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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미국 히스패닉 마켓에서 만난 오뚜기 스낵면

히스패닉 마켓에서 보고는 반가워서 사온 오뚜기 스낵면입니다.

 

 

2팩 사왔는데 1팩에는 5개씩 들어 있습니다. 가격은 $5.99 (7,200원)이였고요.

 

 

스낵면이 1992년에 출시되었다고 하던데 한번도 먹어 본 적은 없어요. 솔직히 이 라면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중량을 보니까 일반 라면이 보통 120g 정도 하는 것 같던데 스낵면은 108g으로 양이 적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문구는 조리에 2분만 걸린다는 사실. 보통 라면 익히는 게 4-5분 걸리나 그렇고 사발면은 면 익히는데 3분 걸리는 것 같은데, 이 스낵면은 사발면보다 더 빨리 2분이면 조리가 된답니다. 성격 급한 사람들에게는 정말 기특한 라면이 되겠습니다.

 

 

아이들이 스낵면을 보더니 맛이 너무 궁금해서 먹고 싶대요. 셋째가 2개 끓여서 다들 나눠 먹습니다. 라면 국물 색을 보니까 맵지는 않게 생겼어요. 그리고 면이 꽤 얇아요. 이렇게 면이 얇은 라면은 흔하지 않던데 독특합니다. 그래서 조리하는데 2분 걸리나봐요.

 

 

다시마인 것 같은데 많이 넣어줬네요. 그럼 국물 맛이 좋겠어요.

 

 

셋째가 먹고 싶어서 끓이고 나머지 3명의 아이들은 맛을 보는 거라 양은 셋째의 것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셋째가 살짝 맛을 보라고 해서 국물과 함께 몇 가닥 먹어 봤어요.

 

 

라면 국물 색에서 예상한 대로 맵지 않아요. 신라면의 경우는 라면 끓일 때부터 매워서 기침을 하기도 하거든요. 신라면은 너무 매워요. 그런데 스낵면은 라면이 안 매우니까 맘에 듭니다. 면이 얇으니까 색다른 느낌도 나고요. 애리놀다 입맛에는 스낵면이 더 맛있다 그런 건 아닌데 울집 아이들 넷 모두 맘에 쏙 든답니다. 한국 라면 중 제일 맘에 든대요.

 

히스패닉 마켓에서 팔고 있는데 히스패닉계는 이 스낵면을 어떻게 평가할 지 모르겠어요. 많이들 좋아해서 많이 팔렸으면 합니다. 그래야 계속 취급할 테도 울집에서도 쉽게 사다 먹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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