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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고양이 엄마

애리조나 피닉스 애교쟁이 동네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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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아침 산책하면서 이 엄마는 주로 나무나 꽃 사진을 찍는데 울 첫째는 언제나 고양이 사진을 찍어요. 오늘도 고양이를 보더니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첫째가 며칠 동안 찍은 사진이 몇 개 있어 올려 볼게요. 동네 고양이들이 다들 애교덩어리들입니다.

 

아래 아이는 진저 냥이 루디예요. 주인은 있지만 주로 실외에서 생활하는 울동네 대표적 자유로운 영혼의 자연묘입니다. 저 조그만 나무에 있는 어떤 것이 루디의 초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초관심 대상은 아마 벌레든지 게코(도마뱀붙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루디의 탐구생활 엿보기 사진 쭉 나갑니다. 첫째가 짧은 시간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서 슬라이드 쇼같이 보여요.

 

 

저 먼 곳에서는 루디가 탐구생활하느라고 바쁘고, 이곳에서는 그늘에 앉아 느긋한 하루를 즐기는 냥이도 있습니다. 이 냥이는 고등어 태비네요.

 

어제는 요기서 신선놀음~
오늘은 여기서 신선놀음~

 

이 얼룩 냥이는 울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살아요. 이름은 모르고 방울 달린 걸 보니 주인은 있는 듯하고요. 뭔가 보여주고 싶은지 주변을 서성입니다.

 

 

그러더니 울 식구들에게 동방신기(미국이니까 서방신기?)를 보여주네요.

댕굴댕굴 브레이크 댄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것이 아니야. 어서와서 구경덜 해!

 

댕굴댕굴 브레이크 댄스 공연을 마치자 좀 피곤한가 봐요. 하하하. 그래도 울 식구들을 따라다니며 이쁜 짓을 계속합니다. 애교가 많은 고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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