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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비프 립 로스트 (Beef Rib Roast)에서 남은 갈비뼈를 모아 뜨끈한 갈비탕

크리스마스 시기에 먹은 비프 립 로스트 (Beef Rib Roast)는 갈비뼈가 고기 아래쪽에 붙어서 판매된다. 우리집에서는 갈비 고기 부분만 로스트로 만들어 먹고 갈비뼈 부분은 따로 모아 갈비탕을 끓여 먹는다. 

 

 

2023.12.26 - 올해 우리집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식사는 비프 립 로스트 (Beef Rib Roast)

 

올해 우리집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식사는 비프 립 로스트 (Beef Rib Roast)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비프 립 로스트 (beef rib roast)를 먹기로 했다. 울집에서는 비프 립 로스트를 사다가 스테이크 형태로 잘라 스테이크로도 자주 먹는데 이번에는 오븐에서 로스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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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에 비프 립 로스트를 두번 해서 먹었더니 갈비뼈가 꽤 모여졌다. 

 

 

첫째가 투산으로 내려가는 날 새벽부터 이 갈비뼈를 가지고 핏물 빼는 것부터 시작해 푹 삶아 갈비탕을 끓였다. 첫째가 내려가기 전 조금이라도 따뜻한 국물 요리를 든든하게 먹이고 싶어서다. 

 

 

밥은 먹고 싶지 않다고 해서 왕갈비 하나 넣고 갈비탕을 차려줬다. 집에 당면이 있어서 삶은 당면도 넣어주니 잘 먹는다.

 

 

아이가 내려가기 전에 먹이려고 맘이 급해서 지단은 원하는 모습으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위에 올려 구색은 맞춰줬다. 그런데 난 솔직히 지단을 올리는 것보다 달걀을 국물에 풀어서 끓이는 게 더 좋다. 다음에 나만 먹을 땐 그렇게 해야겠다. 

 

첫째가 떠나고 나중에 남편과 작은 아이들 셋에게도 아래 구성으로 갈비탕 한 그릇씩 대접해 먹였다. 지단은 아침에 많이 만들어놔서 그냥 다 올렸다. 식구들 뿐 아니라 나도 빠지지 않고 내 갈비탕을 잘 차려 먹었다. 아래는 내 갈비탕 한 그릇이다.

 

 

갈비가 튼실하다. 고기도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다.

 

 

당면을 넣었더니 밥이 없어도 배가 불러진다.

 

 

겨울에는 따뜻한 국물요리가 참 좋다. 첫째가 투산에 내려가기 전에 갈비탕을 준비해 아이에게 먹인 내 자신을 칭찬한다. 장하다, 토닥토닥.

 

비프 립 로스트를 사서 크리스마스에는 립 로스트 맛있게 잘 먹고 남은 갈비뼈로는 갈비탕으로 또 맛있게 먹고. 알뜰하고 맛있게 아주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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