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하루/오늘 하루

9월 첫주말, 벌써 할로윈 대목 노리는 미국 마트들

by 애리놀다~♡ 2016. 9. 5.
반응형

금요일 저녁. 저녁 만들기도 귀찮고 또 금요일 밤이기도 하고 해서 온식구가 나가서 외식을 한 후 그냥 집에 돌아가는 아쉬우니까 근처 마트에 들렸죠. 이것저것 구경하고 살 것도 사면서 소화시킬 겸 돌아다닙니다. 마트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은 언제나 장난감 섹션. 장난감과 게임을 구경하고 보느라고 정신이 없어요. 울집 아이들에게 스타워즈 관련 장난감은 언제나 인기가 많은데 셋째랑 막둥이 넷째가 광선검을 가지고 찡~ 찡~ 포즈를 취해줘서 사진찍어 봤습니다.

 

 

금요일 저녁 외식으로 푸짐하게 먹어서 그런지 다음날 토요일 아침까지도 식구들 모두 배가 고프지 않더군요. 토요일 브런치로 요거트와 과일을 간단히 먹고는 슬슬 장보러 나갈 준비를 합니다. 마켓에 갔더니 8월까지 개학을 위한 학용품 코너였던 시즌별 행사코너가 벌써 할로윈 관련 상품들로 바뀌어 뒤덥혀 있었어요.

 

오늘이 9월 3일이니까 10월 31일 할로윈이 되려면 거의 2달 정도 남았는데...

 

부모로서 애리놀다의 반응은 "흑~ 아니 벌써?!?!" 이고, 울집 아이들의 반응은 "와~ 진짜 신난다!!!" 입니다. 울집 큰 녀석들이거나 작은 녀석들이거나 모두 할로윈 관련 아이템들을 구경하느라고 혼이 쏙 빠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뼈다귀들이 잔뜩 모여 있는데, 개 뼈다귀가 아니라 뼈다귀 개로 불러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그건가?) 여러 뼈다귀 개들 중에서 눈이 붉으스름한 앞의 녀석은 옆쪽에 버튼이 있어요. 요걸 누르면 "아~ 우우우우~" 개소리가 계속 나옵니다.

 

 

이 개소리가 으스스 무섭지는 않고 꽤 시끄러운데 부모따라 장보러 온 아이들은 재밌으니까 한번씩 누르고 지나가요. 이 근처에 있다가 귀가 따가워 돌아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이 뼈다귀 개는 시끄러운 개소리 덕분에 할로윈 날 여러 사람 쉽게 짜증나게 할 수 있을 듯 해요.

 

그런데 재밌는 장식 발견. 마녀가 솥단지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아님 반대로 다리부터 솥단지에서 나오고 있든지요. 그런데 상태를 보아하니 중간에서 낑긴 것 같아요.

 

천장에 걸려있는 귀여운 녹색 괴물은 솥단지 옆에서

차마 못 볼 걸 봤다는 표정을 짓고 있네요. 후훗~

 

마녀씨, 살빼기에 성공해서 내년 할로윈에는 솥단지 안팎을 슝슝 왔다갔다 하는 걸로 해요.
우리 함께 약~속!

 

할로윈 장식이나 의상도 신나게 하지만, 한켠에 정말정말 진정으로 아이들을 흥분하게 하는 할로윈 최고의 상품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초콜릿과 캔디류. 산처럼 쌓여있어요.

 

 

이러니 아이들이 할로윈이 다가오는 게 너무나 좋을 수 밖에 없죠. 울집 아이들도 모두 신나서 방긋방긋 함박웃음이예요.

반응형

댓글10

  • 空空(공공) 2016.09.05 07:46 신고

    할로윈 행사를 일찍부터 준비하는군요
    저도 어제 마트를 다녀 왔는데여긴 추석선물 행사로 좀 복잡하더군요
    김영란법 시해으로 좀 저렴하고 실속적인게 없나 봤는데 그게 그거더라구요^^
    답글

    • 매장에서는 할로윈 분위기를 거의 2달 가까이 띄우고 있어요. 하긴 성탄절 분위기도 요즘은 10월부터 시작하고 있으니까...
      추석이 이번달인가요?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첫 추석인데 잘 정착되었으면 해요. ^^*

  • 좀좀이 2016.09.05 08:39 신고

    광선검 멋지네요. 저걸로 칼싸움하면 진짜 스타워즈 같겠어요 ㅋㅋ
    해골 장식 멋진데요? 특히 저 안대 낀 해골은 문에 걸어놓으면 누가 들어오려다 흠찟하겠어요. 그런데 뼈다귀 개는 더 무서워요. 인간 해골 모형은 과학실에서 많이 봐서 적응이 되었는데 개 뼈는...ㅠㅠ
    답글

    • 광선검은 진짜 광선검같이 빛이 나와요. 아이들이 이런 거 보면 좋아서 거의 정신을 잃죠. ㅎㅎㅎ
      안대 낀 해골보다 더 무시시한 장식을 하는 분들도 많아요. 사이코와 chainsaw 같이 있는 그런 장식은 늘 기분이 별로 안좋아요. ㅠㅠ
      뼈다귀 개는 생긴 것도 별로인데 시끄럽기까지 해요. 진짜 피하고 싶은 녀석이예요. ^^*

  • 강시현 2016.09.05 09:52 신고

    할로윈이 거의 크리스마스 준비하듯이 일찍 준비하네요 ㅎㅎ
    한국도 요새는 할로윈되면 이태원이 정말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ㅎㅎ

    답글

  • 새 날 2016.09.05 13:07 신고

    흠.. 벌써 할로윈이 다가오나요? 왠지 한 해가 다 갔다는 느낌은 저뿐일까요? 그러거나 말거나 아이들은 온통 장난감과 먹거리에 신이 났군요. 정말 엄청난 물량 공세입니다.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해질 것 같아요^^

    헉.. 그나저나 그새 또 껍다구를 바꾸셨네요. 이번엔 안착하시나요? 아니면 여전히 방황?
    답글

    • 저도 할로윈이 다가오면 이제 가을이구나, 한 해의 끝쪽으로 가는 구나 그렇게 생각돼요.
      아이들은 할로윈부터 좋아하는 명절의 연속이라 너무 좋아하구요. ^^
      지금 껍데기는 최종입니다. 반응형이면서 깔끔해서 어제 테스트하고 이걸로 자리 잡았어요. ^^*

  • 삐딱냥이 2016.09.15 05:03

    경제가 안좋을 때 축제분위기를 더 띄우는 경향이 있다고... 이제 막 더위가 가셨는데 (ㅋㅋ 제가 사는 곳이 그렇다구요) 저희 동네도 할로윈 용품이 벌써 깔렸어요... 작년보다도 훨씬 빠른 것 같아요... 최소한 9월 중순-말은 되어야 풀리기 시작했던거 같은데요... ㅎ
    답글

    • 할로윈이고 크리스마스고 간에 판촉행사가 너무 일찍 시작하는 것 같아요.
      이건 뭐 명절을 위해 1년을 살아가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말씀대로 경기가 안 좋으니까 더 그런 것 같아요.
      동북부쪽은 벌써 꽤 시원해진 것 같더군요. 며칠전에는 79도인가 그랬다는 소식도 접했구요. 넘 부러워요, 삐딱냥이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