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군이 말한다, "박스는 사랑입니다."
- 좋은 하루/고양이 엄마
- 2019. 5. 2. 02:00
배송된 박스를 열고 주문한 물건을 꺼내 살펴보고 있었는데 옆에서는 울 식구 하나가 못보던 새 물건에 아주 신기해 합니다. 울 식구 달콤군이 신기해 하는 것은 주문한 물건이 아니라 그 물건이 담겨있던 배송 박스. 달콤군이 박스에 쏙 들어가서 저 긴 기럭지의 몸을 알뜰하게 안으로 구부려 쏙 집어 넣었어요. 그러고는 엄마를 쳐다 봅니다.
엄마, 이번에도 주문을 참 잘하셨어요. 맘에 쏙 들어요.
그리고는 엄마에게 그린 레이저 빔도 발사해 줍니다.
랜턴, 랜턴. 그린 랜턴.
한참을 박스 안에서 저리 누워 있었어요. 1시간 넘게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박스 가장자리에 관심이 생겼나 봐요. 끙끙 냄새를 맡아 봅니다.
재질은 어떤가 보자. 음~ 재질이 좋네.
그러더니 박스 밖으로 머리만 저리 내밀고 삐꼼. 그래도 나올 생각은 안 해요.
애리놀다가 이번에도 달콤군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마성의 박스를 딱 알아 맞췄잖아요. 역시 아이 취향은 이 엄마가 제일 잘 안다니까요.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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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06:38 신고
오랫만에 달콤군이 모습을 드러냈군요..
역시 박스에 대한 사랑이 남다릅니다.
은근히 마음에 든다는 표정이군요^^-
2019.05.02 09:15 신고
짜쓱이 박스를 아주 사랑해요. 그 긴 몸을 쏙 잘도 구겨서 박스에 넣습니다.
이럴 때 고양이는 연체동물 같아요. ㅎㅎㅎ
이 엄마가 또 달콤군의 맘을 잘 알잖아요. 엄마는 물건만 쏙 빼서 가져가고 귀중한 박스는 달콤군에게 넘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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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09:12 신고
미국다운 아마존 상자.ㅎㅎ 고양이가 박스 좋아한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볼때마다 귀엽고 재밌는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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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09:40 신고
아마존 박스가 미국을 보여주나 보네요. ^^
고양이는 어찌 이리 박스를 좋아하는지. 암튼 꼭 들어가야 직성이 풀리나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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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17:04 신고
오늘 역시 포스팅 잘 보고 가네요~
남은 하루 맑은 시간 보내세요~ -
2019.05.04 22:40 신고
달콤군을 수납하셨네요ㅋㅋㅋ
박스가 좀 낑겨보이는데, 달콤군은 그냥 좋은가봐요..-
2019.05.05 03:31 신고
박스가 낑겨도 자기몸을 알아서 맞추는 쎈쓰.
박스는 역시 사랑입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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