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봤다 노라놀다~♡ | 2016. 9. 23. 05:56
울 남편은 어떤 음식이 당기면 질릴 만큼 먹을 때가 있어요. 그럼 한동안, 6개월 넘게 "진짜" 한동안 그 음식은 먹고 싶어 하지 않구요. 남편에게 이번에도 당기는 음식이 떠올랐답니다. 그것은 바로 순대. 한인마켓에 갔을 때 오랜만에 순대를 질릴 만큼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남편에게 있어 순대는 진짜 어쩌다 한번 먹고 싶다고 하는 건데 먹고 싶으면 먹어야죠. 그런데 애리놀다의 남편님께서 먹고 싶은 건 질릴 때까지 먹어야 한다는 철학을 지키기 위해 3봉지나 산다네요. 아니?!?!?! 너무 많은 것 같아서 2봉지만 사자고 했죠. 그랬더니 아이들도 다들 먹는다고 할 게 분명하다며 2봉지는 안 된다네요. 흐흐흑~ 그러면서 내게 발산하는 삐짐 분위기. 어쩌겠어요. 먹고 싶다고 이리 조르는데. 넓고 넓은 태평양 같..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봤다 노라놀다~♡ | 2016. 9. 19. 12:03
마켓에서 미트볼을 한 봉지 사왔어요. 한봉지에 약 120개 작은 미트볼이 들어 있는 거니까 식구 많은 울집에 적당한 크기예요. 시판 미트볼은 집에서 만드는 미트볼보다는 맛이 훨씬 덜 합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오븐에서 데우거나 스파게티 소스와 함께 데우면 먹기 편하니까 가끔 사다 먹긴 하죠. 시판 미트볼 제품을 사게 되면 대부분 Armour나 Cooked Perfect 것으로 고르게 되구요. 특별히 맛있어서라기 보다 그냥 눈에 잘 뜨여서 사는 거예요. 그런데 요즘은 입맛이 더 까다로워 지는지 시판 미트볼은 어느 제품이고 간에 맛이 그다지 없네요. 이러면 직접 음식을 해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애리놀다 일이 더 많아지는데... 흑~ (사진출처: Google Images) 원래는 스파게티 & 미트볼 해먹으려고 ..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봤다 노라놀다~♡ | 2016. 9. 16. 10:23
아이들 점심은 채소 볶음밥으로 만들어서 줬어요. 채소 볶음밥은 달걀도 넣었으니까 간단하지만 단백질 포함 들어갈 것은 다 들어갔구요. 그리고 맛도 좋아서 아이들 점심으로 종종 내는 메뉴입니다. 거기에 어제 먹고 남은 오븐구이 닭이 네조각 남아서 네 아이들이 한 조각씩 가져다 함께 먹었구요. 간단하지만 아이들 모두 부족하게 느끼지 않는 점심이라 마음에 들어요. 볶음밥에 케첩과 함께 먹고 싶은 아이들은 그렇고 먹고 케첩없이 먹는 아이들은 또 그렇게 먹고 각자 취향에 맞춰 먹기 시작합니다. 울집 아이들은 채소 볶음밥이나 닭요리를 먹을 때 케첩과 함께 먹기도 하지만 핫소스와 함께 먹는 것도 좋아해요. 오븐구이 닭과 채소 볶음밥 점심을 줬더니만 핫소스를 한쪽에 뿌려놓고 닭만 찍어 먹는 녀석도 있고, 볶음밥에 핫소스..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봤다 노라놀다~♡ | 2016. 9. 7. 01:00
Foster Farms는 미국 서부지역에서 닭, 칠면조류 및 관련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회사예요.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가 있어 미 서부지역에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워싱턴 주 살 때도 종종 사다가 먹었고요. Foster Farms의 제품은 특히 생닭 품질이 괜찮아요. 이 회사에서 만든 가공식품이 제 입맛에는 아주 썩 맛있고 그런 건 아니고요. 그래도 가끔 음식 하기 귀찮을 때 사다가 먹긴 합니다. 둘째가 핫윙이 먹고 싶다고 해서 Foster Farms의 Hot'n Spicy Wings를 4 팩 사왔어요. 울집은 식구가 많아서 4 팩을 사는 건 대단한 일은 아니고요. 보통 다른 유명 닭과 칠면조 가공회사인 Tyson의 핫윙으로도 반반 섞어서 사 오곤 하는데 이번에는 Foster Farms 것으로만 사 왔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