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첫째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 공군에서 지원정보 팜플렛이 왔었어요. 미국은 모병제라 고등학교 갓 졸업생들에게 군대 지원에 대한 정보를 우편으로 보내면서 군대 지원을 장려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첫째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 이번엔 미 육군에서 팜플렛이 우편으로 날아왔네요. 미 공군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졸업생들의 지원을 격려하지만, 미 육군은 고등학교 졸업 후 한 1년 정도 직장생활이든 학교생활이든 백수생활이든 해보다가 지원하게 격려하는 전략을 쓰는 게 아닌가 싶어요. 미 육군의 리쿠르트 전략이 미 공군보다 더 치밀한 것 같기도 해요. 하하.
미 육군에서는 이름까지 팜플렛에 딱 찍어 보냈어요. 팜플렛 자체에 이름까지 찍어서 보내고 하니까 받는 사람은 친근감을 더 느끼게 될 거예요. 울 첫째는 지금 대학 1학년 학교생활을 전액 장학금 받으며 만족스럽게 잘 다니고 있고 군대 쪽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이 팜플렛은 그냥 받고 끝냈습니다.
미 육군 팜플렛을 한번 포스팅해 봅니다.
개인적 가능성을 미 육군에서 찾아가라는 내용입니다.
팜플렛에 의하면 미 육군에서 근무하면 상당히 좋은 급여와 혜택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교육: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대학 학비 지원과 여러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자금 전액이 지원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Full-time (정규직?) 군인에게는 무료 의료보험이 가능하고, 미 육군 예비군과 미 육군 방위군은 이보다 낮은 의료보험이 지원됩니다.
지원금: 부대에서 거주하는 군인들은 숙소와 식사가 무료입니다. 부대 외에서 거주하는 경우에는 숙소와 식비가 지원됩니다.
보너스: 지원해서 30일 내에 훈련에 들어가면 $12,000 (1천440만 원)를 받습니다. 31-60일 사이에 훈련에 들어가면 $5,000 (600만 원)을 받습니다. 이 보너스는 다른 지원 보너스들과 합쳐집니다. (그런데 들리는 말로는 지원자가 원해도 이런 저런 이유로 30일 내 훈련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나 봐요. 스케쥴 상 대부분 31-60일 사이에 훈련에 들어가게 된대요. 그래서 $12,000가 아닌 $5,000을 받게 될 확률이 높은가 봅니다. 미 육군에 지원한다면 보너스 부분은 이렇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생각해 두는 게 좋을 듯해요.)
휴가: 현역 군인은 1년에 30일의 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말, 국경일은 자유시간이고 필요한 병가도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미 육군에 관심이 있고 지원 자격도 된다면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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