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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기타58

[대만] 로망과 현실의 차이 - 나의 인생 첫 해외여행 대만 (90년대) 예전 대만(타이완)을 여행하던 중 로망을 쫓아 엉뚱한 행동을 했던 것에 대해 이웃 블로그지기님께 댓글로 간단히 쓴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 엉뚱 행동 이야기를 재밌어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 대만여행과 그 때 이야기를 조금 할까 해요. 그러고 보면 미혼이고 어릴 때에 엉뚱한 짓을 좀 하고 다녔던 것 같아요. 사실 애리놀다가 평소에도 좀 엉뚱한 경향이 있긴 하지만요. 머리털 나고 처음 비행기 타고 한국 밖 해외에 나가 본 것은 1990년대 어느 추운 1월 프랑스 파리였어요. 출장때문에 간 거라 일만 죽어라 열심히 하고 (성격상 꾀를 잘 못부려요. ㅠㅠ) 그러느라고 해외에 대한 감흥이 별로 없었어요. 하루 일정 마치고 짬내서 탔던 세느강 유람선에서도 피곤해서 졸다 왔으니까 말 다했죠. 그러다가 프랑스출장 이.. 2017. 7. 3.
[프랑스] 파리에서 보낸 일생 첫 해외출장 기억 오늘은 거의 잊어버리고 있던 옛날 일이나 조금 써 볼랍니다. 그런데 별로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예요. 애리놀다는 프랑스에 딱 두번 가봤습니다. 두번 다 일때문에 간 출장이였는데 첫 해외출장이 프랑스 파리여서 그런지 파리는 아직도 독특한 감성을 줍니다. 첫 출장 갔던 때를 지금 생각해 보니까 꽤 오래 전 일이네요. 파리에 첫 발을 디딘 것은 1년 중 가장 추운 1월이였어요. 학교 지리시간에 배운 대로 유럽은 서안해양성 기후이니 좀 따뜻할 거라고 생각하고 겨울이지만 별로 춥지 않겠거니 하고 기대했었어요. 그런데 도착하니까 꽤 춥더라구요. 유럽의 겨울이 따뜻하다는 것은 같은 위도 동아시아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뜻하다는 것이였는데 잘못 이해한 거죠. 파리의 겨울이 서울보다 훨씬 따뜻하다고 하는 분도 있을지 모.. 2017. 7. 3.
[와이오밍] Devils Tower - 악마들 탑, 하지만 이름과 달리 성스러운 느낌이 풍기는 곳 미국 영화에서 외계인 배경으로 가끔 등장하는 장소 중에 악마들의 탑 데블즈 타워(Devils Tower)가 있어요. 1977년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줄여서 "Close Encounters")와 2011년 영화 "Paul"에서 데블즈 타워에서 외계인 우주선이 나타나죠. 참고로 두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평을 살짝 한다면, "Close Encounter"는 잘 만든 영화였는데 "Paul"은 B급 코미디스런 영화였어요. 위 두 영화에서 외계인 관련 뭔가 신비스러운 느낌의 장소로 등장한 데블즈 타워는 미국 와이오밍에 있어요. 와이오밍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이 위치한 주예요. 하지만 옐로우스톤은 와이오밍 북서쪽에 위치해 있고, 데블즈.. 2017. 7. 2.
모기 물리기에 대한 나만의 가설 (추가 실험 필요함) 애리놀다는 모기에 아주 잘 물려요. 그런 사람 있잖아요. 여러 사람이 같이 캠핑가서 자도 혼자서만 모기의 사랑을 전격적으로 받는 그런 사람. 애리놀다가 바로 모기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그런 사람입니다. 어쩌다 집에 모기가 들어오면 주변에서 앵앵거리고 날아다니니까 잠도 설치고, 또 물리니까 따가워서 긁느라고 잠을 설치죠. 거기에 물리면 아주 크게 부어 올라와요. 그래서 모기가 무섭더라구요. 서울에 있으면 그나마 덜 한데 시골에 놀러가면 동네 모기가 다 애리놀다한테 오는 듯. (동네에서 처음 만난 신선한 피라서 그런가?) 언젠가는 캠핑갔다가 너무 많이 물려서 모기물린 자국때문에 상처가 다 사라질 동안 치마와 반바지를 못입었어요. 그게 아마 한달갔을 거예요. 시골 모기들은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힘도 더 좋더.. 2017. 6. 22.
