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outs에서 립 아이 스테이크(rib eye steak)를 사다 저녁을 차려 먹었습니다. Sprouts가 친환경/유기농 전문 슈퍼마켓이다 보니까 취급하는 고기류도 일반 슈퍼마켓 체인 것들보다 질도 좋고 훨씬 맛있어요. 보통 Fry's Food(Kroger 계열 애리조나주 슈퍼마켓 체인)의 소고기도 맛이 꽤 좋은데 Sprouts 것을 한번 먹었더니 이젠 다른 곳에서 산 건 먹기 싫어졌어요. 맛과 육질이 정말 좋거든요. 울집 아이들도 이젠 Sprouts에서만 고기를 사다가 먹자는 의견입니다. 짜슥들 입맛이 너무 고급스러워졌어...
정육코너에 가면 취급하는 육류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팸플릿이 있습니다. 하나 가져와 봤어요.
4.20 파운드 (1.91 kg) 사왔어요. 립 아이 스테이크는 4개구요. 보통 다른 슈퍼마켓에서 립 아이 스테이크는 뼈와 함께 잘라서 판매해요. 그런데 Sprouts에서는 뼈없이 고기로만 파니까 더 좋더군요.
외출했을때 외식을 한게 있어서 배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관계로 우선 2개만 꺼내서 스테이크를 구워 먹었습니다. 나머지 2개는 다음날 먹었구요. 스테이크 한 덩이가 아주 커서 스테이크 2개를 여섯식구가 나눠먹기에 나쁘지 않았어요.
고기가 참 좋아 보이죠?
립 아이 스테이크가 꽤 커서 우선 2개만 구웠습니다.
남은 스테이크 2개는 다음날 먹었어요.
스테이크 굽는 걸 사진찍다 보니까 후라잉팬에서 기름이 튀였어요. 그래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같은 장면인데도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사진찍다가 기름이 카메라 렌즈에 튀었어요. ㅠㅠ
휴대폰으로 찍으니까 느낌이 확 달라지네요.
저녁식사로 같이 먹으려고 유기농 오렌지 사온 것을 잘라서 접시에 뒀어요. 그런데 오른쪽 아랫부분이 아까 렌즈에 기름 튄 것 때문에 뿌옇게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만들어 놓은 샐러드는 휴대폰으로 다시 사진을 찍었어요. 적상추, 트레일 믹스, 치즈 이렇게 함께 들어간 한 샐러드입니다.
남편이 카메라 렌즈를 닦아 준 다음 다시 아래 사진을 찍었더니 샐러드 색이 한결 나아 보이네요. 립 아이 스테이크 큰 것 2덩이를 6인분으로 아이들과 나눠 먹느라고 스테이크를 미디엄으로 구웠어요. 립 아이가 육질이 정말 연하고 맛있더군요. 한 사람당 립 아이 스테이크, 디너 롤, 오렌지, 샐러드 구성으로 해서 여섯식구 각자 자기들 몫을 가져다가 먹습니다.
위는 아이들 접시들 중에서...
아래는 애리놀다가 먹을 한접시 + 샐러드입니다. 살짝 보니까 아이들 것보다 고기가 약간 더 많이 있는 것 같기도... 남편이 나눠줬는데 확실히 아내사랑이 철철 넘치는 듯. 짝찌를 젤로 잘 챙기는 울 남편 최고~~
지금 고기류는 모두 Sprouts에서 사다가 먹고 있는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할 것 없이 모두 다 맛있어요. 육질도 아주 좋구요. 고기류는 되도록이면 Sprouts에서만 사다가 먹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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