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멜론] Tuscan Cantaloupe (투스칸 캔탈루프, 터스컨 캔털럽)

여름은 멜론과 수박의 계절. 근처 마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멜론류로 맛있는 여름을 즐긴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멜론류는 수박, cantaloupe (캔탈루프, 캔털럽), honeydew (허니듀)인데, 약간 다른 멜론이 눈길을 끌어 4통 사봤다. 이번에 산 건 Tuscan cantaloupe (투스칸 캔탈루프, 터스컨 캔털럽)이다.

 

Tuscan cantaloupe
Cantaloupe - 오렌지 색 과육. (작가: USDA photo by Scott Bauer, 출처: Wikipedia)
Honeydew (허니듀) - 녹색 과육. (작가: Yotoen, 출처: Wikipedia)

 

터스컨 캔털럽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멜론 재배자인 Dulcinea Farms (둘시니아 팜즈)의 특산품이라고 한다. 울집에서 사 온 것도 둘시니아 팜즈에서 생산한 거다.

 

 

터스컨 캔털럽의 외향은 일반 캔털럽과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크기도 비슷하다. 하지만 꼭지부터 아래로 세로줄이 나 있어서 일반 캔털럽과 비교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왼쪽: 일반 cantaloupe, 오른쪽: Tuscan cantaloupe

 

터스컨 캔털럽이 익어가면서 색은 녹색에서 황금색으로 변한다. 녹색일 때도 먹어도 되지만 황금색으로 변할 때가 잘 익은 거다.

1 단계: 녹색 (단단한 과육 & 달콤) → 2 단계: 연한 녹색 (당도가 높아짐, 더 달콤) → 3 단계: 황금색 (맛이 더 깊어지고 풍부해짐)

 

아직 황금색까지는 아니지만 이번에 사 온 것 중에는 욘석이 제일 많이 익었다.

 

제일 잘 익은 녀석으로 낙점해서 먹어 본다.

 

 

터스컨 캔털럽은 줄무늬 빼고 일반 캔털럽과 속이 동일하다. 과육 색도 같은 오렌지 색이다.

 

 

이렇게 껍질을 다 까놓으면 이게 터스컨 캔털럽인지 일반 캔털럽인지 전혀 구별이 가지 않는다.

 

 

캔털럽류의 씨는 억세고 단단하다. 참외와 달리 먹을 수 없다. 긁어내서 버리면 된다.

 

 

잘라서 먹어 본다. 잘 익은 걸로 골라서 그런지 달콤하고 맛있다.

 

 

터스컨 캔털럽이라 했으니 일반 캔털럽과 뭔가 다른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미식가라서 맛의 차이에 민감하지 않은 이상은 그게 그거로 느낄 확률이 크다. 약간 더 당도가 높은 것 같긴 한데 이건 각 과일의 익은 정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게 터스컨 캔털럽이라 그런 거라고 볼 수는 없다.

 

결론은 터스컨 캔털럽도 캔털럽이다. 미세한 맛 차이에 민감하거나 미식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캔털럽과 터스컨 캔털럽 중에 그때그때 가격이 좋고 잘 익은 것이 있으면 그걸로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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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9)

  • 2022.07.03 08:09 신고

    몇해전부터 캔달루프라 부르며 팔기 시작했어요.요즘 맛있게 먹는 마이쭈라는 캐러멜에도 캔달루프가 있더라구요.ㅎㅎ과육 색깔도 예쁜 캔달루프 먹어봐야겠어요^^

    • 2022.07.03 08:42 신고

      한국에도 캔털럽이 들어갔군요.
      마이쭈 저도 알아요. 울 아이들도 마이쭈를 선물받아서 몇번 먹었는데 좋아하더라구요.
      캔털럽 마이쭈도 꽤 맛있을 것 같아요. ^^*

  • 2022.07.03 08:18 신고

    메론이 매우 맛있게 보입니다. 여긴 과일이 너무 맛이 없네요

    • 2022.07.03 08:43 신고

      잘 익은 거로 골랐더니 맛있었어요.
      해가 적고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과일 맛이 좀 떨어지더군요. ^^;;

  • 2022.07.03 09:22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공감누르고 갑니다

  • 2022.07.03 12:17 신고

    갈수록 포스팅이 세련되어져갑니다
    정성스런 글 잘 읽고 갑니다
    멜론 먹고싶네요

    • 2022.07.03 13:06 신고

      제 포스팅을 이렇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멜론 맛있죠. 그런데 참외가 더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은 것 같아요.
      참외가 미국에서 흔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요. ^^*

  • 2022.07.03 20:42 신고

    미국 멜론은 처음 보는것같아요
    어떤맛일지 궁굼해지는데요

    • 2022.07.04 00:38 신고

      맛과 식감이 참외랑 비슷하면서도 달라요.
      과육이 참외보다 좀 더 부드럽다고 해야 하나 그래요.
      개인적으로는 참외가 더 맛있지만 캔털럽이나 허니듀도 맛있어요. ^^*

  • 2022.07.03 22:19 신고

    캔달루프가 미국에서 들어오는 것이군요. 정말 부드럽고 달더라구요. 저도 몇번 사먹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

    • 2022.07.04 00:39 신고

      확실하진 않지만 한국에서 캔털럽을 아마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수입할 것 같아요.
      잘 익은 건 꽤 맛있죠. ^^*

  • 2022.07.03 23:49 신고

    저는 Honeydew 를 좋아해요.
    지금도 냉장고안에 먹기좋게 잘라져 있어요. ^^

    • 2022.07.04 00:40 신고

      Honeydew 좋아하신다고 말씀하신 것 기억나요.
      Cantaloupe과 honeydew 사이에서 honeydew가 살짝 더 맛있는 것 같아요. ^^*

  • 2022.07.04 06:10 신고

    달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캔털럽이라 하는군요^^

    • 2022.07.04 06:39 신고

      미국에서는 캔털럽 비슷하게 발음하는데 댓글 보니까 한국에서는 캔탈루프로 부르며 판매하기 시작했대요.
      아주 달지는 않은데 식감이 나름 매력적이예요. 그래도 저는 참외가 더 맛있어요. ^^*

  • 2022.07.04 22:08 신고

    제가 우즈벡에서 먹었던 멜론이랑 비슷하네요.
    그당시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 멜론은 사진으로 보여주신 허니듀가 대세였는데, 우즈벡 가서야 칸탈로프 멜론이라던가 멜론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는 걸 알았어요.
    저런 멜론은 그쪽에서는 한달락? 이라고 부르더라구요ㅎㅎㅎ
    녹색과육보다는 저렇게 붉은 과육이 훨씬 더 달달한 거 같아요.

    • 2022.07.05 02:43 신고

      우즈벡이 멜론류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거기 계실 때 맛있는 멜론 자주 드셨겠어요.
      한달락이라고 부른다면 캔털럽을 그쪽 발음으로 부른 건가 봐요. ^^*

  • 2022.07.06 11:59 신고

    첫 모습은 작은 농구공인가 싶었다가
    속을 보니 호박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신기하네요.

    • 2022.07.06 13:41 신고

      캔털럽은 겉모습이랑 속 색깔이 호박 비슷끼리 해요.
      맛은 전~~혀 다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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