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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오늘 하루

날 좋은 피닉스 근교의 가을 - Tempe Market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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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 함께 쇼핑몰 Tempe Marketpalce에 놀러 갔다. 쇼핑몰에는 높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벌써 설치되어 있었다. 2주 전에 왔을 때는 없었는데 이따가 어둠이 지면 조명이 참 이쁠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Tempe Marketplace는 걸어 다니기 좋은 야외 몰이라서 아이들끼리 풀어놓고 남편과 나는 따로 놀았다. 이따가 서로의 일을 다 본 후 만나기로 했다. 나랑 남편은 쇼핑몰을 돌아다니다가 서점 Barnes & Noble 앞에 앉아 쉬면서 커피 마시며, 햇빛 쬐고, 잡담하며, 사람 구경도 하면서 시간을 즐겼다.

 

 

Barnes & Noble 근처에는 Thirsty Lion Gastropub, 일식당 Kabuki, 바로 옆에는 한식당 Gen Korean BBQ House가 위치해 있다.

 

 

할로윈이 지난 지 열흘이 넘었는데 오늘도 이 쇼핑몰에서 코스튬 파티가 있었나 보다.

 

 

오랫동안 남편이랑 둘이 잡담하고 햇볕 쬐며 놀았다. 우리와 따로 놀고 있는 아이들 셋을 이제 불러 간단하게 식사도 하고 함께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아 소집했다. 스포츠 바인 Dave & Busters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다 모이기요!!!

Dave & Busters 입구 앞 야외 공연장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6시에 라이브 공연을 한다고 한다. 재밌을 것 같다. 식사를 한 후 6시 즈음에 다시 이곳에 돌아와 공연을 보러 오기로 했다. 이미지 속의 가수와 오늘의 가수는 다른 듯하다.

 

 

Dave & Busters 입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에 조명이 켜졌으면 한다. 조명이 켜지면 꽤 이쁠 거다.

 

 

아이들 셋을 만났다. 파네라 (Panera)로 이동해서 패밀리 피스트 (Family Feast)를 주문했다. 날씨가 좋아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다.

 

 

패밀리 피스트의 구성: Greek Salad, French Baguette, Broccoli Cheddar Soup - 1 Quart, 2 Bacon Turkey Bravo Sandwich, 2 Toasted Steak and White Cheddar Sandwich

 

Broccoli Cheddar Soup - 1 Quart
Bacon Turkey Bravo Sandwich
Toasted Steak and White Cheddar Sandwich
Greek Salad
Greek Dressing

 

막둥 넷째의 조언에 따라 지중해식 그릭 드레싱을 넣고 샐러드를 쉐키 쉐키 하면 잘 섞었다.

 

 

쉐키쉐키 했더니 가벼운 로메인 상추가 다 위로 올라왔다. 그냥 풀떼기만 보인다. 하하하.

 

 

브로콜리 체더 수프와 샐러드를 작은 컵에 덜어다가 먹었다.

 

 

프렌치 브레드도 뜯어먹어주고. 브로콜리 체더 수프에 적셔서 먹으면 맛 좋다.

 

 

식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식사를 마치니까 이제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슬슬 공연을 즐기러 갈 채비를 한다.

 

 

라이브 공연 시작하기 전에 도착했다. 남은 테이블이 하나 있어서 식구들과 앉았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조명이 켜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안 켜있다. 아마 추수감사절 이후로 조명을 켤 것 같다.

 

 

쿵쾅쿵쾅 사운드 쥑인다. 기타, 드럼, 보컬. 다들 꽤 잘하신다. 모두 80년대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꽤 즐거운 시간이었다. 1시간 공연인 줄 알고 들었는데 2시간 공연이다. 둘째랑 막둥 넷째는 라이브 공연에 관심 없어해서 Barnes & Noble에 책 구경하러 보냈다. 셋째, 남편, 나만 남아서 2시간을 거의 채우면서 공연을 즐겼다.

 

8시가 되어 집에 가려고 준비하는데 Bon Jovi의 "Livin' On A Prayer"가 시작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곡이라서 이것까지 듣고 공연장을 떠났다. 비디오로 찍은 게 없어서 Bon Jovi의 원곡으로 아래에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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