멕시코식 바게트 볼리요 Bolillo와 이와 연결된 잠깐 역사 히스패닉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빵 볼리요(bolillo)를 소개할께요. 이 빵은 1인용 바게트같은 거예요. 길이는 한 15cm 정도 되구요. 질감은 미국 마트에서 파는 바게트인 프랑스 빵(French bread)과 거의 같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파는 프랑스 빵은 빵 표면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볼리요도 미국식 프랑스 빵처럼 겉이 부드러운 편이구요. 하지만 일부 히스패닉 마켓에서는 겉을 약간 더 딱딱하게 만들기도 해요. 볼리요를 먹으면서 바게트와 많이 비슷하니까 프랑스와 무슨 관계일까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 봤죠. 자료에 의하면 볼리요가 그 자체로 멕시코식 바게트, 즉 멕시코식 프랑스 빵이라고 합니다. 볼리요의 다른 이름도 프랑스 빵이란 뜻인 판 프란세스(pan francés)구요. 멕.. 2017. 6. 21.
[미국] 3. Appalachian Trail - 미동부 산악 대장정 미국 장거리 대장정 하이킹 3관(Triple Crown) PCT, CDT, A.T. 중에서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미국 동부 Appalachian National Scenic Trail 또는 줄여서 Appalachian National Trail(약자로 A.T., 이하 A.T.로 표기)입니다. 이 하이킹 길도 이전에 소개한 태평양 연안 산맥 대장정인 Pacific Crest Trail(PCT)와 록키 산맥 대장정 Continental Divide Trail(CDT)와 마찬가지로 장기간의 하이킹과 캠핑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아름다운 경관의 하이킹 코스예요. 미국 장거리 대장정 하이킹 3관 A.T.는 이름 그대로 애팔레이치언 산맥(Appalachian Mountains)를 따라 조성되어 있어요. 미국 동부.. 2017. 6. 18.
[미국] 2. Continental Divide Trail - 미국 산중의 산 록키산맥 대장정 미국 장거리 대장정 하이킹 3관(Triple Crown)인 PCT, CDT, A.T. 중에서 이번에 소개할 곳은 록키 산맥(Rocky Mountains)을 따라 하이킹 길이 놓여있는 Continental Divide National Scenic Trail(약자로 CDNST)예요. Continental Divide National Scenic Trail은 줄여서 Continental Divide Trail(약자로 CDT)라고 합니다. (이하 CDT로 표기) 미국 장거리 대장정 하이킹 3관 CDT는 남쪽으로는 뉴 멕시코(New Mexico)에서 시작해 콜로라도(Colorado), 와이오밍(Wyoming), 아이다호(Idaho)를 거쳐 몬타나(Montana)에서 끝을 맺습니다. 이 하이킹 길도 전에 소개한 P.. 2017. 6. 18.
[미국] 1. Pacific Crest Trail - 미 태평양 연안 산악 대장정 미국의 광활한 땅, 그리고 아름다운 경치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하이킹 길을 소개합니다. 그런데 이 하이킹 길은 몇 달 걸리는 루트이기 때문에 천천히 장기간 미국 경치를 즐기며 여행하실 분들이 도전하심이 좋을 듯 하구요. 미국 유명한 하이킹 대장정으로 PCT, CDT, A.T. 이렇게 3군데가 있는데 이는 3관(Triple Crown)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장거리 대장정 하이킹 3관 이번에 소개할 곳은 태평양 연안의 주 산악지역을 따라가는 Pacific Crest Trail(약자로 PCT, 이하 PCT로 표기)입니다. PCT의 남쪽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 걸친 산맥인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에, 북쪽은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캐나다까지 연결되는 산맥인 캐스케이드 산맥(Cascade Ra.. 2017. 6. 17.
