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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바깥음식

소공동 두부마을 - H 마트 메이사 (메사) 애리조나 피닉스 근교

전에 아이들 넷이 함께 메이사의 H 마트 푸드 코트에 갔다가 한국 음식을 먹었는데 첫째가 소고기 순두부 찌개가 맛있었다고 하더군요. 첫째의 이 말을 듣고 맛이 궁금해서 남편이랑 둘이만 가서 순두부 찌개랑 돼지 불고기를 먹고 왔어요.

 

 

남편은 돼지 불고기를 시켰고, 애리놀다는 해물 순두부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돼지 불고기가 세금전 $13.99 (16,800원), 순두부 찌개는 세금전 $9.99 (12,000원)입니다.

 

장국은 남편의 돼지 불고기에 가야 하는데 순두부 찌개에 함께 올려 줬네요. 사진엔 없지만 생달걀이 순두부 찌개에 따라 나옵니다.

 

순두부 찌개가 맛있어요. 한국에서 먹던 기억 속의 그런 맛입니다. 한국에서 순두부 찌개를 먹어 본 적이 없는 첫째도 이 식당에서 먹어 보고 맛있다고 한 걸 보면, 맛있음은 대부분 보편적으로 통하나 봅니다. 저번에 다른 푸드 코트에서 순두부 찌개를 먹고 한국에서 먹던 맛과 달라서 살짝 실망을 했었는데 소공동 두부마을의 순두부 찌개는 원하던 그 맛이였어요. 맘에 듭니다.

 

돼지 불고기는 달달하면서 많이 맵지 않는 그런 맛이였고요. 돼지 불고기는 미국 한인식당에서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으로 생각돼요.

 

반찬은 돼지 불고기에는 무 간장 장아찌 & 김치, 순두부 찌개에는 무 간장 장아찌 & 오이무침 이렇게 나왔어요. 그런데 이 반찬은 구색 갖추기인 듯 합니다. 순두부는 맛있는데 반찬은 못 미치네요. 그래도 순두부 찌개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그게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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