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6. 9. 14. 13:14
일전에 남편이 만들어 준 신선한 살사(salsa)를 나초와 함께 먹었었어요. 아주 맛있어서 그날 저녁에 또 살사와 함께 이것저것 싸서 먹는 부리토(부리또, burrito)를 해 먹었답니다. 부리토는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어서 다들 아실 테지만 밀가루 토르티야(밀가루 또르띠야, wheat flour tortilla)에 고기, 채소, 리프라이드 빈, 살사 등을 넣고 싸서 먹는 멕시코 또는 텍스-멕스(Tex-Mex) 음식이예요. 부리토와 비슷한 타코(taco)는 밀가루 토르티야에 싸 먹기도 하던데 보통 옥수수 토르티야(옥수수 또르띠야, corn tortilla)를 더 많이 쓰는 것 같구요. 타코용 토르티야는 부리토용 토르티야보다 크기가 작아요. 부리토는 돌돌 말아서 내용물을 싸서 먹지만, 타코는 안에 내용물을..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6. 9. 11. 01:36
많이들 간장치킨이 맛있다고 하길래 또 궁금한 마음에 간장치킨을 만들어 봤어요. 보통 간장치킨을 튀긴 닭으로 만들던데 애리놀다는 닭을 오븐에 구웠습니다. 닭 부위는 닭 허벅지와 닭다리만 썼고요. 간장치킨을 만들기 전에 핫소스에 버무려 맵게 만들면 어떨까 하는 실험정신도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오븐에서 구운 닭 중 두 조각만 덜어내 Frank's RedHot 소스에 버무려 봤습니다. 맛이 나쁘지는 않은데 핫소스가 짜서 그런지 입에 딱 맞는 건 아니에요. 다음에는 이렇게 안 해 먹을 거예요. 오븐에서 구운 닭을 간장을 기본으로 한 양념에 조렸어요. 처음 만들어 본 것이라 식구들 반응이 약간 걱정되었어요. 맛을 보라고 아이들에게 조금 잘라서 줬더니, 엄마, 아주아주 맛있어요!!! 남편도 맛을 보더니, 이거 참 맛..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6. 9. 6. 01:00
중국 만두의 일종인 완탕을 해 먹었어요. 완탕은 영어로 wonton, won ton, wantan 등으로 표기하는데 한국에서는 훈툰 또는 완당이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완탕이라고는 부르긴 했지만 울집 완탕은 만두피가 완탕 만두피인 것 빼고 완탕소가 중국 완탕하고는 다를 거예요. 그렇다고 한국 만두소와 같냐? 딱히 그것도 아니예요. 우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또 식구들이 좋아하는 재료로 만두소를 만들거든요. 이 만두소를 가지고 한국식 만두피로 빚으면 만두라고 불러도 될 텐데, 울동네는 동그란 모양의 한국식 만두피는 팔지 않아요. 정사각형의 완탕 만두피만 팔기 때문에 만두 모양에 따라 울집에서는 그냥 완탕이라 부릅니다. 완탕 만두소는 소고기, 두부, 채소들이 들어갔어요. 애리놀다가 돼지고기 넣은 만..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6. 9. 4. 06:43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또 최근에 멕시코에서 이주한 이민자가 많이 사는 애리조나 주에 살게 되면 좋은 점이 있어요. 맛있는 멕시코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또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 전세계에 많이 퍼져 있는 멕시코 음식들은 주로 멕시코와 미국 국경의 양쪽 지역에서 발달한 음식들입니다. 특히 텍사스와 텍사스와 국경을 한 멕시코 지역에서 발달한 것이 맛도 좋고 잘 알려져서 텍스-멕스(Tex-Mex)라고도 부르죠. 문화와 지리적인 이유로 미국에서 멕시코식 음식은 텍사스, 뉴 멕시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에서 먹는 게 맛있어요. 같은 미국이라도 다른 주에서 먹는 멕시코 음식은 맛이 좀 다르더군요. 이건 애리놀다가 미국 북서부 제일 위에 있는 워싱턴 주에 오래 살면서 멕시코 음식을 먹어 봤..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6. 8. 30. 01:00
아직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의 날은 덥습니다. 며칠 좀 시원해졌나 싶었는데 다시 더워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 더위에 울집 식구들은 소고기 국밥이 먹고 싶다고 그럽니다. 더운 음식 먹으면 땀도 꽤 나고 더 더울지 모르는데 이열치열의 정신을 실현하고 싶은가 봐요. 에어컨 있는 실내에서 거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미칠 듯 덥게 생활하지는 않지만, 심할 때는 화씨 122도 (섭씨 50도)까지도 올라가는 이 지독한 여름 더위에 알게 모르게 다들 몸이 시달렸을 거예요. 따뜻하고 진한 소고기 국밥을 먹으면서 몸보신을 하는 것도 좋죠. 식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동네마켓에서 소고기 등심(beef chuck)으로 각각 약 3.3 파운드 (1.5 kg) 짜리로 두덩이 사 왔어요. Beef chuck은 한인마켓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