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H-Mart 푸드코트에서 먹고 온 짜장면과 돈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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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시작되어 밴더빌트 대학교에 다니는 둘째가 2학년을 마치고 지난주 내쉬빌에서 돌아왔다. 여름방학이 3개월이지만 집에서는 한 달만 머물고 교수님을 도와 연구소에서 일하기 위해 다시 6월 초에 내쉬빌로 돌아갈 거다. 아이들이 커가니까 이젠 방학에도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고등학교 졸업반인 셋째는 졸업을 앞두고 수업을 다 마쳤다. 고등학교 졸업식은 일주일 정도 후에 있다. 바쁜 시간 쪼개서 첫째도 셋째 졸업식에 참가하려고 집에 올 거라 곧 오랜만에 아이들이 다 모일 거다. 아이들 넷을 한자리에서 모두 함께 볼 생각을 하니 지금 좀 설렌다.

 

이제 8월에 대학에 입학하면 셋째 얼굴 보기도 힘들어질 테고 대학생활을 시작할 아이도 바쁠 거다. 막둥 넷째도 여름방학에는 캠프에 갈 예정이라 6월 초부터 바빠질 거고.

 

서로들 바쁜 아이들이라 셋째와 막둥 넷째의 수업이 다 끝나자마자 둘째와 함께 셋이 외출해서 시간을 보낸다. 오늘은 H-Mart와 그 옆에 위치한 다이소에도 들려 쇼핑하고 돌아왔다.

 

한인마켓 푸드코트에 가면 아이들은 꼭 짜장면을 먹는다. 나는 짬뽕파인데 아이들은 짜장면파다. H-Mart 푸드코트에서는 Jeong's Noodle이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전에 남편과 내가 Maisen Katsu에서 먹은 돈가츠 정식이 맛있었다고 했더니 그걸 기억하고 아이들도 이걸 먹었다. 이곳 돈가츠 정식은 돈가츠 + 우동의 구성이다. 돈가츠 정식은 두 사람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푸짐해서 짜장면 하나와 돈가츠 정식 하나 주문하니까 셋이 먹기에 충분했다고 한다.

 

 

내가 먹었을 때보다 돈가츠가 더 맛있어 보인다. 조만간 남편과 나도 H-Mart 푸드코트에 들려 돈가츠 정식을 또 먹어야겠다. 

 

 

음식이 모두 맛있었다고 아이들 셋 모두 만족스러워한다.

 

H-Mart 푸드코트의 파리 바게뜨에서 산 단팥빵은 디저트는 아니고 셋째가 둘째에게 사준거다. 둘째가 안 먹고 집에 가지고 왔다.

 

 

단팥빵은 둘째랑 내가 나눠먹었다. 난 단팥빵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둘째랑 나눠먹으니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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