[북유럽] 노딕(Nordic)에서 온 정성가득 정통 수공예품들 북유럽 노딕 국가들(Nordic Countries: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중 몇개 나라에 가까운 분들이 사십니다. 개인적 연고가 노딕 국가들과 든든하게 있는 관계로 전반적인 EU 사정도 종종 듣는 편이구요. 애리놀다네와 가까운 노딕 분들 중 몇 분께서는 크리스마스 즈음에 손으로 직접 정성들여 만든 수공예품들을 선물로 보내주시곤 합니다. 노딕의 겨울은 춥기도 하지만 정말 길어요. 한국의 겨울보다 더 춥고 밤이 더 깁니다. 그 컴컴한 겨울밤 동안 모닥불이나 벽난로 주위에 앉아서 남자들은 나무 조각품을, 여자들은 뜨개질이나 집안 예쁜 깔개 만드는 편직 등으로 주로 시간을 보냈나 보더군요. 그 전통이 남아 지금도 좋은 수공예 작품들이 나오고 있구요. 자, 이제 노딕에서 손수 만들어 .. 2017. 6. 9.
[스웨덴] 달라말 (Dalahäst, 달라해스트) - 스웨덴 국민 목각품 전에 스웨덴을 배경으로 한 코미디 TV 시리즈를 시청한 적이 있어요. 화면에 보이는 스웨덴 가정이나 사무실 여기저기에 빨간 목각말이 장식용으로 있는데, 강렬한 색 때문인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느낌 상 스웨덴인에게 따뜻한 감정을 주는 그런 상징물인 것 같았구요. 애리놀다가 또 궁금한 것은 못참는지라 이 빨간 목각말이 뭔지 한번 자료를 찾아 봤죠. 사진 작가: Gustav.jg 이 빨간색이 선명한 스웨덴의 국민 목각말은 바로 달라말(스웨덴어: Dalahäst 달라해스트, 영어: Dala horse 또는 Dalecarlian horse)입니다. 스웨덴 Dalarna 지방에서 시작된 목각말이라서 이름도 그 지역을 딴 것이구요. 이 말을 조각하게 된 그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긴 하지만 뭐.. 2017. 6. 9.
[알래스카] 아름다운 알래스카 주택가 살짝 구경하세요. (2015년 11월말) 알래스카에 사는 동서네에서 보내 준 2015년 11월 말 동서네 집 주변 사진이예요. 이 사진들은 추수감사절 (11월 26일) 즈음에 찍은 것입니다. 알래스카는 미국에서 인구당 가장 많은 경비행기를 소유한 지역이예요. 알래스카는 땅이 아주 광대하지만 인구수도 적고 인구밀도도 아주 낮아서 알래스카 내의 90% 정도에 (진짜로 90% !!!) 도로시설이 없거든요. 그래서 이동할 때 이런 경비행기로 다니는 것이 아주 효율적입니다. 비행기의 이착륙은 해안이나 호수 또는 도시의 작은 공항 등에서 하면 되는 거구요. 여기서 잠깐 알래스카 주는 미국에서 가장 큰 주로 알래스카 주 하나만으로도 대한민국(남한) 면적의 약 17배. 하지만 인구수는 아주 적어서 총 인구가 약 736,000명 정도. 대한민국의 총 인구가 알.. 2017. 6. 8.
악어 앨리게이터와 크라커다일은 어떻게 다를까? 앨리게이터(alligator)와 크라커다일(crocodile)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네요. 한국어로는 둘 다 악어지만 두 종류는 확실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료를 찾아 간단히 정리해 봤어요. 애리놀다가 또 한 친절하잖아요. 앨리게이터와 크라커다일은 둘 다 파충류로 악어목(鰐魚目, Crocodylia)에 속합니다. 두 악어류들은 우선 외모에서 큰 차이가 있어요. 외모 및 각각의 차이점을 열거해 보면, 앨리게이터 (Alligators) •앨리게이터는 짧고 넓은 머리형을 가지고 있어서 안면(코, 주둥이, 턱)이 둥근 U형태입니다.•앨리게이터는 주로 민물에서 서식하는 반면, 크라커다일은 바닷물에서도 서식합니다.•앨리게이터는 크라커다일보다 덜 공격적입니다.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2017.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