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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오늘 하루

야외 쇼핑몰에서 안개 쐬며 돌아다니기

애리조나 피닉스의 6월 기온이 예년보다 선선하다. 보통은 6월부터 불지옥 더위에 진입해서 화씨 105도는 (섭씨 41도)는 일상이고, 가끔씩 119도 (섭씨 48도) 정도까지도 오르는 게 일반적인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

 

지금 최고기온이 화씨 92도 (섭씨 33도) 정도로 피닉스의 봄/가을 기온이다. 사막 피닉스의 섭씨 33도는 이곳이 건조하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지역에 비해 상당히 쾌적한 편이다.

 

보통 6월부터 너무 더워져서 야외 쇼핑몰은 전혀 가지 않는데 오늘은 날이 좋아서 쇼핑몰에 가봤다. 기온이 걸어 다니기 딱 좋다.

 

 

여름이 아주 더운 지역이라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이렇게 물을 안개처럼 뿜어내어 기온을 낮추는데 오늘은 솔직히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기온이 좋다. 그래도 안갯속에서 작은 물방울을 느끼며 걷는 느낌이 나서 걸어다는 재미가 있긴 했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라이브 공연을 하는데 쇼핑몰에 간 날이 이 날이 아니어서 공연은 없었다. 대신 몇몇의 젊은 춤꾼들이 춤을 추며 비디오를 찍고 있었다. 딱히 공연인 것 같이 보이지는 않았다. 여러 번 같은 춤을 추고 비디오를 찍고 있는 걸 보니 나중에 편집을 해서 보기 좋게 뮤직 비디오를 만들려고 하나 보다.

 

 

나도 이 춤꾼들의 비디오를 잠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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