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냥이 엄마
2017. 10. 19.
인생이 신선놀음, 울동네 고양이 마일로
* 이 포스팅은 2014년 9월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옮겨서 다시 포스팅합니다. 월요일 추석, 저녁 먹고 아이들이랑 보름달 구경 겸 공원 산책을 하고 다니다가 유유자적 인생을 사는 고양이 마일로를 만났습니다. 산책 나갈 때 가끔 마일로를 만나는데, 마일로에게 인생은 그 자체가 진실로 신선놀음이에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사람팔자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마일로는 주인은 있지만 속박을 거부하며(^^) 실외에서 지내는 검은 고양이입니다. 자유로운 정신의 히피 고양이라고나 할까.... 마일로는 동네 공원의 나무 그늘 밑 잔디에서 주로 지내요. 흙에서 구르고 노는 걸 아주 즐기는 고양이랍니다. 마일로를 만났던 월요일 저녁에는 그날 아침에 폭우가 와서 저녁 산책할 때까지도 땅이 많이 젖어 있었어요. 눅눅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