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마켓 갔을 때 떡볶이 떡과 어묵도 사왔어요. 오랜만에 떡볶이를 만들어 봅니다.
울집에서 떡볶이는 애리놀다와 막둥이 넷째가 가장 많이 먹어요. 셋째는 전에는 먹었는데 요즘에는 거의 안 먹고, 첫째랑 둘째는 떡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서 전혀 먹지 않구요. 남편은 싫어하지도 않고 딱히 좋아하지도 않고 그래요. 있으면 먹는 정도입니다.
떡에 대해서는 서구에서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립니다. 어떤 사람은 맛있다고 잘 먹기도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쫀득쫀득한 식감을 아주 싫어해요. 애리놀다가 봤을 때는 싫어하는 쪽이 더 많은 듯 한데 요즘 한국 음식이 일종의 트렌드라서 떡볶이도 많이들 시도하고 또 좋아하게도 되고 그래 보입니다.
막둥이 접시 먼저 덜어 주고 애리놀다의 첫 접시도 가져왔어요. 먹느라고 바뻐서 막둥이 것은 사진찍지 않고 그냥 애리놀다 것만 사진찍고 먹기에 집중했습니다.
사진은 그만 찍고 이제 기대하던 떡볶이를 영접합니다. 맛있어요.
그래, 이맛이야!
달걀도 반으로 잘라 국물에 찍어 먹습니다. 역시 맛있어요.
맛있으니 한 접시로 끝낼 수 없죠. 더 덜어다 두번째 접시를 시작합니다. 옆에서 먹던 막둥이도 두번째 접시를 부탁해서 덜어다 주었어요.
떡볶이를 이미 2번이나 가져다 먹었는데 아직도 더 먹고 싶어요. 그래서 조금 더 가져다 세번째 접시를 먹어 줍니다. 막둥이는 두 접시 먹고 끝을 냈구요.
오랜만에 만들어서 맛있게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애리놀다가 잘 만들었네요. 하하하. 맛있다고 오늘 좀 많이 먹은 듯 한데 그래도 기분은 좋아요. 막둥이랑 둘이 잘 먹고도 떡볶이가 남았어요. 이따 오후 늦게 막둥이랑 둘이 간식으로 먹으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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