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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매콤하면서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나초나 부리토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진다. 맛있어서 이번엔 듬뿍 가져다 함께 먹었다. 오늘 가져온 해치 칠리 살사의 고추 조각을 보니 해치 칠리가 아닌 세라노 고추 (serrano peppers)로 만든 것 같다. 세라노 고추도 꽤 매운 고추다. 세라노 고추로 만든 것 같으니 이건 오늘 통상적인 이름 살사 베르데 (그린 소스)로 불러야겠다.

 

세라노 고추

 

소고기, 치즈, 과카몰리, 피코 데 가요 살사를 올린 나초를 한 조각 가져다가,

 

 

그 위에 살사 베르데를 더 올리고 한입! 아주 맛있다.

 

 

이번에도 같은 구성으로 가져온 나초 위에 살사 베르데를 충분히 얹어서 한입!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첫째가 대학을 다녀 집에 없어 다섯 식구만 먹어서 그런가 이번에 주문한 양이 상당히 많았다. 물론 식당에서 양을 넉넉하게 주기도 했다. 다음엔 투 비프 부리토 2개, 치킨 엔칠라다 1개에 슈퍼 나초는 1개만 주문해야겠다.

 

맛도 좋고 양도 좋고 가격도 좋아서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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