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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간/영화

Spectre - 제임스 본드 시리즈 (2015)

한때 제임스 본드 007 시리즈를 아주 재밌게 봤었지만, 지난 제임스 본드 시리즈 몇 개는 건너뛰었어요. 그러다가 맘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쭉 다 본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Spectre"예요.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주연한 "Spectre"는 2015년에 개봉했고 제임스 본드 시리즈 중에서는 24번째 영화입니다.




"Spectre"는 전형적인 제임스 본드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 전개하고 있더군요. 예전 로저 무어가 주연했던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그대로 연상될 정도로요. 재미있고 액션도 볼 만 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한 첩보 액션물인 "Mission: Impossible" 시리즈 보다 못 한 것 같아요.


악당을 연기한 크리스토프 발츠(Christoph Waltz)와 Q역을 맡은 벤 위쇼(Ben Whishaw)의 연기가 좋았어요. 크리스토프 발츠야 연기를 너무나 잘하시는 분이라 더 말할 필요는 없지만요. 벤 위쇼의 Q가 꽤 매력적이던데 무거울 수도 있는 이 영화 곳곳에서 웃음을 줘요. 그런데 그 웃음이 억지로 웃기려고 손짓발짓 하면서 그러는게 아니라 Q의 대사를 듣다보면 그냥 웃음이 터져요. 그래서 더 좋았구요. 공무원인 Q. 주택 융자금도 있고 고양이 두마리 먹이려면 상관의 명령에 따라야 겠죠. (왜 이 말을 하는 지는 영화를 보면 압니다.) 그런데 제임스 본드는 Q의 상관이 아닙니다. 


본드걸로 출연한 레아 세이두(Léa Seydoux)는 예전 다른 영화에서 본 것 같긴 한데 이 영화에서 연기는 좀 별로더군요. 흔히 말하는 발연기가 느껴졌어요. 하긴 제임스 본드 시리즈 속 본드걸의 역할은 눈요기가 가장 큰 목적이긴 하지만요. 한동안 연기력이 있는 본드걸도 등장했기에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Q와 대화 중인 제임스 본드 007.

이 장면 정말 웃겼어요!!!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강점 중 하나는 제임스 본드, 아름다운 여성 실루엣, 그리고 멋진 노래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오프닝입니다. "Spectre"의 오프닝도 꽤 보기 좋았어요. 샘 스미스(Sam Smith)가 부르는 "Writing's on the Wall"과 함께 제임스 본드의 멋진 오프닝 감상해 보세요.



* 사진출처: Google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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