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쫀득 대만산 일본식 모찌 Yuki & Love Japanese Style Red Bean Mochi
- 먹고 보자/주전부리
- 2025. 9. 4. 07:10
셋째가 한인마켓 갔을 때 모찌를 좋아하는 막둥 넷째를 위해 산 거다. 집에 왔을 때 막둥이에 준 선물 보따리에 이 모찌도 들어있었다.


제품명은 Yuki & Love Japanese Style Red Bean Mochi로 한국어로는 유키 & 러브 일본식 팥 모찌다.

대부분 공장표 모찌의 생산지가 그렇듯 이 제품도 대만산이다.


모찌는 6개 들어 있다.

모찌가 보름달같이 보인다. 보름달이 6개나 생겼다.

며칠 후 9월 7일 (한국시간 9월 8일)에 개기월식이 있을 거고 추석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던데, 둥근 보름달의 그 기분을 살려주는 모찌다.

쫀득쫀득하고 안의 단팥소는 달달하다.


이 모찌는 실온에 보관한 것보다 냉장고에서 보관한 후 먹으면 더 맛있다. 이건 내가 셋째가 모찌를 가져온 날도 먹어보고, 다음날 냉장고에서 꺼내 먹어봤는데 맛이 차이가 느껴져서 권하는 거다. 냉장보관 하자.
그러다 보니 막둥이의 모찌 6개 중 2개를 내가 먹었다. 물론 막둥이의 허락을 받고 먹었다. 몰래 꺼내 훔쳐먹은 거 아니다. 나는 오로지 맛의 차이를 체험하고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모찌의 보관 조건을 달리해 두 번 먹은 것뿐이다.

막둥 넷째가 모찌를 좋아하니까 한국 찹쌀떡도 사주고 싶어진다. 한인마켓에서 파는 한국 떡 중에서 찹쌀떡을 본 적이 없는 것 같긴한데 혹시 발견하면 구입해서 막둥 넷째와 나눠 먹어야겠다.
모찌를 맛봤더니, 어릴 때 겨울밤 딱 한번 실제로 들어봤고 대신 TV에서는 종종 들어본 찹쌀떡 아저씨의 시그너쳐 외침이 갑자기 떠오른다. 적막하고 조용한 꽁꽁 언 추운 겨울밤, 저기 먼 골목 어디에선가에서 들리는 이 소리. 찹쌀떡과 진짜 찰떡같이 어울리는 소리다.
메밀묵 사~아~려, 찹쌀떠~억
찹쌀떡 아저씨의 소리 억양을 기억해 보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원조로 이 외침을 시작한 분이 경상도에서 상경한 분이 아닐까 상상을 해 본다. 내 생각에 서울, 경기, 충청, 전라, 강원 출신은 이런 식으로 외치지 않았을 것 같다. 내가 아는 이북 사투리로도 이렇게 나올 것 같진 않고. 그냥 나의 재밌는 상상이다.
나의 생각의 방향은 모찌에서, 둥근 보름달로, 또 추운 한겨울 먼 골목 어딘가에서 들렸던 메밀묵과 찹쌀떡 사려로, 꼬리에 꼬리를 문다.
동생사랑 나라사랑. 동생 챙겨주는 사람은 역시나 언니다.
미국 노동절은 9월 첫주 월요일이다. 애리조나 주 대학들은 노동절에 강의가 없다. 셋째가 다니는 애리조나 주립대 (Arizona State University, ASU)에서도 노동절에는 휴강이다. 반면, 둘째가 다니는 테
thenorablog.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