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노래를 듣다가 광고 하나를 보게 되었는데 와~ 진국이다.
크리스마스 기간용 광고인데 디즈니 것이라 처음엔 일부러 안 보려 했다. 그러다 광고 스킵하는 타이밍을 놓쳐서 그냥 끝까지 보게 됐다.
디즈니 광고를 일부러 안 보려고 했던 건 솔직히 요즘 디즈니가 좀... 거시기해서다. PC주의를 너무 많이 집어넣어서 이상해졌다. 내가 굳이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 거다.
그런데 웬걸!!! 이 디즈니의 광고 영상은 상당히 괜찮다. 디즈니가 원래 앞세워 왔던 따뜻함과 포근함, 그리고 동심, 우정, 사랑, 모험, 유머 등등. 이런 것이 살아있다.
4분짜리 영상의 중간 즈음 보면서 내 생각이 그냥 말로 나왔다.
이 짧은 광고가
실사화한 인어공주보다도 훨씬 낫네.
이 광고 영상에 대해 알아보니까 제목이 "A Disney Holiday Short: The Boy & The Octopus"으로 이번 11월 12일에 공개한 디즈니의 단편 작품이라고 한다.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완전 따끈따끈 신작품이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Taika Waititi (타이카 와이티티)가 참여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
제발 디즈니가 이상한 건 좀 그만하고 "A Disney Holiday Short: The Boy & The Octopus"같은 작품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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