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튜인 칠리 (chili)는 보통 Hormel Chili 통조림 제품을 사다가 간단하게 데워서 먹는다. 지금까지 몇몇 제조사의 칠리 통조림 제품을 먹어봤는데 가격과 맛을 고려했을 때 Hormel 것이 제일 좋았다.
2023.03.01 - Hormel Chunky Beef Chili with Beans와 맛 좋은 칠리 도그 (Chili Dog)
코스트코에서도 칠리를 찾아봤다. Hormel Chili는 보이지 않고 코스트코에서는 Cattle Drive Gold Chili with Beans를 판매한다. 8개 캔을 묶음판매해서 $15.99 (20,000원)다.
동네 마켓에서 Hormel Chili를 할인할 때 $1.99 (2,500원) 정도에 판매하는 걸 비교해 보면 Cattle Drive Gold Chili 8캔 묶음의 가격은 좋은 편이다. Cattle Drive Gold Chili는 처음 접하는 칠리라서 맛이 궁금했다.
코스트코에 다녀온 지 며칠 후 남편이 칠리를 먹고 싶다고 해서 Cattle Drive Gold Chili with Beans를 열었다.
과카몰리도 함께 먹을 거다. 막둥 넷째가 만드는 과카몰리를 좋아해서 아보카도를 사 온 것이 있는데 막둥이가 흔쾌히 과카몰리를 만들어 준다. 울 막둥이는 과카몰리를 정말 잘 만든다.
오늘은 칠리와 핫도그가 서로 현명한 만남을 가진 칠리 도그 (chili dog) 형태로 먹을 거다. 칠리 도그에 들어갈 핫도그 소시지는 Oscar Mayer Smokies를 사용했다. 소시지 종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먹지는 않지만, 가격과 맛을 비교했을 때 Oscar Mayer 제품이 전반적으로 좋다.
칠리 도그를 먹을 때 우리집에서는 보통 이런 식으로 먹거나,
이렇게 먹는다.
하지만 집에 핫도그 번이 없어 오늘은 식빵으로 대체했다. 그래서 오늘의 칠리 도그는 빵에 소시지를 끼어서 먹는 보통의 형태가 아니다. 칠리 도그인데 재료가 각자의 개성을 유지하며 자리 잡은 개성형이라고 할 수 있다.
Cattle Drive Gold Chili의 맛이 괜찮아서 이번에 만든 칠리 도그 개성형도 맛이 아주 좋다. 막둥 넷째가 만든 과카몰리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
식빵과 함께 먹은 거라 전통 핫도그 또는 칠리 도그 형태로 구성하기 어렵지만, 핫도그 번을 가져다 위 재료들을 다 넣으면 그냥 맛있는 칠리 도그 그 자체다.
이번에 처음 먹어 본 Cattle Drive Gold Chili의 맛은 일단 합격이다. Hormel Chili와 맛이 많이 비슷하다. 식구들이 Cattle Drive Gold Chili가 맛있다고 하니까 다음에 코스트코에 가면 더 사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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