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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이거 맛있네

남편이 요즘 재미들인 요리 - 케일 버터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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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 2단을 사서 남편이 1단씩 케일 버터 볶음을 해줬다. 보통 케일이 씁쓸한 맛에다 잎사귀가 질기고 강해서 먹기가 불편한데 버터 볶음으로 만들면 너무 맛있어진다. 씁쓸한 맛은 기분 좋은 그런 맛으로 변하고 질긴 잎사귀도 부드러워진다.

 

케일 버터 볶음으로 만들면 예전에 한국에서 먹었던 어떤 나물 요리 맛과 비슷하게 변한다. 그런데 그 나물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암튼 결론은 맛있다.

 

아래는 케일 1단을 볶기 위해 자른 것이다. 큰 믹싱볼에 담길 정도의 양이다. 익히지 않은 채소는 양으로는 참 많다. 한번 조리하면 푹 줄어드는 것이 함정이지만. 

 

 

버터를 넣고 우선 양파와 버섯을 볶아준다. 소금, 후추, 갈릭 파우더, 파프리카 파우더도 적당히 넣어준다.

 

 

볶은 양파와 버섯 위에 자른 케일 투하. 이건 준비한 케일의 1/2 양으로 1조로 투하되었다. 너무 많아서 한꺼번에 넣을 수 없어 1조와 2조로 나누었다.

 

 

남편이 현란한 손놀림으로 케일을 볶아준다. 케일의 숨이 죽기 시작한다.

 

 

믹싱볼에 1/2 남아 있는 케일도 2조가 되어 이제 팬에 투하될 거다.

 

믹싱볼에서 투하를 기다리고 있는 2조

 

드디어 2조 투하.

 

 

볶으니까 금방 숨이 죽는다.

 

 

남편의 현란한 볶음 실력이 다시 한번 발휘되며,

 

 

케일 버터 볶음이 완성되었다. 여기에 마무리로 참기름을 쫘악 둘러주면 더 맛있다.

 

플래쉬 안 터진 사진
플래쉬 터진 사진

 

남편의 케일 버터 볶음과 별도로 나는 소고기 미트볼을 만들었다. 미트볼에는 양배추, 고추, 셀러리 다진 것들이 들어가 이 자체로도 좋은 한 끼 식사다. 오븐에 구워 기름기도 쏘~옥 빠졌다. 이번에 산 간 소고기는 지방이 7%밖에 되지 않는데도 지방이 이만큼 나온다.

 

 

남편은 미트볼 3알에다가 케일 버터 볶음 듬뿍, 토마토, 사워크림 이렇게 가져다 먹는다.

 

 

나는 미트볼 2알, 케일 버터 볶음, 토마토, 사워크림에 밥도 조금 가져와 먹었다.

 

 

아이들 셋도 이와 비슷한 구성으로 각자의 접시를 만들어 가져다 먹었다.

 

미트볼과 함께 먹는 케일 버터 볶음이 아주 맛있다.

 

 

미트볼을 잘라,

 

 

그 위에 케일 버터 볶음을 척 얹어서 함께 먹으면~~~ 쥑인다. 아주 맛있다.

 

 

케일 버터 볶음이 식구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받자, 다음날 케일 버터 볶음을 또 한번 만들어 준 남편. 아주 기특하다. 이번에 나는 미트볼 대신에 오븐 치킨을 만들어 함께 먹었다. 치킨은 닭 허벅지 4개와 닭다리 4개를 소금/후추 양념한 것과 밀가루 양념한 것으로 반반 만들었다.

 

소금/후추 기본 양념만으로 만든 오븐 로스트 치킨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밀가루 양념으로 프라이드 치킨처럼 만드는 오븐 프라이드 치킨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어서 취향을 맞춰주려고 일 좀 했다.

 

기본적 접시 구성은 치킨 1 또는 2 조각, 케일 버터볶음, 체리 토마토, 과카몰리 또는 양배추 샐러드다. 과카몰리는 막둥 넷째가 만들었다. 녀석이 과카몰리를 아주 맛있게 만들어서 울집에서는 아보카도는 늘 막둥이의 손을 거쳐 과카몰리가 된다. 식구들 각자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 한 접시씩 가져다 먹었다.

 

요것은 내 한 접시다. 우선은 오븐 프라이드 치킨 중 닭 허벅지 하나 가져왔고 나중에 오븐 로스트 치킨으로 닭다리도 추가로 가져와 먹었다.

 

 

남편이 한 접시를 거하게 잘 만들었다. 오븐 로스트 치킨으로 닭 허벅지 2개, 케일 버터 볶음 듬뿍, 과카몰리, 체리 토마토를 선택했다. 

 

 

남편과 아이들에게 치킨이 아주 맛있게 잘 만들어졌다고 칭찬 엄청 많이 들었다. 뿌듯하다. 남편이 만든 케일 버터 볶음도 맛이 너무 좋아서 치킨 요리와 함께 하니까 찰떡궁합이다. 가끔 남편에게 케일 버터 볶음을 부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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