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0. 2. 13. 11:48
된장으로 베이스를 한 소고기 채소 전골을 종종 만들어 먹는데 집에 있는 된장의 맛이 안 좋았어요. 좋아하는 된장 브랜드가 있는데 그게 없어서 다른 회사 것으로 샀더니만 식구들이 다들 맛이 별로라고 안 먹어요. ㅠㅠ 울집은 된장을 베이스로 해서 소고기 채소 우동전골을 만드는데 된장은 저 모양이고... 그런데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일본 된장인 미소는 피닉스의 일반 마켓의 아시아 음식 코너에서도 팝니다. 가격은 한인 마켓이나 아시아 마켓보다 비싸지만 당장 소고기 채소 우동전골이 먹고 싶으니까 이 미소를 샀습니다. * 울집에서 만들어 먹는 우동전골 이름을 그냥 편의상 소고기 채소 우동전골로 부르겠습니다. 울 동네 마켓에서 파는 건 Norita (노리타)에서 만든 White Miso Soy Bean Pas..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8. 1. 21. 05:35
애리놀다가 사는 애리조나 피닉스는 겨울이 따뜻해요. 한국으로 치면 쾌적한 가을 날씨 뭐 그런 정도가 이곳의 겨울입니다. 가끔 추워질 때가 있는데 그게 물이 얼기 시작하는 화씨 32도 (섭씨 0도) 정도로 내려는 기온이예요. 그럼 피닉스에서는 나름 강추위라고 수도 파이프가 얼까봐 걱정들을 많이 하죠. 피닉스의 올 겨울은 전반적으로 따뜻했어요. 그런데 오늘과 내일은 좀 추워져서 내일 새벽 최저기온이 화씨 39도 (섭씨 4도)가 될 거라네요. 지금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강추위를 생각하면 이걸 춥다고 말하기 멋적은 감이 있지만, 살짝 쌀쌀해지니까 따뜻한 국물요리가 좋아져요. 그래서 소고기 듬뿍 넣고 집에 있는 채소들을 모아 전골을 끓여 먹었어요. 쌀쌀할 때는 역시 따뜻한 전골이 최고네요. 소고기는 동네..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7. 5. 24. 11:48
울집은 한인 마켓에 자주 가지 않아서 한식이 일상의 주요 식단은 아니예요. 그래도 가끔 한식이 마구마구 땡길 때가 있으니... 한인 마켓에 갔을 때 6개월 분량의 된장, 고추장, 간장, 참기름, 고춧가루, 액젓 등 주요 한식 양념을 한꺼번에 사오기 때문에 집에 늘 양념은 구비되어 있어요. 한식이 먹고 싶으면 이 한식 양념을 가지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른 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 먹죠. 비빔밥 언젠가는 비빔밥이 먹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집에 있는 채소들을 가지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죠. 호박, 당근, 양파를 볶았고, 시금치는 데쳐 무치고, 상추는 잘라 뒀습니다. 준비한 채소를 밥 위에 올리고 고추장 투하. 남편과 둘이 한그릇에 비벼서 먹었는데 이거 양이 꽤 되어요. 그래서 큼직한 믹싱볼에 넣..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7. 1. 14. 03:40
2주 전에 한인마켓에 갔을 때 소고기 전골에 넣어 먹으려고 우동 면을 사왔었어요. 집에 우동 면이 있으니 있는 재료들을 다 모아 소고기 전골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애리조나 피닉스 근교는 겨울이 타지역에 비해 훨씬 온화한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라 애리조나 주민들에게는 좀 쌀쌀하게 느껴지죠. (피닉스 근교의 겨울은 한국의 가을 정도예요.) 이런 때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따뜻한 국물 요리가 최고예요. 울집 소고기 전골은 늘 된장을 기본 육수로 해서 만들어 먹습니다. 육수는 따로 큰 냄비에 만들어 놓고 소고기 전골은 중간 크기 냄비에 덜어 보글보글 끓여서 먹었어요. 소고기는 동네 마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beef chuck (소고기 목심)을 남편이 얇게 잘라 줘서 그걸로 넣었고, 두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