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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고양이 엄마

길양이로 추정되는 냥이에게 식사 대접

남편이 밖에서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주인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좀 말라 보여서 아마도 길양이가 아닐까 생각됐다.

 

마른 고양이를 보니 남편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막둥 넷째에게 고양이 사료를 가져오라고 하고 이 검은 냥이를 불렀다. 냥이는 기특하게도 남편 말을 잘 듣고 가까이 와서 사료를 먹는다.

 

 

깨끗한 물도 한 컵 가져다줬다. 냥이가 편하게 식사하게 울 식구들은 집안으로 들어갔다.

 

 

배가 많이 고팠나 보다. 한참을 먹더니 배가 부른지 문 가까이 와서 집안에서도 들리게 큰 소리로 "야옹~ 야옹~" 감사인사를 전한다. 녀석이 예의바르다.

 

길양이인가 했는데 나중에 보니 이웃집의 고양이인가 보다. 어쨌거나 냥이가 좀 말라서 울집에 오면 밥을 잘 챙겨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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