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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이거 맛있네

한인 마켓 다녀온 후 - 추억의 떡볶이, 진한 국물의 칼칼한 김치찌개, 개운하고 깊은 맛 소고기 채소 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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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마켓에 다녀오면 오랜만에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특히나 울집 아이들이 한국 음식을 좋아해서 아주 신이 났다.

 

한인 마켓에 다녀온 날: Day 1

추억의 떡볶이

 

몇달 전 한인 마켓에 갔을 때는 떡볶이가 먹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안 샀는데 이번엔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한다. 떡볶이 떡을 2팩 사 와서 두 번 만들어 먹었다. 둘째는 떡볶이를 안 좋아해서 안 먹고, 남편, 셋째, 막둥 넷째 그리고 나 해서 4명이서 먹었다.

 

떡볶이 떡 1팩이면 이만큼 나온다. 4명이 두끼 가능하다.

 

각자 원하는 대로 담아 줬다. 셋째는 어묵 없이 떡과 달걀만 원했다. 떡볶이 국물은 덮지 않는 게 좋다고 해서 국물 적게 해서 가져갔다.

 

 

막둥 넷째는 떡, 어묵, 달걀 이렇게 가져갔다. 그리고 위에 떡볶이 국물을 쭈~욱 몇 번 덮어주는 건 필수다.

 

 

남편과 나는 작은 접시가 아닌 중간 크기 접시에 담아가서 먹었다. (그릇 많이 만드는 거 귀찮다.) 떡, 어묵, 달걀 2개, 국물도 충분히. 이렇게 가져다 먹었다.

 

 

맛있다고 다들 2접시 기본으로 먹어줬다. 이렇게 먹고도 남아서 내일 간식으로 먹으면 되겠다.


 

한인 마켓에 다음날: Day 2

진한 국물의 칼칼한 김치찌개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 파는 갤론* 김치의 맛이 예전만 못하다. (* 1 갤론은 약 3.8 L 정도)

 

 

맛이 예전만 못한 미국의 갤론 김치

애리조나 피닉스의 한인 마켓에서는 캘리포니아 김치 공장에서 만든 김치들을 갤론* 플라스틱 병에 담아 판매한다. 이 갤론 김치는 여러 제조사에서 만든다.(* 1 갤론은 약 3.8 L 정도) 갤론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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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하고 먹어보려고 조금 꺼냈는데 밍밍하다. 원하는 그 따뜻한 밥에 김치 맛이 아니다.

 

 

다행히 밍밍한 갤론 김치로도 김치찌개 끓이면 먹을만하다. 단, 맛있는 김치찌개를 끓이려면 고춧가루와 추가 양념이 들어가야 한다. 요즘 파는 갤론 김치 그대로 넣으면 김치찌개조차 밍밍해져서 맛이 덜 해진다.

 

김치찌개에 삼겹살이 (또는 돼지고기 목살) 들어가면 맛이 아주 좋아진다.

 

 

볶은 삼겹살 위에 김치 투하. 함께 볶는다. 김치가 밍밍해서 고춧가루 1 스푼을 추가로 넣었다.

 

 

물 넣고 보글보글 끓이다가 두부 한모 추가. 냄비 뚜껑 덮고 약중간불로 한 15분간 천천히 익힌다.

 

 

이제 다 됐다.

 

 

요것은 나의 김치찌개.

 

 

국물이 진하게 잘 나왔다. 시큼함도 딱 맞아서 김치찌개가 맛있다. 울식구들 모두에게 인기짱이다. 나 빼고 다들 2그릇씩 비웠다.


 

한인 마켓에 다녀온 후 이틀째 되는 날: Day 3

개운하고 시원한 소고기 채소 된장국

 

울집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또한 소고기 채소 된장국이다. 소고기, 배추, 콩나물, 호박, 당근, 버섯, 파, 마늘, 두부 넣고 만들었다. 국물 육수는 보통 된장 베이스로 하는데 된장보다 연한 편인 미소로 대신 맛을 냈다. 콩나물은 한인 마켓에 가야 사다 먹는 식재료라서 아이들이 오늘의 소고기 채소 된장국을 특히나 좋아한다.

 

식구들 각자 한 그릇씩 가져다 먹는다. 아래는 내 것.

 

 

와사비도 가져다 함께 먹었다. 우선 소고기 몇 점 건져서 와사비랑 먹는다. 그런데 와사비를 좀 많이 발랐다. 코가 엄청 찌~~잉 하다.

 

 

콩나물과 소고기를 가져다 이번에도 와사비와 함께. 여전히 와사비를 많이 발랐다. 또 코가 찌~잉.

 

 

두부도 가져다 와사비를 또 얹어 먹는다. 이번엔 적당히 얹었다. 하하.

 

 

소고기만 건져 적당히 올린 와사비. 맛 좋다.

 

 

맛있게 소고기 채소 된장국 한그릇 잘 비웠다.

 

소고기 채소 된장국 한그릇 든든하게 잘 비운 뒤 요플레로 디저트. 내게 오늘 저녁 식사는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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